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인천
한남문학단맥이란?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인천시내로 접어들어 만월산을 지나 부평구 십정동 부평전철역에서 한남정맥을 따라 함봉산으로 가면서 첫 번째 오른 등고선상110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琥峰산(△61.2, 0.7)을 지나 아랫열우물 도로(1/1.7)에서 외관상으로 보이는 산줄기는 없어지고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런 도로를 따라 관교여중교(4.3/6)까지 와서 다시 산으로 올라
북망산(승학산, 110, 0.5/6.5)- 승학체육공원 지나 신동아아파트 대로(1/7.5)에 이른다
문학IC를 지나 文鶴산(△213, 1.2/8.7)-문학터널 고개(90, 0.8/9.5)-연경산(176)-117봉-
노적산(151)어깨(110, 1.5/11)-88봉-송도역인근도로(1/12)-淸凉산(170, 1/13)-134봉-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앞 도로(0.7/13.7)-봉래산(103, 0.8/14.5)-△61.8봉을 지나 인천시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77번국도 사거리(1.6/16.1)를 지나 송도국제신도시를 넘어가는 다리 앞 강같은 바다(0.1/16.2)에서 끝나는 약1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글]
|
[산행지도] *산행경로는 편의상 단맥길을 정하여 시가지를 통과하는 곳으로 하였습니다.
저녁먹을 반찬을 해 놓고 서둘러 베낭을 챙기어 집을 나섰다. 인근에 살면서도 관심에 없던 산들이 궁금하여 그 산줄기를
대충 그려넣고 출발했다. 전철을 타고 백운역에서 내려 2번출구의 부평도서관가는 곳으로 나갔다.
제과점에서 빵을 사고 차도를 걸어 아트센타로에서 우회전하여 갔다. 비가 올것 같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파란하늘이
구름한 점 없이 맑아 있었다. 아트센타앞 의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도로를 따라 걷다 쳐다보는 산
을 파 헤쳐놓은 곳이 보였고 큰철탑뒤가 문학단맥의 분기점이 되는 산이 보였다.
부평도서관이 있는 도로를 건너야 했다. 작년 한남정맥길을 걸을 때 와 보았던 곳이다. 함봉산 숲길 안내도가 있고 산
으로 오름길은 시작되는 곳이었다.
너른공터가 있고 산위 철탑위만 보이는 곳이 분기점이 되는 곳이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한남정맥에서 분기되는 문학단맥길의 시작점에 닿았다. 철탑아래 삼각점이 있고 정맥길이 북과 남으로 이어지는 이곳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몇 모여있다. 삼각점을 바로 쳐다보노라면 철마산도 함께 보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단맥길은 진행하게 된다.
길은 있으나 독도에 주의하며 가야했다. 인천시가지가 보이기도 했고 십정동의 십정경기장과 시가지가 조망되는 길이었다.
노란팻말이 소나무에 걸린 '소때 쉼터'란 곳에 이르자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고 원형철조망이 쳐진 길을 걸을 수 없어 옆사면
으로 걸어 갔다. 감자밭도 있고 밭을 일구는 농부도 있고 오토바이를 타고 온 나그네들도 있다.
길은 직진하게 되며 우측으로 그믈망이 쳐져 있는 길따라 진행해야 했다.
보이는 앞산에선 철탑3개와 전선줄들이 하늘아래 거미줄처럼 많다. 비닐하우스 몇 동이 밭을 차지하고 있었다. 너른임
도를 지나기도 했다.
[함봉산]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도 정확한 기록도 없는 곳이다. 함봉산 정상을 어떻게 찍어야 알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함봉산을 되돌아 나와 길가옆에 입산통제의 프랑카드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다.
되돌아 나오는 길옆 통나무 토막도 몇개 있었다.
十井 십정동 '열우물마을'이 보이고 묘지 몇 기와 밭이 있는 윗길을 걸어 가다 보면 산딸기가 길가에 즐비하게 있다.
