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는 두개의 온천이 있다.
문경시립요양원 지하에 있는 문경온천과 문경종합온천.......
문경온천은 알카리천과 중탄산칼슘천의 두가지 온천수를 직접체험할수 있는곳으로
다른 온천과는 차별화되어있다.
예전에 온천은 기술이없어 조금만 파서 온천수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 주를 이루고
그때는 온천관광도 각광을 받았었다.
동래온천, 부곡온천, 백암온천, 수안보온천, 유성온천, 온양온천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요즘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마다 하나씩은 거의 다 자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문경만해도 문경온천과 STX리조트에 온천이 있다.
STX리조트도 식수를 확보하기위해 깊이땅을 파고보니 온천수가 흘러나온 케이스이다.
이제는 온천이 지역의 목욕탕수준으로 되어 온천관광은
거의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다.
오늘 온천에 갔더니
겨울이라서인지 손님이 많다.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온천을 하고 나오는데 스님이 한 분 들어오신다.
덩치는 우리방에 누구처럼 크고
들어오며 바로 디지털체중계에 올라가더니 바로 한마디 내 뱉는다.
"에라이~~~~ 씨!"
그러면서 욕실로 들어가는데 손에는 무엇인가 들려있다.
머리칼이 없는데 샴푸일리는 없고
아마 바디크린져가 아닌가 싶은데
나이는 55~60세는 되어 보이고.......
여탕에 가면 이곳 저곳 고친사람들이 많이 보이겠지
나이에 맞지않게 실리콘이나 식염수를 넣어 가슴이 빵빵한사람,
무모증(한성유전되기에 남자는 없는데 이런사람들이 대중탕엔 거의 안나타나겠지만.....)인
여인네 등등
남자들 목욕탕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화선지가 없었는지 몸에 동양화를 그려서 용이 또아리를 틀고있고
어떤넘은 여의주를 물고 있고......
팔에는 "차카게 살자" 요로코롬 새겨놨고
거시기는 해바라기를 만들어 놓은 놈
무거운것을 넣었는지 축 늘어져있는 놈
많이 써먹어서 물건이 시커먼 놈
스님처럼 나이는 먹어도 별로 써먹지않아 거시기가 삘건 놈
놈.
놈.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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