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3년 7월 6일 04:10-13:43(산행시간-9:33)
<날씨> 흐린 후 약한 비(마지막 한시간 반)
<산행거리> 24km
<산행기 요약> 초반의 험난한 세미 클라이밍. 중후반의 뻐근하게 걷기. 아예 달리기로 마무리 한 산행.
(백두대간 제 4구간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조침령 산행기)
5차팀의 마스코트가 되고 싶었으나....
오늘은 나 혼자만의 산행. 집사람이 빠진 자리가 허전하기만 하다. 저번 한계령-마등령 종주 후 오래전부터 소리나던 무릎이 더 안좋다 하여 병원에 가 봤더니 과사용에 의한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란다. 달리기, 등산을 포함한 모든 운동을 그만 두고 - 운동은 수영, 그것도 자유형에만 한하여 괜찮단다.- 한 삼개월정도 치료하면 좋아질 수도 있다 한다. 즉시 십수년 해 오던 에어로빅을 포함한 모든 운동을 그만두고 수영강습 등록을 하였다. 내친 김에 나도 동네수영이 아닌 제대로된 수영을 배워볼까 하여 같이 등록하였다.
백두대간 구간종주 모집시 집사람과 나는 1호차 1, 2호석 배정을 받고 나름대로 좌석에 대한 애착과 의무감을 느꼈었다. 그래서 둘이는 구간종주 끝까지 좌석을 지키고자 마음을 먹었었건만, 그래서 5차 팀의 마스코트로 여겨지기를 꿈꿔봤건만 이로써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잘 결정한듯 하다. 아픔을 무릅쓰고 달리기, 등산, 에어로빅을 하다가 더이상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지기보다는 욕심을 줄여서 우선 건강해져야 하지 않겠는가. 3개월 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종주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잃음과 얻음은 대개 같이 하는가. 그간 같이 산행하고자 했던 우리회사 김실장님이 대간팀에 합류를 하였다. 집사람 자리를 앉게 되어 나에게는 빈자리를 대신하는 의미도 있겠다...
장마 기간임에도 우리 팀이 백두대간 가는 날에는 날씨가 개곤 한다. 오늘도 예보는 남부지방 비, 우리가 가는 지역은 안오거나 약간의 비가 오거나 할거란다. 한계령의 새벽은 오히려 별이 초롱초롱 빛을 발하고 있다. 또 한번 입산금지 구역을 통과하게 되었다.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만 한편으론 이런 뻔뻔함 때문에 대간을 완벽하게 종주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평소 반칙을 잘 하지 않는 내 성질에는 이런 범법행위가 편치 않다... 이번 구간만 지나면 한동안은 이렇게 반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종주팀들도 비슷한 심정을 토로하는 것을 읽었다...(그러니까 종주팀은 다들 그러는가 보다. 대간팀에 한하여 신고제로 하자는 제안도 있고 보면.)
만물상을 넘으며
한계령을 지나 필례약수 가는 길에서 철조망 끝부분으로 진입한다. 다른 종주기에 의하면 한계령에서 여기까지는 길이 없다 한다. 새벽 네시 십분. 뒤쪽의 한계령 휴게소와 오른쪽의 오색지구 불빛이 고즈녁하다. 길은 약간의 가파른 길 이후에 편안하게 20여분 진행하다 만물상 바위길로 들어선다. 이 부분은 거의 클라이밍 수준이다. 첫번째 암봉 오르기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여자분들의 운행을 위하여 남자, 여자 교대로 편성하고 잡아주고 하면서 넘어가자 두번째 암봉이 나선다. 여기에는 가지가 달려있는 통나무가 걸쳐있다. 가지를 밟고 올라간 뒤 네 발로 기어가기를 약간 만에 세번째 내리막. 이 곳이 가장 위협적이고 험하다. 바위를 안고 돌아가야만 한다. 보조자일이 걸려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사람씩 조심스럽게 통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집사람 생각이 불현듯 난다. 황철봉 너덜지대를 산행한 그다음 주에 계룡산에 갔었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무서워 하더니만 겁도 없이 자연성능 가장자리로만 가더라... 이번 산행에 같이 왔었더라면 꽤 무서워했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만큼 자신감이 붙을텐데...
새벽의 어스름 속에 설악은 장관이다. 대장은 계속 입산금지구역을 지나는 것이 걸리는지 헤드랜턴을 끄라 한다. 그리 하여 우리는 완벽한 새벽 어스름 속에 대간 길을 나아간다. 등 뒤에는 서북능, 귀때기청봉, 끝청, 중청, 대청봉이 늘어서있고 가슴에는 아름다운 암봉을 끌어안고 있다. 희끄무레 한 빛을 받아서 만물상은 더욱 신비한 빛을 발하고...
