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들은 어떤 색의 와이셔츠를 선호할까. 2002년 겨울, 한 패션여구소는 서울 주요 남성 출근자를 대상으로 와이셔츠 색상을 조사했다. 853명의 조사 대상자 중 푸른색 계열이 36.2%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흰색으로 32.9%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회색(15.1%), 보라색, 붉은색, 노란색 등이 랭크되었다.
남성 정장의 기본
우리가 말하는 와이셔츠는 White Shirt가 맞는 말이다. 이 옷의 기원은 이집트인데 유럽에 전파된 후 변형 과정을 거쳐 19세기경부터 오늘날의 모양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와이셔츠의 형태는 큰 변화를 타지 않는다.
다만 칼라의 모양, 무늬, 색, 재질, 포켓 모양, 커프스 모양, 단추의 수효 등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재료로는 면, 마, 모, 견직 외에 모든 합성 직물이 사용된다. 과거에는 흰색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오늘날에는 색상 와이셔츠가 흰색을 추월하고 있다.
와이셔츠는 원단에 따라 크게 화이트, 솔리드(solid), 스트라이프(stripe), 체크(check)로 나뉜다. 화이트는 드레스 셔츠의 기본으로 면 함유와 수의 등급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다. 솔리드는 무늬가 없는 원단을 말한다. 스트라이프는 줄무늬이다.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젊은층이 선호한다. 체크 무늬는 정장보다는 캐주얼한 복장에 잘 어울리며 넥타이를 매지 않을 때 주로 입는다.
칼라는 자신의 얼굴에 맞게
와이셔츠 칼라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입는 레귤라(Regular), 깃 양쪽에 단추가 있는 버튼 다운(Button down), 둥근 형태의 라운드(Round)를 비롯해 와이드 스프레이드(Wide spread), 탭(Tab), 소프트(Soft), 핀(Pin), 크레릭(Cleric), 차이나(China), 오픈(Open)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는 것을 골라 입어야 한다.
와이셔츠 멋지게 입는 법
. 상의의 깃과 소맷부리에서 와이셔츠가 1cm 정도 나온 것이 좋다. 이것은 신사복의 모양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동시에 양복의 깃과 소맷부리가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막아준다.
. 웃옷의 소매 길이가 길어서 셔츠가 보이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웃옷 없이 셔츠만 입을 때는 너무 크지 않고 몸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소매를 걷어올린 스타일이 많은데 특별한 장소에 갈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셔츠 구매시 주의할 점
. 자기의 체형, 얼굴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한다.
. 몸과 셔츠 사이에 손목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나 목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 있는 것이 좋다.
. 목이 파인 각도를 잘 살피는 게 좋다.
. 무늬 맞춤이 잘 되어 있고 바느질이 고르며 뜨거나 터지지 않는 제품이어야 한다.
. 깃의 좌우 형태가 균일하고 끝부분이 가지런해야 한다.
첫댓글 서울사무소 있을땐 꼬박꼬박 넥타이매느라, 주로 하얀 와이셔츠를 입었었지....그러다 몇년전에 칼라와이셔츠가 유행하면서 푸른색계통과 살색계통의 와이셔츠를 많이 샀는데, 오산으로 오면서는 넥타이를 안매게되어 그냥 색와이셔츠만 입고 다니니 편하더라.
노타이 차림이시라구? 그 회사 정말 좋구만 그래. 한여름에 넥타이 맨 남자들 안됐다 싶은데... 어부인 곁을 떠나 있으니 셔츠를 누가 반질반질 다림질 하시나? 손수? 아님 두서너 개씩 손질해 갖고 가시나? 우리집 큰아들은 세탁기도 이젠 제법 잘 사용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