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옴고 초원과 사막 징기스칸 릉을 보려 1주일 간 긴 여행을 했다. 끝이 없는 초원, 이런 넓은 영토를 가진 중국이 부럽기만하다.
마음껏 풀 뜯고 달려야 직성이 풀리는 야생말이 한 마리 두 마리 잡혀와 사름들에 의해 돈벌이 수단으로 재갈이 물려 있다. 얼마나 허리가 아플까? 한 번 타는 데 600위안 우리돈으로 10만원정도,
초원의 좀 높은 곳엔 우리의 성황당에 해당하는 어워가 있다
양은 털을 생산하는 면양과 젖을 주는 산양이 있다. 이들은 면양인데 우리에게 고기를 선물하고 있다
초원에서 유유히 풀을 뜯는 야생마들 두마리 아주 잘생겨 조심스레 가까이 가 사진을 찍었다
오도로스의 청링(징기스칸 릉) 중국을 침략한 몽골제국의 황제의 능을 1954년 성역화하여 몽골 민족의 환심도 사고 원의 역사도 중국역사로 편입하여 정당성도 확보하고 A 다섯개의 중국10대 명승지로 만들어 관광수입도 증대하고...
처녀지의 사막 여인의 젖가슴처럼 보드라운(하긴 딱닥한지 보드라운지 하두 오래돼서 감각을 잊어버렸다) 모래사막.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하여 샹사완(響沙灣)이라는 쿠푸치 사막
사막의 발인 낙타 역시 인간에게 잡혀 길들여져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다. 이놈들도 우리나라 농우소처럼 코뚜레가 끼워져 자유를 잃어버린채 살고 있다. 사막을 걷기 좋게 발굽이 아주 넓적하다. 낙타탔다가 떨어질 뻔했다. 낙타란 놈은 관절이 잘 안 꺾인다나, 일어날 때 조심해야 할 판.
사막을 질주하는 4륜구동 짚차. 언덕을 오를고 내릴 때 뒤집히는듯한 느낌에 겁이 덜컥 났음
활강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맘 단단히 먹고 활강을 했음, 실제 유격이 무서워 유격이 없는 전경을 지원 제대할 정도 대담하지 못함.
사진은 우리 일행인 귀염둥이 아이가 울듯말듯하는 표정이 재미있어 한장.
사막 썰매 이것은 경사도가 아주 심해 포기함.
청링이라고 불리는 징기스칸 릉. 실제 징기스칸 릉이 있는 게 아니고 징기스칸의 영혼을 모시는 곳이며 1년에 1~2회 제사를 지낸다고 함. 실제 징기스칸 릉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이곳 유목민들의 전설에 의하면 서하를 정벌하던 중 병을 얻어 병사를 했는데 이곳에서 말 채찍을 떨어뜨려 마구를 안장했다는 전설이 있어서 릉을 조성했다고 한다. 몽골의 황제들은 봉분을 만들지 않는풍습이 있어 원나라 황제들의 능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다. 묘를 쓰고는 만여 필의 말을 봉분위를 달리게 하여 흔적을 없애고 나무를 심는다.
징기스킨릉은 한 장수에 의해 능을 만들 때 동원된 1000여명의 인원을 참살하고 800명의 졸병도 하나씩 모두 죽여 능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진시황 릉도 같은 이유에서 축조할 때 인원 그리고 병사 모두를 죽였다고 한다. 능을 찾을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아무 죄없는 낙타의 모성을 이용한다고 한다. 능을 축조할 때 젖을 먹이는 낙타를 데리고 와 어미가 보는 앞에서 새끼낙타를 잔인하게 죽인다. 어미는 껌뻑껌뻑 눈물을 흘리며 새끼 죽는 모습을 본 장소를 잊지 못한다.
제사를 지낼 때는 그 어미 낙타를 앞세워 능을 찾는다고 한다.
시라무런 초원의 파오에서 양다리를 듣고 있다. 양다리가 460위안 우리돈으로 9만원정도인데 넷이서 배부르게 먹고 남았다.
양고기는 남자들의 양기를 붇돋아주고 여지들에게는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양고기를 매일 먹어서 인지 아직도 20대 청년같은 힘을 갖고는 있는데 써먹을 데가 없다.2014년 7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
첫댓글 징기스칸 형님같으이 ~ 좋은 역사 문화탐방 수고했구먼. 참으로 접하기 힘든 체험학습, 진기한 문화들 좋은 기회 잘 만들었쑤. 덕분에 멋진 구경 잘 했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