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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8 편
하늘나라 전령들의 훈련
. 중도자 위원회
. 활동시기 : 서기 26년 6월 23일 ~ 서기 27년 1월 12일
. 장소 : 갈릴리 주변 외
138:0.1 예수는 여섯 사도를 모으고 인근지역 방문 계획을 알려주었다. 동생 야고보와 유다는 몹시 마음이 상하였다. 예수는 가까운 친척을 사도 지도자 집단에 넣지 않으려고 계획하였다. 예수와 그 집안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시초가 되었고 대중 봉사 내내 계속되었다. 이 거리는 그가 죽고 다시 살아나기까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어머니는 오르내리는 믿음과 희망, 더욱 커지는 실망과 창피와 절망의 감정 사이에 항상 이리저리 흔들렸다. 오로지 막내 룻이 가장인 오라버니에게 흔들리지 않고 충성한 채로 남아 있었다.
부활이 있을 때까지, 예수의 가족 모두가 그의 봉사와 거의 아무 상관이 없었다.
1. 마지막 지시
138:1.1 서기 26년 6월 23일 일요일에 예수는 마지막 지침을 주었다. 둘씩 나가서 하늘나라의 좋은 소식을 가르치라고 지시했다. 사람들에게 세례 주는 것을 금하였고 대중 전도를 하지 말라고 조언하였다. 나중에 대중전도를 허락할 것이지만, 지금은 동포를 상대하는 실용적 체험을 얻으라고 설명했다. 야고보와 요한은 게레사로, 안드레와 베드로는 가버나움으로, 한편 빌립과 나다니엘은 타리케아로 갔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 예수는 열두 사도를 세우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각자에게 사도 단체에 들어갈 사람을 하나 선택하는 권한을 주었다. "너희가 고르는 사람들은 우리와 하나가 되겠고, 내가 가르친 것 같이 너희도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안드레는 “주가 옳다. 이 일을 성취하기에 우리 수가 너무 적다. 더 많은 선생이 필요하고, 새로운 이 여섯 사도를 선택하는 일을 우리에게 맡겼으니, 우리를 신뢰함이다.” 각자의 가슴 속에는 얼마큼 침울한 느낌이 감추어져 있었다. 그들은 예수가 없어 서운했고, 두렵고 겁이 나기도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늘나라가 시작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여섯 명이 2주 동안 수고하고 세베대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예수는 그동안에 나사렛으로 갔고, 인간으로서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 그는 이 문제에서 책임을 다하고도 남았다.
사도들이 이 임무를 띠고 떠난 동안 예수는 감옥에 있는 요한을 석방하려고 권능 쓰는 것을 유혹받았지만, “아버지의 뜻을 받드는 데” 몸을 맡겼다.
2. 여섯을 고르다
138:2.1 여섯 사람의 이 첫 선교 여행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종교적인 위로와 영적인 격려를 서민들이 얼마나 듣고 싶어 하는지를 알았다. 예수의 주위에 모였을 때 그들은 모두 한꺼번에 이야기하고 싶어했지만, 안드레가 한 사람 한 사람 부르자 각자 주께 정식 보고를 드렸고, 새로 여섯 사도가 될 사람을 지명하였다.
각 사람이 새 사도가 되도록 선택한 사람을 제시한 뒤에 다른 모든 사람에게 투표하라고 요청했다. 새 사도들은 여섯 명의 고참 모두에게 정식으로 승인을 받았다.
새로 뽑힌 사도들은 다음과 같았다:
1. 마태 레위는 가버나움의 세리요, 안드레가 그를 선택했다.
2. 토마스 디디머스는 어부요, 한때 목수이자 석공이었다. 빌립이 선택했다.
3. 야고보 알패오는 어부이자 농부였고 야고보 세베대가 그를 선택했다.
4. 유다 알패오는 야고보 알패오의 쌍둥이 형제요, 또한 어부이며, 요한 세베대가 선택했다.
5. 열심당원 시몬은 예수와 사도들과 함께 하려고 열심당 내의 높은 직위를 버렸다. 베드로가 그를 선택했다.
