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캐는 날
때이른 더위로 걱정을 했는데
적당히 비가 내리고 더위는 물러갔으니
감자 캐기에는 딱 좋은 날이다.
사진첩을 들춰보니
3월 23일에 함께 모여서 감자를 심었다.
오늘이 6월 22일
그러니까 3개월만에 감자를 수확하는 것이다.
반쪽짜리 감자가 주먹만한 감자를
한 알도 아니고 서너 알을 내어주니
이 어찌 감사한 일이 아닌가.
물론 심고 거두는 일 사이에
농부 친구의 땀방울이 보태졌겠지만
감자를 심어보는 것도 처음이요
감자를 수확하는 것도 처음인 나는 신기하기만 하다.
감자가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
우리들의 축제의 날
차양을 치고, 돼지고기 수육에 야채를 곁들이니
점심 밥상이 푸짐하다.
말없이 밥상을 차려준 친구에게 감사
우리들의 특급 쉐프.
우리들의 영원한 쉐프.
솜씨 발휘도 모자라서 고기와 술까지 준비했으니
박수 받아 마땅하지 아니한가!
친구들은 박수를 쳐라!
힘껏 쳐라!
오늘 차량 정비는 제대로 했을까?
마음이 콩밭 아니 감자밭에 있었을텐데...
용돈 앞에
해맑은 눈동자
고놈 참~
오늘의 최고작이다. ㅎ
친구의 가족에 축복을...
코란도와 포드
찰떡 궁합이 따로 없다.
즐거웠던 날
또 만나자.
건강!
풍경
맨발의 청춘
토마토 익고
강냉이가 익는 날에
또 불러라.
잘 먹고, 잘 놀다
집으로 가는 길에
그대들에게 꽃 한송이를....
함께 해서 좋은 날
감사하자!
'감자 먹방 후기'
쪄 먹고
구워 먹고
볶아 먹고
된장찌개까지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는 감자는 처음이다.
농부에게 감사를 전한다.
첫댓글 날씨가 흐렸지만 가끔은 젖기 좋은 이슬 비 맞아 가면서 하지 하루 지난 감자를 캐니 주먹 만한 감자
모두가 다 같이 협조하여 감자 수확을 위해 다같이 모여 손발이 척척
이슬 비 맞아 가면서 그늘 막 아래서 도란도란 옛 이야기 하면서 지난 날의 추억을 그리던 날
모두들 건강하게 보내시길
남은 양주 다같이 한잔할 날 기다리면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I applaud you. Thank you.
박수 또 박수 치면
건강해진다. ㅎ
쥑여주던 그날이 다시찾아 오기만을 기대 고대파마 하면서 건강 단디들 하시구려*♡*
죽으면 돈도 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