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sangrack)2005-08-17 오후 11:4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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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세종대왕이 왜 공문서를 훈민정음으로 적으라는 "훈민정음 전용법"이나 "우리 글자는 훈민정음뿐이다"는 "국어기본법"을 왜 만들지 않았소? 과연 세종대왕이 그런 법을 만들었소? 그리고 세종대왕이 국정을 처리하는 공문서에 훈민정음만을, 아니 훈민정음을 조금이라도 썼소? 그러면 님의 주장과는 다르지 않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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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후 11:4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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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님 글 /용비어천가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이 바로 한글만 쓰기 첫 시도요 첫걸음이다. 한자는 조그맣게, 한글은 크게 쓰기도 하고, 한글만으로도 글을 쓰기도 하고, 한자와 한글을 함께 쓰기(혼용이 아님)도 했다. / 아니 왜 한자와 한글을 섞어썼는데 혼용이 아니오? 그러면 이것은 뭐고 혼용은 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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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후 11:5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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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님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자"가 아닌 "훈민정음"을 만든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시죠?) 우선 그것부터 명확히 밝히고 글을 써야 명제에 대한 논증이 이루어지는 것이오. 그러니 "세종대왕이 훈민정자가 아니라 훈민정음을 만든 목적"에 대해 먼저 자신의 관점을 설명해 주시오 |
글쓴이 : 김창진 ( sangrack ) |
글 올린 시간 : 2005-08-15 오전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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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 : 4077 |
추천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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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문 혼용은 우리 글의 전통입니다>
<한글전용을 버려야 나라가 발전합니다>
아래 글에서 이대로 님은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는 것은 일본이 뒤에서 우리를 조종하는 일이니 우리는 한글만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주장입니다.
이대로 님의 주장에는 두 가지 맞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는 형태는 이미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드신 직후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국한문 혼용은 우리 문자생활의 오랜 전통이 되어 왔습니다. 20세기 들어 일본이 조종하거나 시킨 일이 결코 아닙니다.
자, 아래에 그 보기들을 몇 개 들어보겠습니다. (이것은 지면 관계상 조금만 보기를 드는 것이지 이런 책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책들이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석보상절> 1) 懼師羅 長子ㅣ 킈 석 자히러니<석보상절 6:44>, 2) 大愛道ㅣ 드르시고 ?? 말도 몯하야 잇더시니<석보상절 6:7>, 3) 저픈 거시 업서 梵王 帝釋 四天王과 겻구니<석보상절 13:10>, 4) 내 너교 다 … 惡道애 러디리니히 說法 마오 <석보상절 상 13:58>, 5) 眞金 소로 니버 겨신 僧伽梨衣 아시고<석보상절 23:8>, 6) 王이 듣고 깃거 그 나모 미틔 가 누늘 長常 아 잇더라<석보상절 24:42>
<용비어천가> 1) 玉體 創瘢이 ?便? 곧 아니시니<용비어천가 10:46>
<월인석보> 1) 奔茶利花ㅣ 믈 우희 차두퍼 잇 니라<월인석보 1:23>, 2) 그 世尊이 龍王堀애 안존 자히<월인석보 7:25>, 3) 내 닐오 如來滅後에 다가 … 衆僧供養 아니야도 ?糖?라노라 <월인석보 7:39,40>, 4) 地獄 아 려<월인석보 21:181>
<불경언해> 1) 生天 햇 法을 즐겨 著?糖?여<금강경언해 40>, 2) 이제 彌勒菩薩이 이 ㅳ들 다시 펴려ㅎ샤 偈로 묻ㅈ와<법화경 언해>, 3) 文殊師利하 導士ㅣ 엇던 젼ㅊ로 眉間白毫앳 <법화경 언해>
<두시언해> 1), 머리 누른 奚兒ㅣ 날마다 西向하야 두어곰 타 활 혀 구틔여 <두시언해 重 4:4>, 2) 녯 사 미 ?糖? 겨 석 래 足호니<두시언해 7:31>, 3) 各各 서 되 드릸 華甁을 노코<두시언해 25:42>
< 기타> 1) 거유 랫짓 두 흘 라 細末?態?<구급방언해 상:53>, 2) 집 뒤 디함에 셜마은 피 尸首와 그 진쥬 布絹을 다 뒤여 내고 <박통사언해 重 29>
자 이렇게 이미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드신 직후부터 한자와 한글을 혼용하는 문장은 생겨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문헌을 통해 그 전통이 내려 왔습니다. (물론 순 한문으로 된 문장도 있었고, 순 훈민정음으로 된 문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자와 훈민정음을 섞어 쓴 문장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국한문 문장을 이대로 님은 일본이 뒤에서 조종한다고 하니, 아니 세종대왕이 일본의 조종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그 뒤에 국한문 문장을 쓴 모든 사람들도 모두 일본의 조종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도대체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이대로 님은 제 정신으로 그런 소리를 합니까?
