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다시금 꽃향기 그윽한 새봄을 맞이하였습니다. 올해는 목포에서 해양문화축제와 함께 새봄을 맞게 되어서 향기가 더욱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서남해안 지역은 한국의 해양사와 해양문화가 발화(發花)하고 만개(滿開)한 해양의 명소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명한 해양문화 관련 축제들이 서남해안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완도군의 장보고축제는 물론이고 진도군의 영등제, 영암군의 왕인문화축제가 해양문화 관련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고, 해남군에서는 작년부터 명량대첩제를 개막하여 이 행렬에 동참하였습니다. 신안군 역시 증도 갯벌축제, 흑산도 빛의 축제 등 다양한 해양관련 축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목포시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해양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때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자축할만한 일입니다. 앞으로 갓 출범한 목포해양문화축제를 명문 대표축제로 키워가야 할 것이고, 이는 전적으로 목포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포해양문화축제 기념학술회의]는 한국 해양문화의 진면목을 점검하고 서남해안 지역의 해양사적 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축제 전야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목포해양문화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해양문화학’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목포의 대표 학술제로 지속 발전시켜갈 계획입니다.
이번 제1회 학술회의는 「동북아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해양역사인물과 문화콘텐츠」란 주제로 준비하였습니다.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동북아 해양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대표 해양영웅 세 분(왕인, 장보고, 이순신)의 해양활동을 재조명하고,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을 모색해 보려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면서 초대의 글을 올립니다.
2006년 3월
목포시장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장 강봉룡
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 김성범
<안쪽2>
동북아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해양역사인물과 문화콘텐츠
일시 : 2006년 4월 7일(금) 14:00~18:00
장소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사회교육관
주최 : 목포시
주관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후원 : 한국학술진흥재단 / 목포대 다도해문화콘텐츠사업단
진행순서
□ 개회식 2:00-2:20
사 회 : 곽유석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개회사 : 강봉룡(도서문화연구소장)
환영사 : 김성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
축 사 : 목포시장
□ 주제발표
-제1주제 : 『왕인문화축제』와 ‘왕인’, 그리고 콘텐츠화 가능성 2:20-2:50
발표자 : 김병인(전남대 사학과)
토론자 : 문안식(한신대 학술원)
-제2주제 : 장보고의 해상활동과 신라 서남해 지역 2:50-3:20
발표자 : 고경석(해군충무공리더쉽센터)
토론자 : 이강래(전남대 사학과)
-제3주제 : 해양주권의 수호자 이순신 3:40-4:10
발표자 : 장학근(군사편찬연구소)
토론자 : 이상훈(국립진주박물관)
-제4주제 : 문화콘텐츠산업과 역사문화의 활용 4:10-4:40
발표자 : 고석규(목포대 역사문화학부)
토론자 : 유동환(<주>여금)
- 종합토론 5:00-6:00
사회자 : 강봉룡(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장)
토론자 : 참여자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