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5. 07:00 서울강서면허시험장앞에서 방어님의 Valkyrie와 함께 양평으로 향했다.
코스는 당연히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선택하였고, 이를 바이크TV 정감독님이 사륜차에서 끝까지 촬영을 하였다.
늘 그렇지만, 4차로 중, 2차로를 그리고 속도는 80-90이내에서만 유지한다.
고속도로라는 것은 잘못된 언어이다.
애시 당초 말을 잘못 선택하여 국민들이 빨리 달리는 도로라고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세계적으로 그 어느 나라도 “고속”이라는 뜻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그냥 “전용도로”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미사리입구까지 한번도 80이하가 없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미사리부터 어마어마하게 막혀 김정균내외분과 08:00 양평만남의 광장, 09:00 홍천휴계소에서 안성일변호사님과의 약속이 틀어지게 생긴 것이다.
안성일변호사님은 강릉에서 홍천까지 마중투어를 나오신 것인데, 평시 공휴일 아침과 달리 5/5-7 3일 연휴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1시간 지연되어 09:00에 양평, 10:00즈음 힘겹게 홍천에서 다들 모였는데, 안성일변호사님의 애마가 샤도우750에서 할리로 바뀌였다.
오늘 첫 장거리 투어라 하신다.
3천 이상 투자하신, 아직은 국내 사정과 바이크에 대한 부정적 정서에 비하면, 정말 큰 용기가 없으면 대형바이크는 잡기 어려운 것이다.
다시 말해 바이크 타는 것은 “돈”보다도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더 축하를 드린다.
조식을 챙긴 후, 속초로 향했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15-20˚C의 구름이 살짝 낀, Riding하기엔 최적의 날씨였다.
인재에 가까우니 군인트럭들이 지나간다.
세상에... 총각녀석들...대형바이크 모는 여성을 보니 환장을 한다.
구본옥씨는 태연히 손까지 흔들어 답례를 하신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대한민국에서 여성운전자를 매우 생소하게 보았고, 심지어 거부반응까지 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이 얼마나 촌스럽고, 우스운 이야기 인가?
아직 우리 사회는 좀 더 커야 한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면에서 레저의 여성Rider들은 매우 선구적 인물들로 본다.
공사구간 외에는 거의 5단기어를 유지했는데, 80-100을 유지하며 단숨에 미시령터널 입구에 닿았다.
장인용총무님께 전화하고, 터널로 들어섰다.
입구에 전용도로 표시판이 나온다.
다이너마이트가 있으면 날려 버렸으면 좋으련만..
그래봤자 세금으로 또 갖다 세울텐데...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고, 역시 많이 울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Rider들이 울지 않거나 무지한 정책, 정치, 행정의 고위층들이 쉽게 들어 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통과하고 보니 정말 이보다 더 안전한 도로가 어디에 있을까?
“이륜차는 위험하니 기존의 꾸불꾸불 산악으로 다녀라!”라고 하면 참으로 어이가 없다.
한때는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외국에 비해 산악이 많아 위험하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오히려 산악으로 눈비 맞으며 다니라 한다.
이제는 자신들도 궁색함을 알고는 “대형차에 빨려 들어가지 않겠어요?”라 한다.
정말 도로 및 교통안전에 관한 “박사”들인가?
“전문가”들인가?
느그들... 공부 좀 했냐?
아니면 어디서 배웠어?
수료증 돈 주구 산거 아니여?
아니면 그냥, 도로나 교통안전이 아닌 **학 박사여?
그럼 뭐땀시 아는 척 하는겨?
(이하 너무 심해서 짜름)...
처음 미시령터널을 통과하면서,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계속 같은 생각을 갖게 한다.
▶그저 고위 관료들, 생각하는 것은 “돈”이 아니겠는가?
혹시 일반국도로 하면, 공사비도 적게 책정되니 떡고물도 적고, 특히 “민자유치”라서 수십년간 통행료를 받아 챙기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주민들이 돈 안내려고 이륜차만 이용하고, 짐 무리하게 싣고 다닌다면 생기는 것이 없을 터이니 좀 무리가 되더라도 전용도로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선거를 앞둔 지금, 이제부터라도 국민을 상대로 이처럼 어설픈 잔머리 굴리는 관행은 사라졌으면 한다.◀
이상 ▶***◀부분은 오해이길 바랍니다.
한화사거리를 지나 삼환APT앞에 이르니 장인용총무님 Zeep가 보인다.
함께 고려면옥으로 갔다.
할리맨이신 김춘삼 사장님, 우릴 보시자마자 한상차려 주신다.
너무 감사해 뭐라 표현해야 할지...
다시한번, 차례, 경례! 쉬어, 계속 Reading!
안성일변호사님은 강원도에 오신 후, 드디어 냉면을 찾았노라! 기뻐하셨다. (이표현은 의례적이 정말 아니였음)
미시령 터널의 전용도로화 공포에 항의를 계획하고(추후 발표 예정)기필코 일반도로화 하여 서울->속초간의 많은 기능개선 공사 후, 혹시 또 다른 문제거리들이 생기지나 않을까, 걸림돌들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옳겠다는 뜻을 서로 정하고는 다시 서울로 출발했다.
때는 15:00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방어님 애마 뒷 타이어가 빵구나서 푹주져 않져 있다.
서둘러 김춘삼(1940-50년대 거지王 아님)님의 조카님과 함께 서둘러 지렁이를 끼우고, 소형콤프레샤로 바람을 채웠다.(매뉴얼에는 34)
역시 투어 때, 비상구급약과 타이어 빵구를 대비한 공구는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뜩 채우고, 15:30에 오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
미시령터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캠코더로 내부도 찍었다.
오는 길은 3일 연휴라 분산되어서 그런지 양평까지 정체 없이 논스톱으로 매우 상쾌한 투어였다.
양평에서 방어님은 성남쪽으로, 김정균부부는 내부순환로쪽으로, 나는 비밀루트로 집에 와 마굿간 정리와 샤워까지 하고 시계를 보니 20:00였다.
■앞으로 당분간 미시령터널에서 우리 대형바이크의 자존심이 실린다.
잘되어야 할 텐 데...
분명, 선거덕 좀 볼거야!
생각해봐! 가득이나 서민경제 나쁘고, 힘든 사람많아서 정치적으로 어려운데, 거기에 미시령 터널 입구에서 통행료 많다고 불만투성이의 주민들도 그렇구... 한때 산악이라 위험하니 이륜차의 생명과 재산 보호한답시구 일반도로 쓰라구 해놓구, 이제 와서는 직선도로 만들어 놓고는 오히려 산악을 안전하니 이용하라고 말하다가 좀 쑥쓰러워지니까, 터널 안에서 대형차량 태풍에 빨려 들어 간다구... 아니 지정속도 60km/H직선도로에서 와! 정말 환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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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대적으로 신문과 방송에서 취급되도록 해야 합니다.
단결!
Peter Kim
http://www.code58.net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첫댓글 나는 욕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욕이나오는것은 왜 일까요 성질 안 내는 사람이 성질 한 번 내은은 무서워요 자꾸 성질 날라구 해요
전용표지판 게속 없애면 어케 될까여 내가 이길까요 질까여 표지판 보면은 괜히 성질이 나네요 그레두 참아야지요 조금만 참으면 판결이 나는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