6. 가룟 유다는 어느 부유한 유대인 부모의 외아들로 세례자 요한을 따라다니게 되었고 사두개인 부모는 그와 인연을 끊었다. 나다니엘이 그를 초청하였다. 유일한 유대 지방 사람이었다.
예수는 여섯 사도의 물음에 대답하고 보고의 세부를 들으면서 함께 꼬박 하루를 썼다. 그들을 내보낸 계획이 지혜로웠음을 깨달았다.
3. 마태와 시몬을 부르다
138:3.1 이튿날 예수와 여섯 사람은 세리 마태를 찾아보러 갔다. 예수는 “나를 따르라.” 말했고, 그는 예수와 사도들과 함께 자기 집으로 갔다.
마태는 저녁 연회에 예수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고, 예수는 찬성하였다. 베드로는 따로 마태를 불러 시몬이라는 사람을 초청했다고 설명하고 허락을 얻었다.
마태의 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에, 베드로가 예수를 모시고 시몬에게 갔을 때, 주는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나를 따르라”라고 말했을 뿐이다.
모두 마태의 집으로 돌아갔고 거기서 저녁 식사 때까지 정치와 종교에 대하여 많이 이야기했다. 바리새인들은 이 연회에 마태에게 초대받은 많은 손님을 “세리와 죄인”이라고 불렀다.
가버나움 바리새인의 대부분이 예수의 행동을 구경하려고 와 있었다.
138:3.6 저녁 식사가 진행되자, 바리새인들 중에 한 사람이 베드로에게 예수의 행동을 비난했다 “어찌 당신은 이 사람들이 의롭다고 가르치는가? 그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경솔히 즐거워하는구나" 예수: “여러분 가운데 많은 사람이 다가오는 영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니 더욱 기뻐해야 한다. 거기서 하늘나라의 좋은 것을 더 풍성하게 즐길 것이다. 내가 여기 왔다고 해서, 나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사회에서 천대받는 자에게 기쁨을, 그리고 도덕적으로 포로가 된 자에게 영적 해방을 선포하려고 내가 왔다. 의사에게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임을 상기시필 필요가 있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려고 내가 왔다.”
참으로 이것은 온 유대 민족이 보기에 이상한 광경이었다. 올바른 인품과 고상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 서민들, 아니 종교심이 없고 쾌락을 찾는 무리, 세리와 소문난 죄인의 무리와 함께 자유롭고 즐겁게 어울리는 것을 보다니!
예수와 사도들은 그날 밤에 마태의 집에서 묵었고, 예수는 선하고 친절한 것에 대하여만 말했다.
4. 쌍둥이를 부르다
138:4.1 다음날, 아홉 사람 모두 다음 두 사도 야고보와 유다, 즉 알패오의 쌍둥이 아들들을 부르려고 갔다. 어부인 쌍둥이는 호숫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를 따르라.”
예수는 잔치 모임에 관하여 충분히 가르쳤다. “모든 사람이 내 형제이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는 어떤 사람도 업신여기지 않는다. 어떤 갈급한 혼 앞에서 아무도 자비의 문을 닫아서는 안된다.바리새인이나 죄인, 사두개인이나 세리, 로마인이나 유대인,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로운 자나 매인 자, 이들과 함께 먹기를 거절하지 말라. 하늘나라의 문은 진리를 알고 하나님을 찾아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활짝 열려 있다.”
알패오의 집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는 동안 쌍둥이 형제는 사도단에 가입했다. 예수는 더러운 영들의 기원ㆍ성질ㆍ운명에 대한 첫 수업을 가르쳤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 중요성을 깨달을 수 없었다.
밤에 쉬고 난 뒤에, 이제 열한 명이 된 일행 전체는 배를 타고 타리케아로 건너갔다.