힌글전용론자들은 한자를 모르니 고전 문헌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 멋대로 짐작하고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의도적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분명히 국민을 속이는 일입니다.
둘째로, 설혹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는 일이 일본이 뒤에서 조종한다고 합시다. 그럴지라도 그것이 우리 언어생활에 필요하고 편리하면 쓰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 쓰는 것이지, 언어 외적인 일과 언어생활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면 편리하기 때문에 세종대왕 때부터 우리 조상들이 그렇게 계속해서 섞어 써오지 않았겠습니까? 그 장점에 대해서는 지면 관계상 생략하지만, 이미 알 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요즘 매년 한 해에 무려 6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기 돈 들여서 스스로 한자 자격증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기업체에서는 입사시험에 한자 자격증을 제출하라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에서는 한자 과목이 교양 필수 과목 또는 졸업 필수 과목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한자 모르면 지성인 대접받을 수 없습니다. 아니 좋은 데 취직도 못합니다.
또한 신문에서도 한겨레신문을 제외한 모든 신문이 많든 적든 한자를 섞어 쓰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과 교류는 해가 갈수록 활발해지는데, 우리가 한자를 알면 편리합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우리는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잘못된 한글전용의 시대는 갔습니다. 되도록 빨리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국어능력이 오이시디 22개 나라 가운데 꼴찌라는 통계가 올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 각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이 신입사원들의 국어 능력이 오히려 영어 능력보다 떨어진다고 평가한 것이 크게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바로 한글전용에 있습니니다. 한글만 적어놓은 글은 정확한 뜻도 정확한 발음도 알 수 없기에, 한글전용으로 교육받은 사람들은 확실한 국어능력이 절대로 길러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여러 정활을 바르게 파악하여 하루라도 빨리 한글전용 정책을 버리고, 한자와 한글 섞어 쓰기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런 시대적 흐름을 한글전용론자들은 자신들의 위기로 느끼기에 아랫 글과 같이 거짓말까지 동원하여 우리 국민의 판단을 흐려놓으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어느 길이 우리 국민의 국어능력을 기르고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에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인지 냉철하게 판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차마 거짓 글을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다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한글전용법"을 폐지하라!>
제가 한자와 한글을 섞어 써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글은 한글로만 쓴다고 이상하게 여기실 분이 계실지 몰라 몇 마디 덧붙입니다. 제 주장은 이렇게 쉬운 글은 그냥 한글로 써도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교과서의 학술 용어, 특히 대학 교재의 학술 용어, 자주 쓰지 않거나 어려운 한자어, 문맥상 오해할 소지가 있는 한자어, 정확성과 정밀성을 요구하는 법조문, 다른 것과 분명히 구별해야 하는 고유명사, 곧 인명, 지명 등. 신조어, 등등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한자로 직접 쓰자는 것입니다. (보기를 들자면, 신문은 한자를 섞어 쓰지 않으면 안 되기에 대부분의 신문이 한글을 위주로 하되 한자를 섞어 쓰는 것입니다)
제 주장의 핵심은 문자생활은 개인의 자유 영역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가에서는 우리나라 글자는 한자와 한글이라고만 정해 주고 나머지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한글전용법"을 폐지하라는 것이 제 주장의 핵심입니다. 왜 나라에서 글은 꼭 한글로만 쓰라고 법으로 정해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느냐는 것입니다. 한글로만 쓰라고 하면 표현이 자유롭지도 못하고 정확하지도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그런데 국가가 그런 식으로 공문서나 교과서를 한글전용으로 못박아 놓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국가는 되도록 국민의 자유를 쓸데없이 제한하지 않아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법으로 국민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내가 한자어로 생각하고 한자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것을 왜 국가는 못하게 억압하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한글로만 글 쓰겠다는 사람의 자유를 억압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든 자기가 쓰고 싶은 대로 쓰십시오.