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올슉업을 보러갔다..대박 사건이 있었더랬죠.
올슉업 후기 이전에..잠시 혼자만의 대박사건을 먼저 좀 주절 거려보겠슴당ㅎ
그날 제가 막 공연시간 직전에 전화하며 들어와서 아래층을 기웃기웃거려 이상한사람일세...라고
생각하셨던 문패가족분들이 계실것 같은데요... 나디님은 아시겠지만...
저에게 대박사건이 있어서 그랬었답니다.. 원래 그런 사람 아니예요;;
제가 사실은....차태현님의 왕팬입니다ㅎㅎ
아트센터에 도착해서 시린하늘님께 연락 했더니 근처 파파이스에서 저녁식사들 하고 계신다길래
저는 기다리는 동안 커피나 한잔 하자 싶어 1층 스타벅스로 내려갔지요.
커피를 다 못 마시고 입장해야할것 같은 어중간한 시간이 남아서 커피를 포기하고
편의점으로 물을 사러 가는데......어머이게 왠일이니....
스타벅스 안에 우리 차태현님이 앉아 계시는겁니다!! 그것도 무려 창가에!! 안재욱 홍경민님과 함께
행여나 차배우님께서 호들갑 떨고 있는 저를 보실까봐 기둥뒤에 숨어서 훔쳐보다 물 한통 사들고
커피숍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지요 언젠간 나올테니깐...ㅋㅋ
커피숍 앞에서 기다리다 매니져분이랑 딱 마주쳐서 공연보러 왔다곤 했지만 누가봐도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모양새라... 3층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올라갔지요.
역시 공연 5분쯤 전에 세분이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시더군요..
기냥 지나칠 수 없어 "태현오빠..~" 라고 불렀지요..완전 친한 동네 오빠 부르듯이ㅋㅋㅋ
저를 보시더니 역시나 놀래시며 니가 여긴 어쩐일이냐며 자연스레 손을 내미시는 우리 차배우님♡
얼른 내미신 손 덥석 잡으며 공연보러 왔다고 했더니 함박웃음 지어주시더군요 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