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해설 |
이 작품 '꽃피는 아몬드나무'는 고흐의 가족들, 즉 그의 후손들을 연결해주고 묶어주는 상징적인 의미의 작품이라고 한다. 즉 이 작품에는 '가족'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며 고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질 것 같은 부드럽고 매력적인 이 작품은 푸른 배경에 흰 꽃이 핀 아몬드나무를 그린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이다.
절망에 빠져있던 고흐에게 뜻밖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1890년 2월에 동생 테오가 아들을 낳았다는 편지를 받은것이다. 편지에서 테오는 형에게 "아이가 형처럼 끈기와 용기를 지녔으면 좋겠어" 라고 썼고 테오와 그의 아내 요한나는 태어난 아이에게 형의 이름을 그대로 붙여주었다.
이 그림은 조카의 방을 장식하기 위한 선물로 그린 그림이다. 고흐는 태어난 조카의 파란 눈동자를 떠올리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화사하게 꽃이 핀 아몬드 나무를 그렸다. 아몬드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일찍 꽃을 피우는데,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겨울에 피는 아몬드나무를 그리며 갓 태어난 생명에게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고흐의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이 작품은 흔히 출산한 가정에 축하선물로도 많이 애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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