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것도 7,8년 지난것 같은데....
간월 휴양림 뒷쪽을 시계 방향으로 한 산행을 오랜만에 하게 된다.
어제 부서별 단합대회를 끝내고 전부 너무 심하게 단합을 했는지...ㅎㅎㅎ
평소의 절반만이 참석하여 단촐하게 산행을 하게된다.
우리말로 속닥하게 즐긴다...
알프스산장에 도착을 하고 계류를 건너자마자
서서히 서서히 가파른 숲길이 우리를 반긴다!
한시간여 노폐물을 흘리고 또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고
주루룩 주루룩 땀 흘리고 막걸리 한잔을 배속에 채우고....
햐~~~ 정말 제대로, 오늘 정예 멤버만 이동을 하니 속도도 적당하고
맘도 착착 들어 맞는게 오늘 정말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깊은 숲속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 상쾌하다.
가파른 등산로의 오른편에 보이는 천길바위라는 아주 커다랗고 조망이 멋진곳도 나온다.
천길바위에서 20여분 더 오르다가 위로 떡하니 바라보면
영락없는 시커먼 두꺼비 형상의 바위가 오른편의 배내봉 방면으로 앉아 있다.
바람도 솔솔 불어오는 주능선에 오른것은 출발한지 2시간여 지난뒤.
이곳의 능선에는 새파란 신록이 우거지고 게다가 암릉과 함께한 조망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광을 이룬다!
영남알프스의 이름에 걸맞게 가까이에 간월산~신불산~영축산,
그리고 능동산~천황산~재약산.....
영남알프스의 주변 조망터!
너무나도 가벼운 발걸음에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 까지도 훠이~~~.
배내봉이 이제는 표시석까지 갖추고 있으니.....
요즘 웬만한 산꾼들에게 배내봉이란 이름은 익히 알려져 있으니.....
바람도 산들 산들 불어오는 배내봉의 평원에 10명이 뷔페를 차려 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배낭이 가벼운 만치 부른 배를 앞으로 하고 진행방향의 오른편으로 하산을 한다.
30여분 지나면 이름도 독특한 밝얼산에 이른다.
표시석을 세운지 얼마되지 않아서 반짝 반짝 윤이 난다.
이전엔 이곳이 밝얼산 인줄을 몰랐는데, 해당 지역 등산회의 덕택으로
어지간한 곳에서는 표시석을 세워 뒀으니
다녀온 곳을 기록 하거나 기억 하기가 수월하다.
밝얼산의 발음이 좀 꼬이기는 하지만....ㅎㅎㅎ
밝얼산에서 40여분후 엄청난 채석 더미가 쌓여있는 임도에 이르고
일행들은 전부 줄줄이 붙어있는 빨간 살딸기를 따느라 정신이 없다.
채석장 입구의 철문이 닫혀 있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사다리를 타고서 계곡으로 내려가서 철문옆 사다리로 올라서게 되어있다.
잠시후 간월 자연휴양림을 통과하면 아침에 출발하였던 알프스산장에 도착을 하게된다.
버스로써 등억온천 단지로 이동을 한후 피로를 확하니 풀어 버린다.
그리고 민물잡어 매운탕과 하산주를 곁들이며 작천장 상류에 해당하는
계류옆에 위치한 방갈로에서 너무도 시원스런 바람을 맞으며 담소를 하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첫댓글 즐거운 산행후 온천욕 까지 마디로 끝내주죠 ㅎㅎㅎㅎㅎㅎㅎ 다음부터 마이들 참석하소 억울하면 ㅋㅋㅋㅋ
우리會長님! 안성기 닮았지요 말도잘하고 글도잘쓰지요,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