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나 겨울비가 온 후, 자동차가 “꽁꽁” 얼었다면...

[역습]

눈이나 겨울비가 온 후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지면 차 문의 열쇠구멍이 얼거나 차창의 얼음이 두껍게 어는 경우가 있다. 아침 출근시간일 경우 빨리 시동을 걸어야만 하는데 차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낭패다. 스키장과 같은 곳을 방문하였거나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쳤을 때 자동차의 여러 곳이 얼어붙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열쇠부분이 얼어 들어가지 않거나 돌아가지 않을 때

이는 잠금장치가 얼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라이터나 성냥으로 열쇠를 달군 후 달군 열쇠를 열쇠구멍에 끼움으로 얼어붙은 구멍사이를 녹여줄 수 있다. 보통 한번에 녹지 않으므로 꺼내어 다시 달구어 끼워 열이 전달되도록 기다리는 이와 같은 동작을 서너번가량 반복하면 된다. 열쇠구멍이 얼어붙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쇠에 기름을 묻혀 구멍에 끼워 몇 번 돌려 놓으면 좋다.

문틀 전체가 얼어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문이 잘 열리지 않는다고 하여 강제로 잡아당기면 열릴 수는 있으나 문틀 가장자리의 고무패드가 망가지거나 빠질 수가 있습니다. 일부 오래된 중고 차량에서 문틀의 고무팽킹이 너덜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얼어있는 문을 강제로 잡아당김으로 인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럴 경우 해결방법은 주먹을 가볍게 쥐고 문틀 가장자리를 돌아가면서 몇 번 두드린 후 잡아당기는 동작을 반복하면 얼음들이 떨어져서 망가지지 않고 열 수 있다.

아니면 얼음을 순식간에 녹여주는 용결제를 미리 준비해 두면 편리하게 쓰인다. 차창틀이 얼어붙었을 경우 무리하게 문을 열면 고무 패킹이 찢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용결제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런데 트렁크룸안에 용결제를 있을 때 트렁크 열쇠구멍이 얼었을 경우에는 열쇠를 라이터불로 달군 다음 열면 쉽게 열린다. 차창의 얼음이나 성애를 제거할 때는 비닐수지로 만든 주걱으로 밀어내면 된다. 용결제는 빙판에서 바퀴가 헛돌 때 노면에 뿌려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해결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추운 겨울철에는 탑승자가 호흡할 때 뿜어지는 김 즉, 작은 수증기가 물방울 형태로 문틈 사이로 끼어들어 그것이 얼어붙음으로 생성되는 것이므로 내리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차문의 가장자리를 깨끗하게 닦아 놓으면 문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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