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한자를 내가 쓰고 싶을 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를 달라는 것입니다. 법이 왜 한글전용론자들 편만 들어주고 한자 섞어 쓰기 주의자들을 왕따시키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한글이든 한자든 공문서에서든 교과서에서든 마음대로 글자를 골라 쓸 수 있는 자유를 주십시오, 국가가 그런 것까지 구태여 간섭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다시 덧붙이는 글)
<"국어기본법"을 전면 개정하라>
얼마 전에 "국어기본법" 및 그 시행령이 공표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글전용법"은 새 법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아래 조항입니다. 그러니까 "한글전용법"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국어기본법"으로 대체된 것입니다. 제 주장은 "국어기본법"의 바탕이 "한글전용법"을 그대로 이은 것이므로 잘못된 것이니, 전면 개정하라는 것입니다.
문제되는 조항은 바로 아래 조항들입니다.
<국어 기본법>
제3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국어"라 함은 대한민국의 공용어로서 한국어를 말한다. 2. "한글"이라 함은 국어를 표기하는 우리의 고유문자를 말한다.
제14조(공문서의 작성) ①공공기관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문자를 쓸 수 있다. ②공공기관이 작성하는 공문서의 한글사용에 관하여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자, 보십시오. 위의 제3조 2항에서 '한글'만 우리 글자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한자는 외국어로 정해 놓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14조 1항에서도 공공기관의 공문서는 한글로 적도록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자는 다른 외국문자와 똑같이 필요하면 괄호 안에만 넣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제 주장은 한자는 우리 겨레와 2000년 역사를 함께 해온 글자이고 우리 한국어 어휘와 한국 문화의 거의 대부분이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런 한자를 외국어로 취급하면 되느냐는 것입니다. '한자'가 외국어라면, '한자어''가 우리 한국어의 6할 이상이니까 바로 외국어가 한국어의 6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상한 논리가 되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한글전용법"을 그대로 계승한 "국어기본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자가 우리 글자라고 생각하시면 "추천"을 한 표 꾹 눌러주시고, 한자가 외국 글자라고 생각하시면 댓글에서 그 이유를 적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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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위(nadoijen)2005-08-15 오전 2:5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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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법"이라는 게 있었어요..? 어허, 이런... 법무부 웹 사이트엘 가보세요. 거기 법률안내인가 뭔가 하는 코너가 있어서 각종 주요 법률을 웹에서 열람할 수 있게 pop-up window 를 띄워 연결해 놓은 게 있는데, 거기 들어가 보니 모든 법률의 제목의 죄다 한자어로 쓰여있고, 띄어쓰기도 없더군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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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빈(dobin)2005-08-15 오전 9:5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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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우리 문화의 원류도 한자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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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5 오후 1:0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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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글전용법이란 것이 있습니다.