십정도의 경기장과 시가지가 너른 밭아래로 보이고 성은꽃도매단지 간판이 있는 2차선 도로 고갯나루에 닿았다.
도로를 건너 성은꽃도매단지 간판앞으로 나무담장길따라 길을 진행하게 된다. 사람다닌 흔적이 없을 정도로 잡목들이 가득
하고 '개발제한구역'이란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 마루금에 서니 십정도의 인천축산물 백화점이 가까이 있고 왼쪽으로는 경기
장이 발아래에 있었다.
[경기장과 십정동시가지]
열우물로의 차도였다. 길건너에는 가좌축산물백화점도 보이고 회색빛의 원형으로 된 경기장을 지나게 된다. 십정동도축장
버스정류장을 지나 '열우물로'의 도로명도 있고 경기장에는 테니스경기장과 스쿼시경기장이 있는가 보다. 삼정초교도 보이고
열우물안의 인천새소망교회의 간판도 보였다.
열우물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게 되는데 도로따라 계속걷게 된다. 에구, 버스를 탈까,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 걷는데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길건너 버스정류장에는 '선린감리교회'란 곳도 보이고 석바위, 주안역으로 가
는 6차선 도로에는 차들이 즐비하다.
十井4거리도 지나고 홈플러스의 의자에 앉아 자판기 커피와 빵으로 점심을 먹는다. 등산복 차림이 허름한 나를 흘끽흘끽 쳐
다보는 것도 같다. 바로 옆으로 신동아아파트가 있다.
매장밖에 등산, 아웃도어 초특가전이 열리고 수영복과 이불을 파는 매장들이 가득하다. 이 길은 정확한 산줄기인가를 몰라
내가 편의상 시가지를 편하게 걷게 되는 것이다. 사실 궁금도 하지만 지도를 보아도 마루금을 그을 수가 없으리라.
石井3거리와 신동아파트의 버스정류장을 지나게 된다.
석암고가교는 이화사거리였다.
주안역과 간석역의 중간쯤되는 경인선철로의 육교를 지나기도 했다. 풍림아이원아파트과 석바위시장의 버스정류장도 지나게
된다.
석바위지하상가에서 먹을 물을 보충하여 지하상가를 나왔다. 석바위사거리다.
인고앞에 오니 학생들이 도로가득하여 무슨일이 생긴건 안닐까 했고 더위는 시내를 걷는 몸으로 짜증스러웠다. 누가 시킨것
도 아니건데.. 경찰지구대는 조용했다.
인고체육관 → 승기사거리 → 제물포여중 →한신아파트의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저 멀리 신비마을 아파트가 보였다.
육교옆으로 관교여중교 담장을 따라 신비마을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좌회전하여 임도를 따라 북망산으로 올랐다.
[승학산]둘레길이란 이정목이 보였다.
[승학산 둘레길]의 안내도도 있고 선비마을아파트의 승학산둘레길과 관교중학교와 한신휴플러스로 가는 표시가 되어 있다.
예비군 주차장으로 가는 임도를 버리고 부대정문쪽 임도를 따라 오른다.
부대정문앞에서 임도 좌측으로 소로로 오르는데 배드맨턴장인지 사람 소리가 들린다.
[북망산] 정상에는 예비군훈련장으로 너른공터로 되어 있었다. 왼쪽 형제감자탕이란 간판이 있는 곳으로 걸어 나오면 영점사
격장가는 길이 보도불럭으로 되어 있다. 북망산을 승학산으로도 부르는가 보다.
화장실 앞 너른 공터 끝에서 소나무숲 아래로 내려간다. 휴지통이 설치되어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둘레길이란 이정목도 볼 수
있다.
승학산 둘레길의 안내도를 두 번째 보게 된다.
너른 공터 끝에 콘크리트 임도로 내려가면 문학경기장의 지붕이 보이는 길따라 걷어 내려 간다.
[문학경기장]의 북문이 맞은 편 길가에 있고 문학산이 경기장 뒤로 조망된다.