여기 이 부근은 예전에 도둑 소굴이었다 한다. 망대암산은 도둑들이 망보던 산이었고 주전골은 위폐범들이 위조 돈을 만들던 곳이라 한다. 그러니까 이런 깊은 산중에, 전설따라 삼천리에 나옴직한, 바위 넘고 또 넘어 어디를 한참을 가다보니까, 어쩌고 하는 분위기가 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옛날에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에 어쩌고 하는...
세번째 절벽타기 다음에 한참을 평평하게 나아가더니 네번째 길을 잘 찾아야 하는 암봉이 나선다. 선두를 이루던 일부 팀원들이 바위를 오르다 길이 없다 하며 내려와서 다른 길로 들어섰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이, 나는 암봉을 올라 내리막 길을 발견하고 내려가게 되었다. 그래서 최선두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의 사건, 우리 백두대간 5차 팀 최고령 팀원이신 일흔 연세의 어르신과 발을 맞추게 되었던 것이다. 그 때, 그 순간에 어찌해서 같이 갈 생각을 하였던지.... 감히 보조를 맞추겠다는 생각을 왜 했는지...
망대암산에서의 오랜 휴식
사실 오늘은 집사람이 자기가 못 오니까 대신해서 충분히 잘 보고 오고 사진도 더 많이 찍어오란 부탁이 있어서 천천히 운행하려고, 더우기나 김실장님이 평소에 천천히 등산을 하신다고 하셔서 보조 맞추며 갈려고 생각을 갖고 왔었던 터였다. 그런데 선두에, 어르신과 달랑 둘이서 산행을 하게 되어버렸다. 길은 이제는 편안한 흙길 내리막. 처음에는 어지간 하면 쫓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는 노인 혼자서 보내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열심히 쫓아 갔다만...
거의 한참을 내쳐 내리막,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의 내리막 길을 거의 달리듯이 내려간다. 그나마 어르신은 몇 미터 전방에서 가고 있어서 여차 하면 종적을 놓치기도 한다. 이번 산행길에는 별로 꽃이 피어있지 않다. 여기 점봉산 구간도 남설악, 설악임에 분명한데 어찌 이리도 다를 수 있을까 싶게 야생화가 안 보인다. 그저 노루오줌만 여기저기 피어있다. 동자꽃 한송이 본 것이 이 구간에서의 거의 전부랄 수 있다. 조릿대가 가는 길 양쪽으로 지루할 정도로 오랜 시간 깔려있을뿐이다. 그렇게 출발 후 한시간 반 만에 십이담 계곡 갈림길까지 진행. 이런 속도면 망대암산에 두시간이면 당도하겠다.
그리고는 망대암산 오르막. 어르신 속도는 줄어들 줄을 모른다. 나는 서서히 지쳐가고... 점점 거리는 벌어지고... 내 나이 일흔이 되어 이 분 만큼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왠걸, 지금 당장 같이 하기가 힘든 정도라니 정말 그동안 웃기는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었다.
드디어는 같이가기를 포기하고 망대암산 바로 아래에서 퍼져 앉아버렸다. 3분 뒤에 2진 그룹이 지나간다. 전설적인 무박2일 21시간 지리산 오리지날 종주를 달성하신 최여사님을 비롯한 여성 중심의 그룹이다. 한참을 쉬다가 나도 망대암산에 올랐다. 그리고는 자기 본분을 되 살려서 천천히 산행하기로 다짐을 하고 올라오는 사람마다 사진을 한장씩 찍었다. 거의 30분 가까이. 그래도 아직 후미가 도착하지 않았다....
망대암산에서 다시 한번 설악의 자태를 살핀다. 여기에서는 주전골의 기암괴석들도 잘 보인다. 맑은 날에는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 것을 볼 수 있다 하는데 오늘은 시계가 좋지 않아서 그렇게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이 곳에서 망을 봤다는 얘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도 저 곳, 한계령 고개를 넘어가는 일행들은 모두 감시되었을 터...
점봉산 정상에서의 아침
사분지 삼 정도의 사람들을 보내고 나도 출발, 이제는 여유롭게 운행을 한다. 아마도 꼬리진달래 인듯 한 꽃 사진도 찍고... 그러고 보니 이번 구간은 압도적으로 멧돼지 자욱이 많다. 오랑우탕님이 이 점봉산 구간에서 에이리언같은 멧돼지를 만났다 하더니만 가는 길 내내 멧돼지 밭이다. 김학주님이 알려주신 당귀 사진도 찍고, 아마도 그 멧돼지는 이런 약초를 많이도 먹었겠다는 얘기, 그놈은 아마도 저 밑에 숲속에서 산삼도 캐 먹었을거라는 얘기, 산삼캐먹은 놈 잡아먹으면 맛있겠다는 얘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진행한다. 당귀 뿌리의 알싸한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고...
