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태산에서 산행하려는 생각도 조금있었으나
토요일 당직이라 집에 늦게 오는 바람에 쉬기로한다.
오전내내 집에서 컴퓨터나 만지락거리니 옆지기가 어디 가까운 산에나 가자고하네..
쉬운코스를 정해 선자령으로 가자고하니 갔다 온곳이고 넘 멀단다.
그래서 정동에서 안인까지 약 3시간 산행하는 괘방산으로 가자고하고 13시 30분경 집은 나선다.
2시 정동진에 도착
벌써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럿 있네요...
들머리에 옆의 횟집으로 들어갔더니
간단하고 빨리 되는것이 없네..
그옆집으로 이동하여 순두부를 먹고 차는 그집 주차장에 세워두고 나온다.
5,000원하는 순두부이다.
묵호 신협 산악회에서 장거리 산행때 아침으로 제공하는 순두부가 훨씬 맛있다.
ㅎㅎㅎㅎ
그래도 점심을 안먹고 나왔으니 먹고가야겠지요..
물도 한병 안들고 달랑 사과 두개만 들고 나왔네...
들머리의 등산로 안내판
약 8.37km라고 적혀있다.
그러면 8370m라는 이야기인데...
과연 정확할까?
몇십m까지 전확하게 잰 사람은 누구일까?
산행거리는 걷는 사람마다 다틀릴텐데..
똑같은 지점에서 차로 이동하며 거리를 재어도 안쪽 바같쪽 어느쪽으로 이동하느냐에따라 계기판의 속도계의 기록이 다른데..
뭐 정확하게 표현해주어 고맙지만...
들머리에선 조금 가파르게 5~6분정도 오른답니다.
들머리에 들어선 옆지기...
한창 초록봉 다닐때 장만한 환자용(?) 스틱!!!
무었일까요?
야생화와 곤충의 허물...
야생화들이 재법있네요...
이꽃도 처음보는것 같으네요..
앗!!
깜바귀다..
어릴때 저열매따다 실에꿰어 목어 걸고 다니며 하나씩 띁어먹던 기억이...ㅋㅋ
촛점이 안맞으니 도데체 뭘 찍으려고 한건지..ㅋㅋ
이건 철죽 아닌가요?
철죽이면 얘가 시기를 잘못알고 핀거겠지요?
그옆엔 시들어간 큰것...
20분정도 올라오니 정동진쪽 조망이 되는군요.
서울의 어느 산악회에서 온 산꾼들이 하산하기 시작하네요..
선두가 지나가며 길을 묻네요..
3km를 올라오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네요..
3시 20분.
뒤에선 헥헥...ㅎㅎ
3시 35분 당집 사거리도착..
임도타고 내려가는 길은 어디로 가는곳인지 표시를 안해놓았네요..
저도 안가보았지만 아마도 차가다니는 도로에서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하슬라 공원이 있는데 그곳 뒤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청학산 방향도 안가보았지만 옛 동해고속도로 지금은 7번 국도 화비령 터널위로 지나가 칠성산으로 이어지는군요.
(이정표 사진상 지도참조.)
저기가 돈내고 들어가는 하슬라공원이랍니다.
강릉대학 교수가 자비로 설립한곳이라는데
난 입장료가 아까워서 안들어가보았답니다..ㅋㅋㅋ
옆지기 왈... 산국화라는군요..
괘일재 도착.
이곳에서 하산하면 6.25남침 사적탑이있답니다.
등명 낙가사와 정동진 사이에있는 탑...
4시
포장된 임도에 도착..
예전엔 저런 계단이 없었는데...우측은 등명낙가사로 가는길..
좌측은 레이다기지로 가는길...
뒤돌아 본 이정표..
조금 오르다 뒤돌아 보니 멀리 정동진쪽이 환히 보이네요...
정상석이 없는 괘병산
등로에서 10m정도 좌측으로있답니다.
여기선 강릉쪽이 잘보이지요...
잠깐 쉬며 사과 하나 나누어먹고갑니다.
