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변을 쭈욱~
따라가다가 을지로5가 방산시장 입구로 들어서서,
오른쪽에 있는 정우상사를 끼고 좁은 골목으로 돌아서면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장안정(02-2266-0790)’을 만날 수 있다.
한방능이오리백숙으로도 유명한
집이지만,
특히 숙성된 배추를 그대로 반을 갈라 통째로 넣은
김치찌개가 개운하고 뒷맛이 좋다.
국내산 배추를 엄선해서 3개월 동안 숙성해서 사용하고 돼지고기도 생고기를 쓰기
때문이다.
3개월 정도 숙성된 김치는 맛과 영향을 모두 잡을 수
있고 아삭아삭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1년 이상 숙성시키는 묵은지는 맛은 좋지만 잘
숙성시키지 못하면 영양소가 많이 파괴될 수 있다고 한다.
역시 좋은 맛은 싱싱한 재료가 우선인
것이다.
거기에다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는 사장님 부부의 고집과
푸근한 정이 어우러져서 소박하지만 맛있는 김치찌개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거기다 즐거움이 하나 더 있다.
김치찌개에 푸짐하게 숭숭 썰어 넣은 돼지고기를 신선한
야채와 쌈으로 싸먹는 것이다.
입안 가득 행복이 밀려오는 환상적인
만남이다.
돌솥영양밥과 같이 먹어도 좋고,
사장님의 고향인 쫄깃쫄깃한 부산식 밀면으로 마무리를
해도 좋다.
맛있는 향기와 사람 사는 정이 넘쳐흐르는 장안정은 그래서 발길이 끊이지 않는가
보다.
방산시장 골목에서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안정.
식감이 살아있는 숙성된 김치를 통째로 내놓는다. 총무님도 장안정의 매력에 푸욱~ 빠졌다.^^
두툼하게 썰어넣은 돼지고기도 생고기라 풍미를 더한다.
소박하지만 맛깔스러운 장안정 김치찌개.
잘익은 김치찌개와 돼지고기를 쌈에 싸먹는 즐거움이 하나 더 있다.
영양만점 돌솥밥과 함께하면 더욱 좋다.
사장님 부부는 직접 주방과 홀을 챙기면서 정을 더한다. 특히 천연조미료만 고집하기 때문에 뒷맛이 깔끔하다.
인심 좋은 부산 출신 사장님은 향수를 자극하는 향긋한 밀면도 내놓고 있다.
첫댓글 야~~~~ 드뎌 한건 올리셨군요....
사람냄새 물씬 풍깁니다요.... ^^
오랜만에 장안정 김치찌게가 갑자기 땡기네요... ^^
비라도 내리면 더욱 땡기지요~ㅎㅎㅎ
나도 이곳 들은적이...
뒷맛이 깔끔한 김치찌개와 탱글탱글한 돼지고기를
신선한 쌈과 함께 크게 한 입 넣으면 정말 오감만족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