대민계도문 - 내용은 주목을 캐어가지 말라는 내용이다. 지리산 천왕봉의 처참한 주목 고사림이 생각난다. 어떤 못된 사람이 주목을 도둑질하고 현장을 은폐할 목적으로 불을 질렀다 하던... 인간의 욕심은 한없이 추하게 표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저러나 주목이 눈에 띠지도 않는다. 그 사이 산안개가 더욱 짙어져서 시계가 많이 짧아져 버렸다.
삼십분만에 점봉산에 올라 아침을 먹는다. 정말 허전하다. 집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 자리잡고 앉아서 먹는 아침은 그저 양을 채우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 다른 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먹을때 나는 왜 혼자 떨어져 앉아서 먹고 있을까. 밥을 다 먹을 즈음 후미가 도착한다. 김부장님 일행이 합류하니 한결 마음이 훈훈해진다. 대장(물음)-집사람 안와서 기분이 어떤가요, 나(답변)-늙어서 혼자된 기분 알겠습니다. (속대답) 추레하니 끈떨어진 뭐 같습니다.
백두 대장군, 백두 여장군
점봉산 꼭대기 사진을 몇장 찍고 단목령을 향해 출발. 단목령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다. 대장의 설명에 의하면 이 점봉산을 끝으로 설악을 벗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한동안은 험한 구간이 없다 한다. 아마 다음번 험한 구간은 두타-청옥산 구간이 되지 않을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다른 말로 경치도 별로라는 말 정도로 여겨진다. 그런데 여기 점봉산에서 단목령-조침령 구간이야 말로 조망도 없고 나무숲 한가운데를 그저 뻐근하게, 거의 여섯시간을 줄창 걷는 코스이다.
산마루님과 동행이 되었다. 역시 혼자보다는 일행이 있다는 것이 좋다. 산마루님도 마라토너란다. 자연스럽게 달리기 이야기로 진행된다. 주중에는 달리기, 주말에는 등산이 달리미들 사이에 상당히 인기있는 일정인데 아마도 산마루님은 달리기보다도 등산이 훨씬 재미있는 듯 하다. 하기사 재미있기로야 등산이 좋기는 하다만.... 아이들 이야기며 산행 이야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이야기를 하면서 간다. 아이들을 봐서는 연배도 비슷한 듯 하고... 산행 속도도 비슷한 듯 하고... 앞으로 대간길이 심심치 않을 듯 하다. 중간에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한번 쉬고 단목령까지 내쳐 주파하니 한시간 사십분 정도 걸린다.
누군가가 바위산장 5차 백두대간 구간종주 리본을 달았다. 반갑기 이루 말할수 없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번에 총무로 선출된 분이 한 거라 한다. 바위산장 김대장은 비지니스에 별로 솜씨가 없는 사람인듯 하다. 이런 것도 못하다니... 장기 전략적 가치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를 하게 되는 것인데... 대간종주 중 대자연산악회 리본을 보았다. 그곳에 대한 좋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백두대간 6차 팀 같이 나중에 오게되는 사람도 자연스레 그리 될 터인데...
단목령에는 재미있는 것이 둘이 있다. 하나는 장승. 장승 이름이 백두대장군, 백두여장군이다.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게는 안녕을 빌어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 한편으로는 집사람이 있었다면 더욱 뿌듯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하나는 개울. 대간종주중에 능선 꼭대기에 샘이 나오는 것도 신기한데 이곳 단목령에는 아예 개울이 흐르고 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은 수량이 흘러간다. 개울물 흐르는 소리를 대간길에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단목령에서 약 50미터만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이 개울에서 먹을 물을 보충하고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출발.
지겹게 머나먼 조침령
이제부터는 산행이 후반으로 넘어간다. 이번 구간의 특색중 하나가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는 것. 단목령에서도 이 이정표는 양수발전소 4.8km를 가리키고 있다. 이제부터는 아예 조금 진행하고 푹 쉬고 하면서 간다. 양수발전소까지 세번의 휴식, 순수 산행시간 한시간 35분에 23분간 쉬면서 간다. 둘이 떠드느라고 얼마나 쉬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가다 쉬다 한다. 양수발전소에서 또 푹 쉰것까지 더하면 거의 40분 가까이 쉬었다. 그야 말로 놀면서 가는 것이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양수발전소 이정표에 있었다. 조침령이 2km로 표기되어 있었다. 이건 의외로 싱거운 결말이겠다 싶었는데 거기에다가 하늘이 잔뜩 흐려지며 빗방울이 하나씩 둘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달리미 아니겠는가. 거의 산악달리기를 시작하였다. 풀코스 러너들인데 까짓거 2km 정도야. 거기에다가 내쳐 내리막일텐데... 20분 이상을 달렸는데 임도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럴리가 없을텐데... 거의 30분 가까이 달리기를 하다가 더 이상 달리기 포기.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걷기에 돌입. 더욱 황당한 거는 내려가야 되는데 점점 올라가는 거다. 이제는 빗방울도 약간씩 굵어져 사주 경계가 잘 파악되지도 않는데다가...
