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매가 지혜를 난처하게 만듭니다(전 10:1)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특별히, “인간의 우매야말로 헛되고, 해롭다”라고 고백합니다.
전도서 10장은 우매자의 삶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우매자의 반대말은 지혜자입니다.
우매자는 쉬운 말로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을 말합니다.
우매자와 지혜자는 단순히 지식의 많고 적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편 14:1절을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매자는 “하나님이 없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죽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지혜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잠언 9:10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요, 예배드리는 사람입니다.
1절 말씀입니다.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조그마한 우매가 큰 것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마 16:11),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막 8:15),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눅 1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고전 5:6, 갈 5:9)라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의 어리석은 말이나 행동이, 그 사람이나 그의 가정을 망치는 일이 있습니다.
정치계와 재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갑질 논란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함으로, 그 사람뿐만 아니라, 그 회사 전체가 사회적인 지탄을 받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신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음주운전이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행위를 통하여, 한 가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향기름을 가져다가, 집안의 악취를 없애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도 음식을 한 후, 냄새를 제거하기 위하여, 향을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향기름 속에 파리 한 마리가 빠져 죽었습니다. 그 죽은 파리 한 마리가 전체 향기름을 못 쓰게 만들더니, 향기가 아니라, 악취가 나게 만들었습니다.
향수에 빠져 죽은 파리가 향수에서 악취가 나게 하듯이, 변변치 않은 적은 일 하나가, 지혜를 가리고, 명예를 더럽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듭니다. 음주운전이 그의 성공가도를 멈추게 합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수 6: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그 물건에 손을 댐으로, 아이 성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패배했습니다.
아간의 작은 탐욕이, 이스라엘의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탐욕으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우매자는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입니다. 우매자는 작은 일을 우습게 압니다. 사소하게 생각합니다.
평소에 아주 신앙이 좋고, 존경스러운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작고 사소한 일 때문에, 그에 대한 존경심이, 일순간에 무너지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그런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작은 일 하나를 우습게 여기다가, 우매자가 됩니다. 큰 일만 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지혜자는 작은 일도 잘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큰 일만 가지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작은 일을 가지고도, 그 사람 전체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라는 옛날 속담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한 자는 큰 일에도 충성하고, 작은 일에 불의한 자는 큰 일에도 불의합니다.
작은 일에 정직하지 못하면, 큰 일을 할 때도, 그의 정직성을 믿어 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작은 일을 더 성실하게, 더 충성되이 일해야 합니다.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작은 일이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더욱더 신경써야 합니다.
작은 누룩으로 전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이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사에 성실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충성해야 합니다. 신실해야 합니다.
누가 보는 곳이나 보지 않는 곳이나,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어진 일에 성실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