5. 토마스와 유다를 부르다
138:5.1 어부 토마스와 방랑자 유다는 고기잡이 배를 대는 곳에서 예수와 사도들을 만났다. 토마스는 일행을 자기 집으로 인도하였고, 빌립이 토마스를 소개하고 나다니엘은 가룟 유다를 소개하였다. 예수는 토마스에게, “토마스, 믿음이 부족하지만 받아들인다. 나를 따르라.” 가룟 유다에게는 “유다, 갈릴리 형제들에게 언제나 충실하기를 기도한다. 나를 따르라.”
예수는 열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함께 기도하고 성령의 성질과 성령이 하는 일을 가르쳤다. 그러나 놀라운 진리의 의미를 대체로 알아듣지 못했다. 언제나 그들은 예수의 새 복음을 옛 형태의 종교 관념에 끼워 맞추려고 애쓰는 잘못을 저지르곤 했다.
이튿날 예수는 열두 제자를 자기들끼리 있게 두었다. 뒤에 세라핌이 베푸는 봉사에 관하여 일러주었는데, 몇은 가르침을 알아들었다. 그들은 밤에 쉬고 이튿날 배로 가버나움을 향하여 떠났다.
세베대는 큰 집을 예수와 열두 사도에게 넘겨주었다. 예수는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일을 주의 깊게 설명하였고, 정부 당국과 어떤 충돌이라도 피해야 함을 충분히 설명했다. 가룟 유다는 어째서 요한을 감옥에서 구출하지 않았는지 물었고, 예수의 대답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6. 맹렬히 훈련받는 주간
138:6.1 하늘나라의 일을 위한 준비로, 먼저 된 사도들은 배우고 체험한 것을 새 사도들에게 복습하였다. 저녁에는 예수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모두 세베대의 집 뜰에 모였다.
예수는 수요일을 노는 날을 정하고, 어떤 정규 활동도 하지 않았다. 땅에서 사신 이 기간에 노는 날이 실제로 필요하지 않았지만 인간 동료들에게 최선임을 알았다. 예수는 선생―주―였고 동료들은 생도―제자―였다.
예수는 그의 일생과 가르침의 차이를 사도들에게 분명히 밝히려고 애썼다. 예수는 말했다: 하늘나라의 복음과 하늘 아버지를 나타내라. 나의 믿음과 가르침에 관련한 전설을 만들지 말며, 종파를 세우지 말라.” 그러나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고 왜 그렇게 가르치는지 감히 묻지 않았다.
예수는 사도들과 논쟁을 피하려고 애썼지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그릇된 개념에는 주저 않고 고쳐주었다. 오직 파라다이스 아버지를 참되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죄인과 낙심한 자와 근심하는 자를 찾아 위로하라.” 말씀했다.
예수는 가장 조용하고 평범한 방법으로 아버지의 일을 해 나가기를 고집했다. 적어도 몇 달 동안, 갈릴리 바다 근처에서 열두 사도와 함께 조용히 일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7. 또 한 번 실망하다
138:7.1 예수는 다섯 달 동안 개인적인 조용한 선교 활동을 계획하였다. 시몬 베드로, 야고보 세베대, 가룟 유다가 함께 와서 말했다: “주여, 동료들이 부추겨서 왔습니다. 가버나움에서 하늘나라를 선포할지, 아니면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인지, 우리 각자가 당신과 함께 무슨 자리를 차지하는지 언제 알게 됩니까?” 예수는 모두 모이라고 손짓하면서 말했다: “내가 얼마동안이나 참아야 하느냐?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여러번 말했다. 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대표하는 것 같이 너희가 나를 대표할 것임을 이해하지 못하느냐? 하늘나라의 성질과 중요성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다니, 내 나라가 권력으로 다스리거나 영화로운 통치라는 생각을 버리라. 다른 시대에 너희는 정말로 권력과 영광을 가지고 나와 함께 앉으려니와 우리가 이제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고 땅에서 그가 명하는 일을 겸손히 복종하며 가는 것이 마땅하다.”
다시 한 번 동료들은 충격을 받고 놀랐다. 각자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썼다. 서로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힘을 주려고 수고하였으며 지시한 대로 예수에게 돌아왔다.