그렇게 긴가민가 하면서 진행하기를 다시 30분. 몇 번인가 새로운 오르락 내리락 끝에 마침내 조침령에 도착. 거기에도 친절하게 이정표가 서 있는데 양수발전소까지 3.5km란다. 기가 막혀서... 정말 지겹게 머나먼 조침령이었다. 대장이 단목령에서 조침령까지 네시간 10분 코스라 하더니만 우리는 달리기 덕분에 초반에 40분 씩이나 놀면서 왔는데도 세시간 20분 정도에 주파를 해 버렸다... 그만큼 초조했고. 임도를 따라 쇠나드리 버스에 오니 비가 오는데도 막걸리 파티가 한창이었다....
(산행후기 1) 조침령 임도를 따라 쇠나드리로 오는 길목에 장승이 인상적이다. 솟대가 같이 있는 장승은 문의 민속관광단지 말고는 처음인듯 하다.
(산행후기 2) 오늘 백두대간 5차팀의 총무를 선출(?)했다. 의욕이 대단하시다. 공약사항은 두가지. 첫번째는 회원의 힘을 모아 백두대간 종주 완결을 넘어 정맥종주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는 산행이 끝난 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산행후기 3) 오늘 처음으로 사건사고 없이 구간종주를 마쳤다. 대장이 기분이 매우 좋은 모양이다. 54명이나 되는 대원이 무사 완주 했으니...
<산행경로>(경과시간 및 구간 소요시간)
한계령(필례약수쪽 AM4:10)-오색갈림길(1:32)-망대암산(2:07,28분휴식)-점봉산(3:09,25분식사와 휴식)-(중간 휴식 4:29, 8분 휴식)-단목령(5:26, 18분 휴식 및 급수)-휴식(6:12, 4분 휴식)-휴식2(북암령 지나서, 6:39, 17분 휴식)-1139봉(7:13, 3분 휴식)-양수발전소이정표(7:46,13분 휴식)-943봉아래(8:28,4분 휴식)-조침령(9:06, 4분 휴식)-쇠나드리(9:33, PM13:43)
<산행정보>
1. 만물상 암벽등반시 두 손을 이용할 것. 지팡이는 반드시 배낭에 꽂아 사용치 말 것이며 장갑도 벗는 것이 바람직함. 손을 잡을때는 손목을 잡아야 함.
2. 점봉산은 세갈래 길이 있음. 한계령에서 가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작은 점봉산 쪽으로 가게되니 주의를 요함. 왼쪽 길로 가야 단목령 방향임.
3. 단목령에서는 오른쪽 설피마을, 왼쪽 오색 방향임. 사거리에서 직진하여야 함. 이정표에는 양수발전소라 되어 있음.
4. 북암령은 구분이 모호함. 돌무더기가 있다 하는데 부지불식간에 통과 하였음.
5. 조침령에서 쇠나드리로 하산하려면 임도에서 가는 방향의 오른쪽으로 가야 함.
첫댓글 멧돼지 생각나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몸이 아파 참석 못한 점봉산 구간을 보니 너무 서운하군요. 무사히 마친 모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틀을 잡아 가는 5차팀의 발전과 완주를 기원합니다.
그랬었군요. 고봉선생님 오신다고 알고 있었는데 참석 안하셔서 의아해 했었습니다. 빠른 쾌유 되시길 빕니다.
초류님께서 올리어 주시는 산행의 글 잘읽고 있답니다.바둑에서 고수들의 복기를 자주 보곤하는데 산행의 복기를 물 흐르듯이 써내려가시는 초류님의 경지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부러움 입니다.저도 부부산행을 자주 하는데 부디 건강 회복하셔서 좋아하시는 산에서 두분의 행복한 모습을 뵙게되길 기원합니다.
올리신 글 감사 드립니다. 제5차 백두대간종주 대원 모든분에게... 앞으로 나아갈 지리산까지 의 긴-산행길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할수 있도록 주최측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위산장 5차팀의 리번은 나두 보았는데 반갑더군요. 거듭 감사 드립니다... 이번 점봉산 암릉구간 을 통과하면서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4차대원입니다 저도양수발전소 이정표가 지금도 머리에 선합니다 조침령은 지금도 대간을 진행하면서 두고두고 얘기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빠른 회복을 빕니다.5차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