"한글전용에관한법률" 제정 1948.10.09 법률제6호/ 대한민국의 공용 문서는 한글로 쓴다. 다만, 얼마동안 필요한 때에는 한자를 병용할 수 있다. / 부칙 <제6호,1948.10.9> 이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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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5 오후 1:0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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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률을 당시 문교부 편수국장이던 최현배 선생과 한글학회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서 지금까지 써오고 있습니다. 무려 60여 년을. 이 법률 때문에 모든 교과서와 공문서가 한글로만 적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자는 한자어를 적을 때도 앞에 쓰지 못하고 반드시 괄호 안에 넣어 뒤에 적게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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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5 오후 1:0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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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 때문에 주민들록증에 이름도 모두 한글로만 적었고, 도로표지판의 지명도, 지하철의 역명도 모두 한글로만 적었습니다. 그러다가 김대중 대통령 때 와서 "다만, 얼마동안 필요한 때에는 한자를 병용할 수 있다"는 구절을 살려서 이름, 지명, 역명 등에 한글 뒤에 한자를 붙여 쓰게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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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5 오후 1: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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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부가 왜 이런 이상한 법률을 만들어서 자유로운 표현을 못하게 미리 제한하고 억압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한자어는 한자로 적는 것이 당연한데 왜 그것을 한들로만 적으라고 강요하느냐는 것입니다. 한자로 적어서 더 잘 이해하고 편리한 사람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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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2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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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란게 범위가 넓어서 교육용 자료도 모두 들어갑니다. 교과서가 그래서 무조건 한글전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정확한 낱말의 발음과 뜻을 배우지 못하고 어림짐작으로 공부를 합니다. 그것을 쉬운 것은 그만 두고라도 어려운 한자어는 한자 자체로 적어주면 훨씬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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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2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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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권", "성층권", "편마암", "화강암", 기독교 강요", "우신예찬", "악화가 양활르 구축한다", 저는 이런 말들을 학생 당시에는 이해도 못하고 무조건 외웠습니다. 이 얼마나 미련한 교육입니까? 한자를 가르쳐주고 한자로 적어주면 저절로 이해되고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 부담은 줄면서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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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2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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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한글전용 교육은 학생을 도와주는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괴롭히는 교육이고 효율이 떨어지는 교육입니다. 반면에 한자한글병용 교육은 처음에는 조금 한자 익히게 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요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학생을 이해하기 쉽게 하고 효율이 높은 교육입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교육방법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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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3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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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지만 요즘 대학생들 낱말 뜻을 물어보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용어는 한자어인데, 교재는 한글로만 적혀 있고, 학생 자신은 한자 실력은 부족하니, 그 용어가 암호로만 보이는 것입니다. 암호 풀이가 귀찮으니까 국어사전도 찾아보지 않고 그냥 대강 넘어가 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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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3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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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과 절밀성이 떨어지는 이런 흐리멍텅한 교육을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국가가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는 이런 교육 방식을 왜 "법제화"해서 "강요"합니까? 한글전용법을 없애서 한자든 한글이든 알아서 교과서도 만들어서 마음대로 골라 쓰게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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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3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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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처음부터 무조건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만 적어라"고 쓸데없이 규정하고 제한해놓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왜 우리 겨레가 2000년을 써온 한자가 우리 글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자어가 토박이말보다 훨신 더 많은 데 말입니다. 이런 잘못된 규정은 하루라도 빨리 없애는 것이 국가경쟁력 높이기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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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기(knari)2005-08-16 오전 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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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기(knari)2005-08-15 오후 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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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상절과 같은 고어로 쓰여 있는 것은 한글로 뜻풀이를 잘하여 번역해 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읽게하면 되지 않을까요? 국문과 등에서 그러한 것에 관한 전공자를 잘 훈련시켜 놓으면 되지 모든 국민이 석보상절과 같은 것들을 한자와 고어를 통해 읽어야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닐지...
