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 습 생 | 홍윤서 |
| 실습일자 | 2026년 8월 5일 수요일 |
| 실습지도자 | 고요한 (인) |
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10:30~11:30 | 함께팀 책모임 참여 | 함께팀 당사자분들, 함께팀 실습생 | -이희민 선생님 : 용감하다는 건,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비에도 지지 않고 | 경청, 학습, 나눔 |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 13:30~14:30 | ‘밸런수다’ 참여 | 함께팀 당사자분들, 함께팀 실습생 | -밸런수다 1회기 모임 진행 1) 사회에서 만난 사람과 철저히 비즈니스 vs 사적 고민도 나눌 수 있다 2) 내가 먹고 싶어서 사온 도넛을 동생이 반씩 잘라 한 번은 맛 볼 수 있게 자른 거 vs 온전한 형태의 두 가지로 남긴 것 | 경험, 학습, 나눔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함께팀 책모임 참여 (10:30~11:30)
오늘은 이희민 선생님과 처음 만났습니다. 아직 인원이 모두 모이기 전, 영준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영준 선생님께서는 평소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시집은 한 번도 읽어보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담아 직접 시를 쓰신다는 말씀에 놀랐습니다.
오늘 책모임에서는 화요일 책모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짧은 동화책 세 권을 함께 읽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구워오신 무화과 사워도우와 스콘, 잼도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중간에는 영준 선생님께서 시인의 감성을 담아 책을 낭독해주셨고, 미희 선생님께서는 "너무 잘한다."며 아낌없이 칭찬해주셨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분의 깊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현우 선생님과 진호 선생님도 합류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우 선생님께서는 심정지 후 다시 의식을 되찾은 사람들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고 이후 병원에서 눈을 뜰 때까지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는 사례를 말씀하시며, 천국이나 지옥, 윤회와 같은 것은 결국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상상하는 죽음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쉽게 하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진호 선생님께『용감해진다는 건』을 읽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제 설명회 발표도 하지 않으셨냐고 현우 선생님께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진호가 하자고 했는데 장유유서라 제가 하게 됐어요."라고 말씀하셨고,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2. '밸런수다' 참여 (14:00~15:00)
준비과정, 카나페 만드는 진호 선생님과 경록 선생님
경록 선생님, 현우 선생님, 진호 선생님의 주도와 혜민 선생님의 도움으로 '밸런수다' 첫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진호 선생님께서 직접 카나페를 만들기 시작하셨고, 경록 선생님과 해숙 선생님께서 자연스럽게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모두 함께 규칙을 읽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토론은 토론일 뿐 정답이 없고, 우리는 싸우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였다."는 말이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사회에서 만난 사람과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한다 vs 사적인 고민까지 나눌 수 있다.'였습니다.
처음에는 3명과 6명으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일적인 고민도 결국 고민이다.", "사적인 고민을 나누더라도 공사구분만 잘하면 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람은 감정이 있기 때문에 결국 서운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며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미희 선생님께서는 "친구들끼리도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이어 "이 동네가 참 따뜻해요. 옛날 시골 사람들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사업에서 말하는 지역사회와 이웃 관계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혜민 선생님께서 "만약 사내연애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꼬리질문을 던지자, 현우 선생님께서는 "상대가 퇴사하거나 제가 퇴사하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무도 명확하고 화끈한 답변에 모두가 크게 웃었습니다. 이어 영준 선생님께서는 "이상형이 나타나도 나쁜 사람이면 어떡하냐."며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내가 먹으려고 사 온 도넛을 동생이 반으로 잘라 맛만 볼 수 있게 한 것 vs 온전한 형태로 두 개를 남겨둔 것'이었습니다.
진호 선생님께서는 "반으로 잘랐더라도 더러운 부분만 조금 잘라내면 된다."고 말씀하셨고, 경록 선생님께서는 "온전한 모양 그대로 먹는 만족감이 있다."고 의견을 내셨습니다. 그러자 현우 선생님께서는 "요리는 눈으로 먼저 즐기고, 코로 즐기고, 입으로 즐기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주변에서는 "그럼 셰프님 의견은 무엇이냐."며 웃음 섞인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소감 시간에는 승희 선생님께서 "오랜만에 난상토론을 해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들도 단순히 토론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알게 되고,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 역시 밸런수다가 정답을 찾는 모임이 아니라 서로의 삶과 가치관을 알아가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사람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되다.
실습을 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삶과 이야기를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책모임에서 영준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평소에는 항상 밝게 웃으시고 장난도 많이 치시는 모습만 보았는데, 시 속에는 선생님만의 섬세한 감정과 깊은 생각이 담겨 있었습니다. 미희 선생님과도 소수의 인원이 함께한 자리에서 평소에는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시던 모습 뒤에도 각자의 삶과 고민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두 분 모두 자신의 삶을 웃으며 살아가려 노력하시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말과 웃음을 건네시는 모습이 참 멋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사람을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당사자를 만날 때 보이는 모습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과 강점,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 사회사업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하다.
오늘 처음으로 주민모임에 참여하며 지금까지 복지요결을 통해 배우고 고민했던 사회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밸런수다에서는 경록 선생님, 진호 선생님, 현우 선생님이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활동이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조용히 계시던 주민분들까지 먼저 손을 들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서로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누구 하나 정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복지요결을 공부하며 당사자의 자주성, 강점을 중심으로 한 사회사업,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회사업을 계속 배웠습니다. 오늘 주민모임을 보며 사회사업은 사회복지사가 앞에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서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준비하고 있는 포토스토리와 다른 주민모임에서도 이러한 과정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2) 잘한 점
오늘 밸런수다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 포토스토리 첫 모임을 안내하기 위해 오픈채팅방에 공지를 올려야 했습니다. 이전에 은혜 선생님께서 초안을 작성해두셨던 공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제가 대신 올리기보다 당사자와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미희 선생님께 다가가 "선생님, 저희 이거 오픈채팅방에 공지해야 하는데 함께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나는 타자가 느려서… 선생님이 도와주세요."라고 말씀하셨지만, 아직 준비 시간이 충분하니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씀드리며 제가 내용을 하나씩 불러드릴 테니 선생님께서 직접 작성해주시면 좋겠다고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미희 선생님께서는 제 말을 들으시고 휴대전화를 꺼내 한 글자씩 천천히 공지를 작성해주셨습니다. 공지를 모두 작성한 뒤에는 이상하지 않은지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러자 인삿말에 직접 귀여운 별표를 넣어 꾸며주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대신 작성해드리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었지만,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 직접 참여하실 수 있도록 기다리고 부탁하는 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작은 공지 하나였지만, 당사자가 직접 만들어간 공지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결과보다 당사자가 직접 해보는 과정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사회사업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