경포호숫가 옛「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시 낭송회 개최
2024년 09월 06일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릉교육문화관에서 서울,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6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옛 「寬心亭」복원 기원 현판시 낭송회를 개최하였다.
관심정 창건주 醒醉翁 全仁權公께서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맞이하여 지은 詩 “重陽歌” 등 현판시 4수를 시인 신정규, 낭송가 차명자, 낭송가 정정옥님이 낭송하였다.
후손 전찬택 원로는 조상의 유업을 받들지 못해 자괴감이 든다면서 복원에 온 정성을 다하자고 호소하였다.
고려말 이조정랑을 역임한 성취옹 전인권公이 불사이군(不事二君) 정신으로 강릉으로 은거하게 되었다. 뜻을 함께한 원곡 원천석은 원주로 은거하였고, 강릉의 용지각의 전설도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성취옹(醒醉翁)은 경포 호수 남쪽 기슭에 관심정(寬心亭)을 짓고 술과 시로서 마음을 달래며 개성을 향하여 정기적으로 망배(望拜) 하면서 세월을 보내었다. 기록을 보면 200여 년을 유지하던 관심정의 자취가 없어져서 구전으로 전해 들은 후손들이 2020년 강릉시 유산동에서 최여림 묘표에서 금석문을 발견하여 관심정복원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본격적으로 관심정 복원을 추진하게 되었고 320명의 서명을 받는 등 노력을 하였으나 답보상태가 지속되므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이번에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시 낭송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관련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명구 관심정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