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은 반일 또는 하루 정도 일정을 잡고 느긋이 걸어다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풍남동.교동에 걸친 한옥마을은 사방 5백여m밖에 안된다. 전주역(063-243-7788)이나 전주고속버스터미널(063-277-1572)에서 평화동.남부시장.구이방면 버스를 타면 20~25분 만에 한옥마을에 갈 수 있다. 역과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15~20분 거리다. 한옥마을 쪽에 도착하면 우선 경기전 옆의 관광안내소(063-232-6293)를 찾아간다.
안내소는 주중.주말에 관계 없이 오전 9시~오후 6시에 열려있다. 이곳에서 '전통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의 안내책자를 얻는다. 한옥마을 내의 명소.찻집.식당 등의 위치를 담은 상세한 지도가 들어 있는데 아주 요긴하다.
한옥생활체험관이나 양사재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옥마을을 돌아도 좋다. 대여료는 반나절에 2천원이며 투숙객에게는 무료로 빌려준다. 전주의 맛집이야 워낙 많아 일일이 소개하기 어렵다. 다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전주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막걸리 골목만 안내한다. 삼천동 삼익수영장 맞은편, 평화동 코오롱 아파트 인근, 경원동 동부시장 쪽에 있다. 막걸리 한병에 2천5백~3천원. 안주는 무제한으로 나오며 공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