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 마을 촬영정보 입니다. 촬영반 필독!(1)

[푸른하늘/윤국헌]

이번 주 토요촬영반 출사지는 계획대로 전남 장흥군 회진면 소재 선학동마을의 유채꽃과 한재공원의 할미꽃 촬영입니다.

선학동 마을은 이청준 작가의 작품 [선학동 나그네]를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100번째 영화작품 [천년학]을 촬영하므로써 알려진 마을로 SBS 드라마 일지매도 이곳에서 촬영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처 선학동 이장님을 통해 유채꽃과 할미꽃 개화상태와 소식을 들었지만, 이번 촬영은 제가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이뤄지는 원거리 촬영이기 때문에  현장 사정이 어떤지를 직접 확인하고 정보를 알려드리는것이 좋을것 같아  지난 4월 6일(월) 잠시 시간을 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여유가 많지않아  촬영에 도움이 될만한 사진을 충분하게 준비하진 못했지만  출사에 참고하시어 보다 좋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선학동마을 가는길에  회진면 시내 중심을 벗어나자마자  만나게되는 바닷가 풍경입니다. 날씨가 화창하면 한 컷 담아두어도 될만한 풍경입니다.  촬영위치를 높여 바다가 보이면 좋겠지만, 갈대너머로 간척공사가 진행중이라  화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멀리 보이는 섬과 등대, 등대와 나무 그리고 앞쪽 초원의 면적과 선을 어떻게 구성하고 배분할 것인지 생각하시고  접근해 보십시요              

 천년학 세트장에 도착하기 바로 전, 고개마루 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살펴보시고 세트장으로 가십시요. 세트장은 실제 거주하던 집이 아니므로 가능한 근접 촬영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현수막도 눈에 거슬립니다. 세트장만 촬영해도 되지만, 주변풍경과 전경을 세트장과 조화시켜 적당한 깊이를 만들어보는것도 좋습니다.      

도로변, 제방, 풀숲 등 촬영장 주변을 주의깊게 살펴보십시요.   작은것, 사소한것, 별볼일 없는 사물속에 촬영할만한 가치가 있는 소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채꽃 보는 길은 관람하기 편하게 두 길로 나누어 져있습니다. 첫번째 길은 선학동 마을로 우회전 하는 곳에 있고, 그곳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두번째 길 입구가 있습니다.  두번째 길로 먼저 들어가도 첫번째 길과  연결되므로 어느길로 가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첫번째 길은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 촬영하기에 좋으며 역광촬영에도 유리합니다.  두번째 길은 마을 풍경과 연결하여 촬영할 수 있으며 마을 안쪽의 일부 유채꽃은 토요일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촬영위치, 카메라  프레임, 카메라 앵글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와 내용이 달라집니다.  대상이 결정되면 여러모로 검토해보고 셔터를 누릅시다  

                 

 선학동 마을과 한재공원 촬영정보(2)는  다음페이지로 이어집니다.

[김현우]

사전답사를 위해 먼 거리를 다녀와 이렇게 자세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권오룡]

직접 강의를 듣는 듯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이번 출사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교수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