향교도 있고 맞은편 맥도날드 앞으로 도로 건너 문학궁의 음식점과 맥소홀의 길을 걷다보면 문학정보고교 담장따라 걷고 버스정
류장을 지나 문학아파트 앞으로 방향을 바꾸어 간다. 문학정보고등학교 정문앞으로 하여 인천성서신학원앞 건물을 지나 윤광
주택앞과 캐나다 국제학교를 지나면 하얀집 전선주에 달린 문학산성의 간판이 보이면 '학산둘레길'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지하통로에는 문학산성 종합 안내판과 문학산에 얽힌 이야기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문학산성(文鶴山城)
을 사진에 담아 지하통로를 통과한다.
문학산길 오름은 고속도로를 따라 걷다 우회하여 문학산으로 오른다. 운동시설도 있고 정자도 있고 사람들도 토요일이라
선지 가득하다. 문학산은 서서히 오름을 하다 사각정자가 있는 곳이 길마산이라고 하는가 보다.
길마산이라고 하는 것은 이곳 정자에 있는 이정목을 보면 '길마재 0.2km'을 보고 짐작해 본다.
정자아래 삼각점도 있다.
[연수둘레길]의 안내도도 있다. 이 안내도에 보면 현위치 길마산정상도 표시해 놓았다.
문학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송도가 빌딩과 아파트 숲으로 조망되고
청량산과 문학산이 함께 보여 반가웠다.
문학산으로 가는 길은 목조테크로 설치되어 있었다. 함박마을로 가는 갈림길의 이정목도 있고
문학산은 인천도호부의 남쪽에 있다 하여 남산, 학의 모습과 같다하여 학산, 산꼭대기에 봉수대가 있어 봉화둑산이라고 불려왔단다.
오봉산에서 남동공원, 연수구청, 대부도, 봉재산과 청량산 등등의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도 있다. 청량산과 문학산을
한곳에 모아 보았다.
학산둘레길은 이어지고
문학산성의 현황도와 특징의 설명도 되어 있었다.
문학산성의 특징을 보면
문학산성은 처음에는 흙으로 쌓아 올린 성이었지만 삼국 시대 말이나 통일 신라 시대에 돌로 다시 쌓아 올린 성일 가능성이 높다. 성을 쌓은 시기를 삼국 시대 말 이나 통일 신라 시대로 보는 것은 이곳에서 발견된 기와 조각,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한 파사형을 이룬 바닥 부분, 심석이라 하는 긴 석재를 사이사이 넣은 뒤 막돌을 물린 축성 기법 때문이다.
|
목조테크로 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학산성을 쌓은 곳도 보이고 나무와 칡나무로 얽힌 산성을 덮혀 버린 곳도 있다.
걷다 보면 저 청량산과 송도가 구름사이로 멋진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문학산성 이야기에 얽힌 사연도
문학산성은 문학산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퇴뫼식 석성(石城)으로 처음 축조 당시에는 토성(土城)의 형태로 삼국 시대 초기 백제 의 성곽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동사강목]과 [여지도서]의 '문학산은 백제 미추왕의 도읍지로 돌로 만든 산성의 터가 있고, 성안 에 비류정이라는 우물이 있다'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백제 건국기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 는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에는 인천의 백성들이 성을 굳게 지키면서, 수리봉에 왜성을 쌓고 공 격해오는 왜병을 격파하기도 하였다. 당시 인천부사였던 김민선(金敏善)은 산성을 중수하여 주민들을 이끌고 왜군을 격퇴하다가 병사했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안관당( 安官堂)이라는 사당에 모셔져 지역민의 추모대상으로 여겨졌다. 안관당 제의(祭儀)는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고 문학산의 산신신앙과 연결되어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문학산 정상부에 있었던 봉수대로 3M 높이의 축대를 쌓고 그 위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그 모양이 마치 배꼽처럼 생겼다 하여 문학산을 '배꼽산'으로도 불렀단다.
문학산성 동문(터)는 1949년 인천시립박물관의 조사 이후 향토사 연구자의 관심에 힘입어 1958년 복원하였으나 1960년대 군부대가 들어서며 소실 되었다.
