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9:00~10:00 | 공부: 조현병 | 실습생 전체
| 이길성 선생님의 ‘조현병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인사, 경청, 적극적 학습 |
| 10:00~12:00 | 기획단 만남 | - |
| 12:00~13:00 | 식사 | - |
| 13:00~18:00 | 공부 및 기획단 준비 | -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조현병 공부(09:00~10:00)
조현병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대학 여러 강의에서 조현병을 다뤘었는데 가장 특별한 강의였습니다. 이길성 선생님은 조현병 환자셨고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며 일상을 지켜내시는 분이셨습니다. 조현병이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줄을 조율하여 좋은 소리가 날 수 있다.’는 말은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조현병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나도 만연해 있는 것 같아 또다시 진단명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줄을 조율하여 ‘좋은 소리’를 낸다는 것에 집중하여 캠페인과 같은 인식개선의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기획단 만남(10:00~12:00)
기획단과 모여 잘 곳은 경로당으로 정하였고, 음식도 대략 정하였습니다. 놀이도 정하고 간략한 시간표도 짜보았습니다. 피구, 물총놀이, 배드민턴, 가가볼, 수건돌리기, 흡혈귀, 얼음땡, 무궁화, 눈치게임, 몸으로 말해요, 신문지 게임, 좀비게임 등으로 의견내었습니다. 놀이를 할 장소는 복지관 강당, 복지관, 경로당 지하, 계곡, 한강 수영장 등 의견이 나왔습니다. 금요일 15시30분에쯤 모여 강당에서 놀고 6시에 경로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준비 및 식사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야식도 먹고 영화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물놀이를 하자고 버스비와 한강수영장 입장료 등을 알아봤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일상을 지내는 강인함”
이길성 선생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신 것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선생님은 조현병 환자셨고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며 일상을 지켜내시는 분이셨습니다.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들을 잘 기억하고 싶어 여러 가지 기록해두려 합니다. 이전에 과제를 할 때에도 신체장애에 비해 정신장애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적다고 느꼈었습니다. 장애인 예산 중에 정신장애인 예산이 1%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현병 음성 증상은 약물치료에 효과적이 않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집중하여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현병은 뇌질환이자 사회적 질환이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해 생기는 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듣고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줄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누군가가 가족, 친구, 선생님이나 주변 지인이라면 너무나도 좋았겠지만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이나 우연히 만나는 지역사회 누군가이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의 아픔에 아는 체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사회사업이 하고자 하는 ‘인사하기’가 그 사소한 움직임의 하나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로 조현병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긴 어렵겠지만 대인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이나 불안 등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사 자체가 복지가 되기도 합니다.’라는 공부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조현병 환자가 나타내는 여러 증상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외모에 무관심하고 표정이 없어진다, 말수와 활동이 없어져 외부와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 등등 조현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모습을 알려주시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항정신성약물의 부작용으로 갈증이 자주 느껴지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추가로 향정이라고 말하는 향정신성약물과 선생님께서 드시는 항정신성약물이 오타가 아니라 다르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강박도 기타 증상 중 하나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조현병 증상으로 고통받아 거리의 모두가 일상을 보내는데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폐쇄병동에서의 2년, 강제 입원으로 가족이 원망스러웠기도 했지만 약으로 증상이 완화됨을 느끼셨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환청이 여전히 들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럴 때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고 이겨내는 방법까지 알고 실천하시는 것이 참 강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는 것도 힘든데 환청이 들리니 얼마나 힘든가.’ 라고 말씀해 주신게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스스로 약을 먹어야 한다고 믿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 힘들걸 이겨낸 것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정말 똑똑하고 현명한 분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2) 보완점
- “감기 걸린 사람을 감기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조현병 증상이 있는 사람도 그 사람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진행함에도 단기사회사업을 맡아서 하는만큼 아이들만 당사자로 만나보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현병을 겪고 계신 이길성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통해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길성님의 회복의 정의는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하기 위해 어디를 가고, 좋은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점심을 함께 먹고, 커피 한 잔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일상을 잘 보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하고 때로는 지겹기도한 일상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 소중하고 간절하기도 하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이겨내기 힘든 어느날이기도 합니다. 최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생이 필요한 상황들을 마주했어서 이길성 선생님의 회복의 정의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병이 삶을 가득차 있었지만 다른 일들을 하며 병이 삶에서 차지하는 크기를 줄여나간 이길성 선생님은 정말로 강인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하는데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미덥지 못하고 걱정되더라도 실패할 권리, 스스로 결정한 권리를 달라’ 라는 말씀 꼭 기억하고 살아가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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