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12:33:41
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2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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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란게 범위가 넓어서 교육용 자료도 모두 들어갑니다. 교과서가 그래서 무조건 한글전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정확한 낱말의 발음과 뜻을 배우지 못하고 어림짐작으로 공부를 합니다. 그것을 쉬운 것은 그만 두고라도 어려운 한자어는 한자 자체로 적어주면 훨씬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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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2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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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권", "성층권", "편마암", "화강암", 기독교 강요", "우신예찬", "악화가 양활르 구축한다", 저는 이런 말들을 학생 당시에는 이해도 못하고 무조건 외웠습니다. 이 얼마나 미련한 교육입니까? 한자를 가르쳐주고 한자로 적어주면 저절로 이해되고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 부담은 줄면서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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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2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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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한글전용 교육은 학생을 도와주는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괴롭히는 교육이고 효율이 떨어지는 교육입니다. 반면에 한자한글병용 교육은 처음에는 조금 한자 익히게 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요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학생을 이해하기 쉽게 하고 효율이 높은 교육입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교육방법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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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3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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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지만 요즘 대학생들 낱말 뜻을 물어보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용어는 한자어인데, 교재는 한글로만 적혀 있고, 학생 자신은 한자 실력은 부족하니, 그 용어가 암호로만 보이는 것입니다. 암호 풀이가 귀찮으니까 국어사전도 찾아보지 않고 그냥 대강 넘어가 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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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3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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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과 절밀성이 떨어지는 이런 흐리멍텅한 교육을 우리나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국가가 국민을 바보로 만들려는 이런 교육 방식을 왜 "법제화"해서 "강요"합니까? 한글전용법을 없애서 한자든 한글이든 알아서 교과서도 만들어서 마음대로 골라 쓰게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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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8:3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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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처음부터 무조건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만 적어라"고 쓸데없이 규정하고 제한해놓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왜 우리 겨레가 2000년을 써온 한자가 우리 글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자어가 토박이말보다 훨신 더 많은 데 말입니다. 이런 잘못된 규정은 하루라도 빨리 없애는 것이 국가경쟁력 높이기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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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기(knari)2005-08-16 오전 10:35: |
sangrack)2005-08-17 오전 10:4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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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 쓴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한글로 글 씁니다. 또 되도록 토박이말을 한자어보다 우선해서 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도 써야 할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공문서건, 사문서건, 그것을 법률로써 교과서를 포함한 공문서는 한글로만 쓰라고 제한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은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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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0:4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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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공문서는 한글로만 써라'는 이 한글전용에 바탕을 둔 "국어기본법"은 근본부터 뜯어고쳐야 할 법입니다. 이 법은 우리 한국어에 대한 개념 규정부터 틀려 있습니다. 한국어의 글자는 한글로만 한정한 것을 한자와 한글 두 가지라고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공문서도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라고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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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0:5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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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교과서도 다양하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국어 빼고는 거의 검인정인데, 한자와 한글 선택을 허용하면 어느 교과서는 한자병용으로, 또 다른 교과서는 한글전용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학교나 학생이 자기 판단에 따라 선택하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선택권을 주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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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0:5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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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거에는 "한글전용법"으로, 이번에는 "국어기본법"으로 한글전용만 강요합니다. 그러니까 교과서는 물론 일반 책들도 그 대세에 눌리고 한글전용에 물든 세대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무조건 한글전용으로만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그런 책 읽다가 뜻을 알 수 없는 낱말들을 가끔 보면서 화가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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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0:5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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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이 평생 국어만 공부한 사람도 모르는 낱말을 만나서 못 풀고 답답한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여기 토론할 때 한글전용론자 어떤 분은 한글로만 글 써도 자기는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건 아주 쉬운 글들이나 그러겠지요. 