안관당 (터)는 1949년 조사에 따르면 문학산 봉수 동쪽에 석축 유구가 남아 있는데, 유구는 7M*3M의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 방에 초석이 남아 있어 건물 터로 추정하였다
|
학산 둘레길은 문학레포츠공원 - 학산서원터 - 삼호현 - 문학산성 - 길마산전망대 - 산신우물 - 인천향교(도호부청사)로 이어
진다.
[청량산과 문학산 정상]
산성위까지 올라 보려 했으나 갈 수 없는 길은 나의 발목을 잡고 목조테크로된 길을 계속 걸어 문학산 사면을 돌게 된다.
'돌 먹는 나무'의 아카시아 나무도 구경하게 되고 함박마을 내려가는 갈림 길의 이정목을 지나 문학터널위를 지나게 된다.
산사나무와 팥배나무의 군락지를 지나
세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의 안내판이 있는 삼호현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 오니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다.
학익동의 갈림 길과 신선약수터로 가는 이정목도 지난다.
팔각정 약수터는 체육시설이 있고 요즘 가뭄탓인지 물이 한 방울씩 떨어져 먹을 수가 없었다. 나는 문학산에 친구따라 두 번
정도 와 봤던 기억만 가지고 있는 산이다. 문학산이란 이름만 달고 왔을 뿐인 그 때가 약수터를 보니까 생각이 난다.
갑자기 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 정자가 있는 연경산과 노적산 정상을 사면을 돌아 나왔는데 비는 그쳐있어 후회를 하고 문학
산을 내려왔다.
노적봉 0.28KM의 이정목이 있는 안부의 큰길에는 자전거 타는 이들이 북적인다. 그 큰길로 걸어 가다 나무테크를 넘어 참나
무숲으로 들어선다. 체육시설물을 지나 나무테크가 끝이나는 곳으로 소로의 낮은 산릉으로 걷게된다.
청량산이 보이는 도로따라 내려 오다 보면 오른쪽으로 송도역이 보이고 좀더 걸으면 큰 10차선 도로의 횡단보도앞에 서게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 영남아파트 앞으로 하여 국수집에서 비빔국수 한그릇으로 빈 배를 채운다. 콩으로 국수를 만들어 쫄깃하다
며 주인의 국수자랑으로 맛은 더하더이다.
연수청학도서관과 함박중학교 정문으로 올라 열린문교회 앞으로 지나다 보면 청량산 도시숲 종합안내도와 함께 청량산으로 오르
게 된다. 청량산에는 단풍나무를 심어 제법 많이 커 있는 단풍나무가 가득하다. 체육시설을 지나게 되고
'연수둘레길'의 위치안내도도 있다. 연수둘레길을 가만히 보면 길마산정상에서 송도1교까지가 단맥길과 같은 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아마 내 생각으로 갈 길은 걷기 편한 길을 기대하게 된다. 청량산은 박물관으로 가는 이정목을 지나 청량산 정상석
이 있는 봉우리는 좀 더 서쪽으로 진행하여 바위에 흰밧줄을 설치하여 놓은 곳을 지나 큰 바위들이 정상을 차지한 청량산에
도착한다.
[청량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정자와 송도의 시가지가 들어온다.
인천대교가 희미하게 서해바다를 가로 지르고 제2경인고속국도와 연수분기점이 송도3교와 함께 나란하다. 송도의 국제도시는 빌딩
과 아파트 단지로 해상신도시로 변모하였음을 볼 수있는 곳이 청량산이었다. 왼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내려갈 송도1교의 조망까지
강같은 바다를 거대한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
청량산 정상석에서 내려와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게 된다. 큰 정자가 있고 시계와 경인방송의 시설물도 있는 곳에 인천자유
구역의
조망 되는 곳도 있다.
연수구 도로명 안내도와 체육시설과 정자도 있고 또 체육시설이 돼 있는 곳도 있고 동촌교의 0.5KM의 이정목이 반갑게 맞는다.
