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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처치-이정희 집사 (운남 목장)
무더운 여름입니다. 아이들은 이 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밖에 나가 뛰어놀지요. 그러다 보면 여기저기 상처도 많이 생기게 되는데요. 얼마 전 상모동 모 아파트 입구에서 머리에 피가 나는 초등학생에게 응급처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 던진 돌에 두피가 찢어져(결출상) 어깨까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놀란 어른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그 아이를 차를 타고 가다가 발견하였고, 직업정신이 발휘되어 가던 길을 멈추고 바로 아이에게 응급처치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르기 때문에 어른들은 이에 대처하는 응급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뜨거운 물에 데었어요.
* 즉시 화상부위를 찬물로 식힙니다.
* 옷이나 양말은 그 위로 물을 끼얹어 냉각시킨 후 벗깁니다.
* 물집이 생긴 범위가 넓으면 약을 바르지 말고 냉각만 하면서 병원에 갑니다.
* 어린이들은 체온소실로 인한 저체온증에 빠지기 쉬우므로 화상부위를 10분 이상 물에 담그지 않습니다. 병원으로 이송하며 계속 냉찜질을 할 때도, 해당 부위를 제외하고는 보온합니다.
2. 코에서 피가 나요.
* 목 주위의 의복을 넓게 해 주고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약간 앞으로 기울여 혈액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합니다.
*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코 위에 대어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을 돕게 합니다.
* 출혈이 멎은 후 수 시간 동안 휴식시키고 코를 세게 풀지 않게 합니다.
* 30분 이상 지혈이 안 되면 이비인후과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3. 손가락을 베었어요(출혈이 있는 경우).
※ 출혈이 심하지 않을 때의 응급처치
* 흙이나 더러운 것들이 상처에 묻어 있으면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씻고 가능하면 생리식염수로 상처를 씻어줍니다(이때 상처가 벌어져 깊을 경우 함부로 씻기지 않습니다).
* 상처를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헝겊, 휴지 등으로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며 엉켜 뭉친 핏덩어리를 제거하지 않아야 합니다.
※ 출혈이 심한경우의 응급처치
* 출혈이 심하면 즉시 상처부위를 지혈하고 출혈부위를 심장 높이보다 높게 합니다.
* 상처가 크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기타 음식물을 주지 않습니다.
※ 출혈부위를 직접 눌러 압박하는 응급처치의 방법
* 상처중앙에 거즈를 대고 압박하듯이 누릅니다.
* 상처에 휴지나 솜(탈지면)을 대지 않습니다. 상처에 붙어 나중에 처치하기 곤란합니다.
* 상처에서 피가 날 경우 (눌러놓은 거즈 위로 피가 스며 나올 경우) 그 위에 거즈를 덧대고 탄력붕대 등으로 압박합니다. 상처주위를 얼음주머니로 차게 해주면 출혈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가 다쳤을 때 어른들이 더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은 위의 응급처치 요령을 잘 기억하셔서 응급 시 당황하지 마시고 아이들을 안심시키면서 필요한 처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간단한 응급처치용품들을 미리 구비해 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안전하게 자라며 상처 없는 우리 아이들이 되도록 오늘도 엄마, 아빠 화이팅!!!
출처: 1. 응급처치. 조동란, 보건관리실무(공통) 교재,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육원, 2002
2. 대한산업보건협회(www.kiha21.or.kr)
첫댓글 2. 코에서 피가 나요.
* 목 주위의 의복을 넓게 해 주고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약간 앞으로 기울여 혈액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합니다.
원본파일에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복사해서 올리니 "합"자가 빠지네요. 디자인 하실 때 확인부탁드립니다.
파일로 올려주신 거에는 잘 올라가 있는데... 파일로 작업하시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어요... ^^
요글 관련 사진은 카폐앨범에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