왜 이럴까요?
명산이라 함부로 산을 건들지 말라고한것인데
나쁜 말 아닌데 왜 이렇게 할까요?
종교적으로 믿는 방법이 다르지만 궁국적인 이유는 비슷할꺼 같은데...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린 바위 발견..
멀리 7번 국도와 강릉쪽이 보이네요...
앗!!
이상한 바위가 또 있네요...
뭔 이유가 있었을텐데...
뭔 용도로 사용했을까요?
괘방 산성이 있었으니 뭔가 내가 모르는 용도가 있었겠지요...
4시 40분
삼우봉을 지나갑니다.
사진 가운데 하산 지점인 안인항 방파재와 바다...
우측 아래로 안보전시관과 좌측 윗부분으로 안인화력 발전소도 보이는군요..
기념 사진 한장...
바위에 말라버린 이끼류(?) 또는 버섯류(?)
바다와 구름...
전국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제1활공장이 보이는군요...
삼우봉을 지나 커다란 돌탑이 있는 괘방성지에 도착...
돌 하나 쌓고 탑돌이 한바퀴 돌고 성지를 지납니다.
5시
제1활공장에 도착..
바로 아래 안보전시관입니다.
한번쯤 들려볼만한곳입니다.
엣날 대통령 전용 비행기도 한번 타보시고요...
지나온 삼우봉과 괘방산 그리고 레이다기지..
억새와 매치 시켜 다시 한컷!!!
도착하니 두분이 먹거리를 하고 계시네요.
강릉분들인데 매주 산행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러 오신다는군요.
자연 인테리에 즐기는 포도주한잔...
옆지기에게 냉커피 한잔을 권하고 나에겐 포도주 한잔을 권하네요..
그리고 밤이랑 사과랑 과자.. 그리고 안주로 치즈까지 준비해 오셨지요..
잘 마셨습니다.
그름이 멋지네요..
산쪽에 구름이 많이 일몰은 별로일꺼 같은데...
5시 25분쯤 출발합니다.
한참 내려오니 이쁜 의자가 있네요...
옆지기왈 산과는 어울리지 않은 쎅쒸한 의자... ㅎㅎ
두분이 내려오는 소리에 조금 기다려 한컷 부탁했지요..
의자가 길을 중심으로 좌우로 각 1개씩있는데 이번엔 바다쪽 의자에 앉아보라네요...
7~8분 정도 내려오니 의자가 또 하나있네요...
6시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인 항구쪽...
마지막 계단입니다..
뒤에 1활공장까지만 올라왔다 내려가는 분들...
6시 5분 완전히 하산하여 마무리합니다.
들머리를 바라보며 좌측에 있는 이쁜 건물..
옛날과는 다른 간판(?)
에구 놀라라...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내려서서 좌측 마을쪽 길로 접어들면
일출교와 버스승강장이 있답니다.
시간을 알아보니 알수가 없네요..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립니다.
6시 20분 시내버스 111번이 옵니다.
요금은 1,100원입니다.
정동진까지는 10분 소요되네요...
들머리에서 우리차로 옮겨타고 집으로 옵니다.
오늘 하루 거리나 시간은 짧으나 의미있는 산행
즐거운 산행이였니다.
한편으로 방태산에서 내가 오나 하고 기다린 한산님께는 미안하지만...
한산님 다음엔 꼭 함께하도록 노력할께요...ㅎㅎ
첫댓글 넘 보기 좋으네요... 시간내서 함 가봐야겠어요..보온병에 차 한잔 너어서
혼자 다니지 말고 두분 산행하는 것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같이 산행을 한 기분 감사합니다.
산들이 도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조만간 입산금지 시작되겠네요.그래도 초록봉과 안보등산로는 상관없겠죠..ㅎ
하일라 아니죠. 하슬라 맞습니다. 전망대는 나도 가본적 있는데 등산로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가보고 싶당~
아 하일라라고 써놓았나요 수정해야겠네요... 고마워요.... 누구실까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