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줄리 인터뷰 기사 때는 "아, 저런 곳이 있구나."했는데 이번에 윤석열 총장 기사를 보니..."아, 제대로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몇 가지 특이한 게 있었습니다.
1. 광고가 없다
광고가 없음. 진짜 없어요. ㅋㅋ 대신 은행 후원 계좌가 적혀 있네요.
2. 특이한 기사 배열
보통, 다른 언론사들은 시리즈의 경우에 1번, 2번~ 이런 식으로 제목 위주로 나열을 하는데 반해 뉴스버스의 경우, 기존 매체들이 기사 하나로 쓸 거를 [반론], [부연] 이런 식으로 다 나눠놨습니다.
전체 기사 길이가 짧아져서, 더 인터넷 친화적인 측면이 있는 거 같고, 뉴스 소비자들이 보기에도 더 편한 구성 같았습니다.->조회 수도 늘어나는 효과
3. 정파성은, 딱히 없는 듯?
많은 분들이 이진동 기자가 현 국힘 공천 신청을 했던 점에 미뤄 강한 정파성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뉴스버스 기사를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검증 기사도 있고 이재명 후보 에 대한 검증 기사도 있습니다.
"권력은 다 까" 주의 같네요.
<뉴스타파>의 탐사보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역사 등등도 포함해서...에 대해 다룬다면, <뉴스버스>의 경우 *권력 감시, 비리 폭로성 탐사 보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4. 몇 가지 중요한 주제 빼고는 거의 대부분이 칼럼
윤석열, 이재명 등 몇 가지 탐사보도 주제를 빼면 나머지는 기명 칼럼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다른 언론사들이 다 다루는 뉴스는 없습니다.
칼럼의 주제는 주로, 정치/삼성(이건희)/스포츠/문화처럼 "확실하게" 독자층이 있는 것들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검색을 하다 좀 재밌는? 걸 알게 됐는데요.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윤석열 초장 캠프 초대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기자와 한국일보에서 진짜, 비슷한 시기에 일을 시작 했습니다.
출생연도로 보면 이진동 기자가 2~3년 정도 선배였을 것 같고요.
두 한국일보 이 기자들의 30년 후 지금은 참 다른 것 같네요.
첫댓글 뉴스버스의 최근 행보 참 특이한데 한번 지켜볼만한것 같아요
역시나 잘 읽었어요.포비님
오~~뉴스버스 심층 분석한 탐사물이네유...많은 도움 됩니다. ^^
탐사..ㅋㅋㅋㅋ한번 슬쩍 보고. 모두가 다 아는 걸 걍 정리한 거랍니다.과찬이시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