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천항 !
남당리의 대하, 새조개와 천북의 굴구이에 이어 요즘 새롭게 뜨는 곳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세곳이 거의 비슷한 지역에 몰려 있어서 서해안 고속도로 광천 IC로 나가면
세 곳을 모두 갈수 있다는 ...
일요일 낮의 풍경입니다. 오천항을 향해서 가는 중.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오천항에서 키조개 축제라는 이벤트를 개최하는군요.
금년이 두번째라는데, 4/16 ~ 4/21일 까지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축제 할때는 가급적 방문을 피하는데, 오늘은 미처 알지 못하고 그냥 왔습니다.
오천항 배 닿는 곳에다가 이렇게 축제 장터를 만들었습니다.
천막쳐서 만든 간이 식당에다가 각종 장난감, 엿, 기타 물건들을 파는 노점들이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장마차 분위기입니다.
다른때 같으면 오히려 이런 분위기를 찾아서 왔겠지만, 오늘은 사전에 갈곳을 정하고 왔는지라
그냥 구경만 합니다.
각종 조개들이 많습니다. 저쪽에 새조개도 보이네요.
키조개를 잡고 있습니다.
키조개는 깊은 바닥에 살기 때문에 일일이 잠수부가 손으로 캐낸답니다.
아무튼 조개가 크니 관자도 엄청나지요.
아시겠지만 저걸 얇게 썰어서 꼬치에 꿰어 구운것을 대폿집에서는 가이바시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먹는 가격은 중(600g)에 30,000 대(800g)에 40,000 이라네요.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집집마다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공판장에서는 열심히 키조개 손질하고 있습니다.
구입 가격은 개당 천원이라는군요.
이렇게 생긴 박스에 포장도 해 주는군요.
오늘갈 곳은 바로 여기. "선경 키조개 마을"
네이버 고수이신 "국왕"님의 포스트 (http://blog.naver.com/antimus/11534402) 를 보고 저도
방문을 결정하게 되었죠.
겉으로 봐서는 지금 영업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외관에 신경을
안썼습니다.
키조개 메뉴판.
특별히 좋아하는게 있으면 그걸 주문해도 되지만 샤브 샤브를 주문하면 거의 모든 메뉴를
코스로 맛볼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맛보기를 좋아하는 제가 바로 원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오늘은 인원 구성상 30,000 짜리 중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키조개 죽으로 시작하는군요.
기본 반찬이 나오는데 ...
요건 키조개 관자 주위에 붙어 있는 일명 입술이라고 하는 살집을 조린겁니다.
쫄깃 쫄깃한 맛이 있네요.
버섯 무침.
물김치.
오른쪽에 있는게 키조개 무침입니다.
고추장 양념에 새콤 달콤하게 무친 것.
담아 놓기를 저렇게 투박하게 담아놔서 그렇지 다른데 가면 저것만으로도 메뉴판에 올릴
정도라는 ...
키조개 살집(입술)을 넣어 끓인 미역국.
키조개 무침을 김에 싸서 한 입. 아 ~~
음 ...
키조개의 부드러운 살이 새콤 달콤한 양념에 어우러집니다.
키조개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서..퍼왔습니다.
올해는 아직 축제를 할지 않 할지 정하지 못했답니다.
정말 큰 맘 먹어야 가볼 수 있을 정도로 멀더군요..
우리나라 키 조개의 90% 이상이 이곳에서 나온답니다.
개벌이나 바닷가 바위에서 줍(?)는 조개가 아니라서..
하지만 요즘은 그나마 예전 명성에 비해 수확량이 많지 않은듯..
첫댓글 사진이 안보여여~~~~~~~~~
저두여....안보여염~~~!!!
아직도 안보여요.....
저도 사진이 안보이네요...
사진은 안보여도 상상이 됩니다. 보름전 이곳에 다녀왔는데 첫째, 싱싱하고 둘째, 가격싸고 푸짐합니다. 굴구이 2만원에 큰자루 하납니다. 성인 4명이 먹고도 남았어요. 다리옆에 6집있는데 다리쪽으로 첫번째집이고 상호는 몰라요
으잉 이런 일이 다시 해볼께요..
이제 보이는데..다음 카페가 시간이 지나면 사진이 날아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기도 사진 안 보이시나요? 지금 제컴에선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