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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합천 다라국문학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관련 정보는 2013년 당시의 제1회 시상식 관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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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국문학상 당선 작가 '수상 철회'
불교계 반발에 합천군 확인 작업 중 결정…군, 문학상 폐지 방침
불교계의 반발에 부딪혔던 제1회 합천 다라국문학상 당선 작가가 결국 수상을 철회했다.
합천군은 23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결정된 제1회 합천 다라국문학상 수상자가 수상을 철회했다"며 "그러나 가작은 문제가 없어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라국문학상은 가야시대 때 합천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다라국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올해 제정한 것으로, 최근 수상작에 대해 해인사 등이 반발하자 합천군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합천군은 "다라국문학상을 제정해 이달 초 수상작을 확정했으나 심사위원과 수상자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문인데다 절차 과정을 확인하지 못한 공무원의 흠결이 있었다"며 "합천군이 감사에 착수하는 등 확인 작업을 벌이자 당선자가 스스로 수상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선작과 관련해 빚어진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인사를 비롯한 불교계와 응모자를 포함한 문학계 등에도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합천 해인사 스님들은 17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작이 종교를 폄훼하고 역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등의 이유로 당선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배포한 문건에서 "합천군은 사업 진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응모자와 군민들의 비난에도 문학상 시상식을 강행한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합천군은 군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당선작을 취소할 뿐만 아니라 관련자를 의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논란이 빚어지자 합천군은 18일 담당 공무원을 보직해임한 뒤 행정안전과에 대기발령하는 한편 문학상 선정과 심사과정에서 공무원이 절차를 어기거나 편의를 봐준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중이다.
군은 이와 함께 다라국문학상과 관련된 내년 예산 전액을 군의회에 상정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문학상 자체를 없앨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라국문학상 당선자인 표성흠 작가는 23일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다라국문학상 수상을 사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작가는 오로지 독자를 위하여 글을 씁니다. 독자가 없는 불모지에 작품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수상을 철회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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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폄훼·역사왜곡·담합 논란 합천 ‘다라국문학상’ 수상 철회
수정 : 2013-12-25 00:08
경남 합천군이 지역 문화 융성 등을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다라국문학상’ 수상작이 역사 왜곡과 불교 폄훼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작가 스스로 수상을 철회했다.
합천군은 24일 제1회 다라국문학상 수상작에 선정된 ‘황강, 다라국의 발원’의 작가 표성흠씨가 최근 스스로 수상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군은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의 역사적 자원인 다라국을 문화와 역사의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이 상(대상 4000만원)을 만들었다.
표씨의 작품은 불교나라임을 선포한 신라가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기독교 국가인 가야와 종교전쟁을 벌인다는 이야기다.
작품 내용이 알려지자 해인총림 해인사는 지난 17일 합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교를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할 소지가 있는 문제작품의 당선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도 해당 작품의 종교 폄훼와 관련해 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합천군수 앞으로 보냈다. 한국문인협회 합천지부는 심사위원과 수상 작가의 친분 등을 근거로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에 따라 군은 자체 감사를 벌여 업무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군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상작 선정과 관련해 발생한 논란에 책임을 느끼고 사과를 드린다면서 논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선작가가 스스로 문학상 당선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문학상 선정과 심사 과정에서 공무원이 절차를 어기거나 편의를 봐준 정황이 있는지 등을 계속 감사할 계획이며 인쇄돼 시중에 배포된 작품은 회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표씨는 지난 23일 군 홈페이지에 ‘작가는 오로지 독자를 위해 글을 쓴다. 독자가 없는 불모지에 작품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수상을 철회한다’는 글을 남겼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12-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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