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개구리 "우리노래지키미 공연" 에 와주신 학무님과 훈종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사실 훈종님도 포크청개구리친구들 회원인데 손님처럼 감사해함이 이상한 듯 하나
바쁜 일정속에 다녀 가신 줄 알기에 인사 드립니다.
공연과 뒷풀이 후기는 쓸 기력?이 없어서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그런데
꼭 이곳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한줄 마당에 쓰기는 너무 긴 에피소드라 이곳에 써봅니다.
어제 명동에서 공연후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대학로로 약 40여명이 대 이동하여 2차를 갔는데
열화와 같은 팬들의 성원에 학무님께서 기타를 잡으셨습니다.
몇곡 연주하시던 중에 나오던 바로 그 유명한 전주
딩다당당 , 딩딩다당 ~~~
"화"의 전주가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와.. 그때 너무 좋아서 듁는 줄 알았습니다.
(왠만하면 살겠다는 표현을 써야 하는데 까무라칠뻔했다는 표현을 하려다 이 정도로 자제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던 분들 모두 너무 좋아서 생난리부르스였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옛날 그분이 바로 저기 계심이 , 그리고 우리들 가까이 계심이 실감나는 겁니다.
7080녹화장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뵙긴 했어도
가까이에서 라이브로 연주하시는 모습을 뵌건 처음이어서 그랬나봅니다.
주방쪽에 모여있던 공연 출연자들이 주고 받던 말
"야 ! 너 아까 들었지?, 아까 그선배님말야 .. 연륜은 무시 못하나바 그 비트 쥑이시더라.."
그들이 학무님 기타잡고 연주하시니까 자세고쳐 정 자세로 들었던 걸 아시는지..ㅎㅎㅎ
포크를 잘 모르던 30대후배들도 학무님 연주를 듣고는 아.,, 저 노래.. 어머머.. 바로 저분이..
그들의 이런저런 질문공세에 제가 좀 바빴었습니다.
학무님과 함께 앉아있던 테이블에서 움직이고 싶지 않았지만
오랫만에 만난 개굴친구들 , 찾아와 준 타카페분들과 수고한 출연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테이블 ,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솔직버젼의 소리미의 아쉬움 *^^~~)
다가올 사오모 모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첫댓글 옥이님께서 제 블러그에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그외 사진들이 나오면 바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전 오랫만에 살아있는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창작곡으론 " 엄마생각" 이란 노래가 많이 알려지면 좋겠더군요. 어떻게 널리 알릴 수 있을까요? 소리미 사회 너무 잘 보십니다. 자연스럽고 너무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선을 유지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노련함도 였보이구요. 무엇보다 통키타 음악의 맥을 이으려는
아직도 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건 기타소리입니다. 유일하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긴 하지만 ~~ *^^
소리미님은 전문 MC 같아요...사진을 겨우 한장 찍었습니다....
겨우 한 장이라지만 귀한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미님과 김민식님의 분주한 움직임이 아름다웠습니다. 수고들 많으셨어요.
소리미님과 김민수님일 것입니다. 사오모에는 사십대와 오십대의 회원은 의무적으로 참가해야겠네요^^
ㅎㅎㅎ
가까운 거리에서 학무님 노래하시는 것 처음 보았습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기타연주와 노래...매우 멋진 황홀한 밤였습니다.
토요일 고등친구들과 약속이 겹쳤어도 과감히 명동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친구들 계속 전화오는 바람에 끝날 무렵 아쉽게도 자리를 일어났습니다.그러면서도 마음은 영 개운치 않았고.공연 끝난후 이런 멋진 자리가 있었군요.부럽단 생각과 좋은 시간 가지셨다니 저역시 덩달아 행복합니다.소리미님 정말 사회 잘 보셨습니다
맞습니다. 그날 학무님의 <화>가 흘러나올 때 진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