맞은편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앞으로 내려오니 도로가 앞에 있고 동촌4거리로 와 근사한 동촌교를 걷는다.
[동촌교]
땅에는 보라색토끼풀이 가득하고 망초대도 볼만하다.
동춘터널위에는 너른 억새밭으로 가득하고 송도의 도시가 조망되는 길따라 편한 길을 걷게 된다.
인천대교와 바다까지 구경하면서 푸른도시 배수지의 이정목을 따라 진행한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그런대로의 운치가 나를 달래고
들꽃길따라 걷는 산책로같이 느껴진다. 멀리 되돌아 본 청량산이 저 뒤에 있어 ..
푸른도시배수지 이정목은 가끔 길을 안내하고 너른 공터의 끝에는 산길로 이어지고 있었다. 연수둘레길은 신갈나무에 띠를 두르고
있었고 낡은 둘레길 안내도는 찢겨나간 것도 있고 혼자서 이러저런 이야기로 나누다 보니 봉재산 정상에 섰다.
[봉재산]정상은 헬기장과 같이 있는 곳으로 이 정상아래에는 동촌초교와 박문초교와 중고교가 밀집되어 있는 학교가 수두룩한
곳이다. 흐릿한 날씨로 산은 구름위에 떠 있는 듯 하고
소나무를 심어 놓은 그 길따라 봉재산을 내려간다. 송도2 다리가 송도신도시와 연결되는 바다를 가른다. 저 건너 달빛공원과
새아침공원은 그 바다위를 물길따라 수놓고 있었다.
인천둘레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송도푸른배수지의 이정목은 여전히 날 안내했고 방공호도 예전에 있었다는 노란 팻말이 있고 그 길을 걸어 단맥길은 얼마 남지 않
았음을 ..
날 안내했던 배수지는 넓은 농구장과 족구장도 있었다.
배수지 한 가운데를 걸어 나왔다.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올랐다. 참외와 사과를 하나씩 깎아먹고 나무가 가득한 숲속으로 오르니 인천둘레길이 띠를 두른
나무가 있는 삼거리가 있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니 벌꿀을 기르는 집이 가득하고 잡목이 우거진 숲을 뚫어가니 가시덤
불속에 막힌 철조망으로 진행할 수가 없어 벌꿀집 공터로 나온다.
묵밭이 있어 더듬어 보아도 내려갈 길이 없어 헤메다 돌아 나온다. 우야. 팔뚝에 할퀸 자욱에 시껍했다. 철조망따라 나가려던
고집을 피웠다면 어찌 되었을까. 어느카페에 들러 저 멀리 송도1교까지 쳐다보며 산을 내려온다. 임도따라 오다 육군맹호부대
앞 도로는 77번 큰 도로였다.
승기가스충전소를 지나고 77번도로 걸어
송도1교에 도착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바다로 흘러가는 저 물이 흐르는지 모르겠다. 연수둘레길도 끝이 나고 부평 한남정맥분기점에서 시작한 산행도 막을 내리고 있
었다. 바다의 늪은 어둠이 오고 또 횡단보도를 건너 어데서 부터 흘러온 물인지 인천지하철의 신연수역과 동춘역과 동막역의
종착역이 된 이곳 승기천물도 강같은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가 보다.
오늘 산행은 정확한 산줄기를 그을 수가 없는 곳 , 인천의 시가지로 가득한 도시를 산길로 생각하고 걷는 곳도 있었다. 편의상
쉬운 곳으로 지도에 긋고 걸었다. 잘못된 곳이나 정확한 곳은 지적되고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바닥이 아프다. 동막역으로 가면서 의자에 누웠다. 네온싸인이 달빛보다 환한 도시의 도로는 인천환경공단을 지나고 동막
역이 종착역이었음에 전철로 귀가한다.
[한남문학단맥] 완
첫댓글 혼자서 산행을 잘도 하네요. 더운날 건강 달래가면서 하도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