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트로이 전쟁의 원인과 배경

[insmile]

트로이 전쟁의 원인과 배경

펠레우스와 바다의 신 테티스의 결혼식에 모든 신이 초대되었으나 불화의 여신 에리가 빠졌다. 화가 난 여신은 '이 사과를 최고의 미인에게 주라'는 말과 함께 황금 사과를 그곳에 초대된 손님들에게 던졌다. 황금사과를 받아 든 제우스는 아내와 딸들 중 누구에게 줘야 할지 몰라 트로이의 프리아모스 왕의 아들 파리스를 미인 경연의 심판으로 임영하였다.
심판에 유리하게 하고자 헤라는 재물과 권력을, 아테네는 무인의 영광을, 아프로디테는 이 세상의 최고 미인을 제의하였다. 그러자 파리스는 아프로디테를 지명하여 황금 사과를 주었다. 당시 최고 미인은 헬레네였는데 그녀는 이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도움을 얻어 파리스는 스파르타로 여행하여 메넬라오스의 후한 대접을 받고는 헬레네를 트로이로 납치한다.
결혼 전 헬레네에게는 많은 구혼자가 있었다. 그들은 모두 그녀의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공동 대처하기로 맹세했었다. 그래서 그들은 트로이 원정대를 편성하여 헬레네를 구출하고 트로이에게 복수하기로 하였다. 미케네의 대왕이요, 메넬라오스의 친형인 아가멤논을 총사령관으로 하였다.
그런데 페넬로페와 결혼하여 어린 아들 텔레마코스를 얻은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정신이상으로 가장하여 원정대 가입을 기피하고자 하였다. 그 계략이 탄로나자 그는 텟살리아의 프티아와 헬라스의 왕 아킬레우스를 찾아내고자 장사치로 변장하여 나섰다. 이를 알아챈 테티스는 비록 자기 아들이 발꿈치를 제외하고는 불사의 인물이지만 트로이 전쟁에 참여했다가는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들을 여장시켜 왕의 딸들과 함께 살게 하였다.
오디세우스는 짓궂게도 아킬레우스의 은신처를 찾아가서 여러 벌의 아름다운 옷들 사이에 칼 한 자루를 섞어 왕의 딸들에게 보여 주었다. 딸들은 눈이 어려 옷을 매만졌으만 아킬레우스는 칼을 주물렀다. 이것을 보고는 그를 데려다가 원정대에 편입시켰다.
아카이아 함대는 보이오티아의 아우리스에 집결하였다. 여기서 사냥하던 아가멤논이 아르테미스에게 바칠 사슴을 잡았다. 이에 화가 난 아르테미스가 바람을 멈추게 하자 원정대는 발이 묶여 버리고 말았다. 예언자 칼카스를 불러 묻자, 아가멤논이 맏딸 이피게네이아를 아르테니스에게 바치기 전에는 바람이 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킬레우스에게 시집보낸다는 핑계로 아가멤논은 딸을 데려다 제물로 삼았다. 아가멤논의 아내 클루타임네스트라는 남편의 이 잔인한 처사를 결코 용서치 않았다.
9년 동안 아카이아 군은 트로이를 포위하지만 승산 없이 나그네 생활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