학술서적이나 법조문 같은 것이 어떻게 한글로만 다 이해가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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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0:5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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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한글전용"을 "국어기본법"에서 강제로 제한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스스로 쉬운 글은 한글로 글 쓰게 되어 있습니다. 저부터도요. 하지만 모든 글이 다 쉬운 것만은 아니다는 겁니다. 그런 것까지 한글전용으로 글쓰라면 이건 안된다는 겁니다. 왜 그런 불편을 국민에게 강요, 강제하느냐 이겁니다. 답답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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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1:0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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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한글전용법"이나 다름없는 "국어기본법"은 한국어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뜯어 고쳐서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법은 "한글전용론자들만의 국어법"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야 온 국민이 우리 한국어를 잘 쓰게 하자는 이 법의 취지를 살릴 수 없습니다. 어느 한쪽만을 편드는 법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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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전 11: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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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합니다. 법이 한글전용론자들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어서야 저 같은 한자병용론자들은 그 법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온 국민을 대상으로 이 법을 시행하려는 뜻이 있다면 국회는 이 법을 제가 제안한 대로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한글과 한자는 우리 글자다"로 고쳐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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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기(knari)2005-08-17 오전 11:11:51 |
김창진(sangrack)2005-08-15 오후 11: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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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8 오전 11:4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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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후 11:4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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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님 글 /용비어천가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이 바로 한글만 쓰기 첫 시도요 첫걸음이다. 한자는 조그맣게, 한글은 크게 쓰기도 하고, 한글만으로도 글을 쓰기도 하고, 한자와 한글을 함께 쓰기(혼용이 아님)도 했다. / 아니 왜 한자와 한글을 섞어썼는데 혼용이 아니오? 그러면 이것은 뭐고 혼용은 뭐요? | |
참 재미있는 분들이시군요. 한글전용론자들은 누가 질문하면 무례하다고 하고, 질문도 못하게 하는 것이 분위기인가 보지요. 정말 이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하지 말라고 억압하고 강요하면 그만 두지요. 여러분 하는 짓이 꼭 한글전용법의 "억압"과 "강요"와 똑같습니다. 이 법을 박정희가 만들었다던가 | |
한글로만 쓰면 정확한 뜻도 이대로 님은 알지 못합니다. 이대로 님이 자신 있다고 하시면 제가 시험을 보이겠습니다. 자, 맛보기로 몇 개 내겠습니다. 다음 낱말의 정확한 발음과 뜻을 써보시오. 1) 선수, 2) 방화, 3) 공동, 4) 어학, 5) 전지. 이대로 님, 이 다섯 낱말의 발음과 뜻을 한 번 써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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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7 오후 11:4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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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님 글 /용비어천가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이 바로 한글만 쓰기 첫 시도요 첫걸음이다. 한자는 조그맣게, 한글은 크게 쓰기도 하고, 한글만으로도 글을 쓰기도 하고, 한자와 한글을 함께 쓰기(혼용이 아님)도 했다. / 아니 왜 한자와 한글을 섞어썼는데 혼용이 아니오? 그러면 이것은 뭐고 혼용은 뭐요? | |
그리고 컴퓨터 얘기하시는데, 누가 한자만 계속 쓴답니까? 필요할 때만 쓰자는 겁니다. 신문들 보십시오. 신문기사처럼 시간에 쫓기는 글도 없지만 필요한 데는 한자 잘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리 단정하여 남의 권리를 제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님이 그것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너무 친절한 권석기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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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12:3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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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 문맹률이 얼만지 아십니까? 20%도 넘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이시디 22개 나라 국어능력 조사 비교에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냥 눈으로 읽는 것은 대충 하지만 한글전용 때문에 정확한 내용 파악을 못해서 그렇게 문맹률이 높은 겁니다. 그 내용을 제가 저 어래 적어놨으니 한 번 읽어보시구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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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12:3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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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권석기 님은 한글전용론자들이 상습적으로 하는 선전 문구를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부정확하고 억지스럽고 증명 안된 이야기들입니다. 현실과 맞지 않는 그 거짓말로 지금까지 한글전용론자들은 우리 국민을 수십 년 간 속여 왔습니다. 그 결과는? 국어능력이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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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sangrack)2005-08-16 오전 12:4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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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한글전용이 우리 국민의 우민화에 성공한 증거입니다. 오죽하면 기업체 인사 담당들이 대졸자들의 국어능력이 영어능력보다 오히려 떨어진다고 했겠습니까? 지난 수십 년 간 한글전용을 해왔으면, 님의 주장대로 좋은 일만 생겨야 하는데 왜 그럴까요? 그래도 계속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건가요? | | |
제가 볼 때 한자를 외국어라 말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제 정신이 아닙니다. 비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자기 맨 꼭대기 조상보다 한자가 우리 겨레와 함께 한 역사가 오래 되었거늘 그 한자를 우리 것이 아니라 하면 곧 자기 조상도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과 같습니다. 제정신 차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