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 6. 16. 22:44
제13절 경주이씨 양평공파 학재사(남해군 금송면)
*입남조 휘(諱) 시연(時連) 중시조(始祖) 거명공(居明公)으로 부터 27세손(世孫)
1. 재실기(齋室記)
시조(始祖) 표암공(瓢巖公)은 신라(新羅) 건국(建國)의 원훈(元勳)이시고 경주이씨(慶州李氏) 휘(諱) 알평공(謁平公)이시다.
표암공의 원대손인 중시조(中始祖) 소판공(蘇判公) 휘(諱) 거명(居明)은 공의 27대조(代祖)이고, 그의 6대조(六代祖)께서는 자헌대부(資憲大夫) 의정부좌찬성(議政府佐贊成) 휘(諱) 철견(鐵堅)인 양평공(襄平公)이시다.
입남조(入南祖) 묘(墓) 좌편(左便)의 단향소(壇享所)에서 매년(每年) 시향(時享)을 향화(香火)하신다. 휘(諱) 시연(時連) 입남조(入南祖)께서는 경북(慶北) 영천(永川)에서 시거(始居) 우(于) 남해(南海)하시니 입남지조(入南之祖)이시고, 돌아가신지 해수로는 약 512년(年)이 되셨다. 수백년(數百年) 흐르면 변(變)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인간(人間)의 숭조사상(崇祖思想)은 그 뿌리를 더 튼튼히 하려는 것이 뜻있는 가문(家門)의 현실(現實)이다.
수 십 년 전만 해도 농경사회(農耕社會)로 친족(親族)이 서로 협력(協力) 생활(生活)을 하고 공동체(共同體)를 이루고 살았으나 산업발달(産業發達)로 후손(後孫)들은 고향(故鄕)을 등지고 급변(急變)하는 정보화시대(情報化時代)에 디지털 세대(世代)들은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살다보니 부모(父母)가 고향(故鄕)에 살아 계신 분들은 명절(名節)에 고향(故鄕)을 찾지만 그러하지 못한 분들은 마음의 고향(故鄕)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그러나 우리 후손(後孫)들은 향리(鄕里)를 등지고 살아도 이게 다 조상(祖上) 님의 음덕(蔭德)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마이카 시대(時代)로 골목마다 자동차(自動車)가 홍수를 이루고 살고 있으나 고향(故鄕) 땅 선조(先祖) 묘소(墓所)를 올바르게 관리(管理) 못 하는게 현실(現實)이다. 혹자(或者)는 고조(高祖)만 되어도 제사(祭祀)를 모시지 않은 분들이 많다고 하니 참으로 통탄(痛歎)할 일이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근원(根源)없는 물이 없는 것은 만고(萬古)의 진리(眞理) 일진대 세계화(世界化)의 물결 속에서 선진(先進) 문명(文明)도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배척(排斥)하는 슬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 조상(祖上)님이 일구어 놓은 금수강산(錦繡江山)에 충효사상(忠孝思想)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요즘 부모(父母)님들은 나 죽으면 화장해 갖다버리라고 자식(子息)들 고생(苦生)한다고 참으로 옛날이 그립다.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인 인간(人間)이 금수(禽獸)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우리경주이씨(慶州李氏) 양평공파(襄平公派) 입남조(入南祖) 후손(後孫)들은 조상숭배(祖上崇拜)에 성(誠)을 다하고 조상(祖上)의 참된 정신을 받들어 종손(宗孫)들이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숭조당(崇祖堂) 건립(建立)을 위하여 마음에 한(恨)이 되어 오던 중 간절(懇切)히 원(願)하면 이루어진다고 조상(祖上)님도 감응(感應)하여 평소(平素)에 숭조사상(崇祖思想)이 투철(透徹)하고 효성(孝誠) 지극(至極)하신 입남조(入南祖) 13대손(代孫) 상열(相烈)공에게 계시(啓示)하여 숭조당(崇祖堂) 건립(建立)을 위하여 병술(丙戌) 만춘(晩春)에 착공(着工)하여 폭염임우(暴炎霖雨)에도 불구(不拘)하고 경향각지(京鄕各地)에서 우수(優秀)한 인력(人力)과 재목(材木)의 조달(調達)로 손도의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지봉선영(砥峰先靈)이 내려다보이는 명지(名地)에 후손(後孫)들이 수시(隨時)로 내왕(來往)하면서 영(靈)에 경배(敬拜)드릴 수 있는 성지(聖地)로 입추절(立秋節)에 완공(完工)하니 우리 종원(宗員)들은 일심단결(一心團結)하여 조상(祖上)의 숭고(崇高)함과 가르침을 받들고 후손(後孫)들의 목종(睦宗)에 힘쓸 성지(聖地)가 되어 자손만대(子孫萬代)로 번영(繁榮)이 이어지리라.
병술년(丙戌年) 만추(晩秋) ※2006년 초가을
경주이씨(慶州李氏) 양평공파(襄平公派) 입남종친회(入南宗親會) 근차(謹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