하늘나라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사도들은 주께 변치 않고 충성을 바칠 것을 서약했다. 그들 모두가 참으로 예수를 믿었다.
예수는 돈이 얼마나 그들 중에 있는가 물었다. 2주 동안 끼니를 잇는 데 부족한 돈이었다. “이런 식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2주 동안 물고기를 잡든지, 우리 앞날의 일에 무엇이 필요하든지 이를 마련하자.” 모두가 이 말씀에 크게 기운을 얻었다. 이것은 예수가 대중 사업에 들어가려고 계획한다는 것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알려준 것이었다.
모두가 고기잡이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예수가 숙련된 뱃사공이요 어부인 것처럼, 이들의 대부분은 어부였다. 다음 몇 년 동안 그들이 이용한 많은 배가 바로 예수의 손으로 전에 만든 배였다.
138:7.6 예수는 2주 동안 고기잡이에 전념하면서 덧붙였다: “너희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려고 떠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예수와 함께 있는 것을 무척 즐거워하였다! 그는 솜씨 있는 어부요, 명랑한 동반자, 영감을 주는 친구였다. 함께 일하면 할수록 그들은 예수를 더욱 사랑했다.
2주 동안 고기를 잡고 2주 동안 하늘나라를 위하여 개인적으로 일하러 나가는 이 계획은 다섯 달이 넘도록, 아니 이 해 서기 26년 말까지, 요한이 감옥에 갇히고 나서 그 제자들에 대하여 특별한 박해가 그칠 때까지 계속되었다.
8. 열두 사도의 처음 활동
138:8.1 2주 동안 물고기 잡은 것을 처분한 뒤에, 안드레가 배치한 대로, 사도들은 둘씩 떠나갔다. 처음 2주 동안 예수는 안드레와 베드로와 함께, 다음 2주 동안은 야고보와 요한, 이런 식으로 2주 마다 다른 사도 쌍과 함께 나갔다.
예수는 그들에게 고행하거나 희생물을 바치지 않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똑같이 자녀를 모두 사랑한다는 것을 전파하라고 가르쳤다. 다음을 논하기를 삼가라고 사도들에게 타일렀다:
1. 세례자 요한이 한 일과 그가 감옥에 갇힌 것.
2. 세례받을 때 들린 목소리. 오직 그 목소리를 들은 자들이 이를 언급해도 좋지만,
나에게서 들은 것만 말하고 소문은 말하지 말 것.
3. 가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꾼 것. 예수는 그들에게 심각하게 당부하였다.
138:8.6 이들은 이 대여섯 달 동안 내내 신나는 시간을 가졌고, 그동안에 번갈아 두 주 마다 어부로서 일했으며, 자신들을 부양하기에 넉넉한 돈을 벌었다.
서민들은 예수와 사도들의 가르침과 봉사에 놀라워했다. 랍비들은 무지한 자는 경건하거나 올바를 수 없다고 오랫동안 가르쳤다. 그러나 예수의 사도들은 경건하고도 올바른 사람이었다. 랍비의 지식과 세상 지혜를 많이 모르고도 즐거웠다.
전에 요한은 “회개―다가올 진노를 피해 달아날 것”을 가르쳤다. 예수는 “믿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문이다”라고 가르쳤다. 예수는 기적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사랑과 은총을 베푸는 하나님의 영을 발견하도록 애썼다.
제자들은 한결같이 온갖 종류의 어른과 아이들을 아주 일관성 있게 배려하는 것에 엄청나게 감동을 받았다. 몸과 혼의 짐을 무겁게 지닌, 길가는 여인을 위해 심오한 강연을 멈추곤 했다. 심각한 회의 중에 뛰어드는 아이를 위해 회의를 중단하곤 했다. 어떤 것도 눈앞에 나타난 개인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선생이요 교육자였지만, 그보다 더한 분이었다
대중을 가르친 말씀은 주로 비유와 짧은 강론으로 이루어졌어도, 예수는 질문과 답변으로 변함없이 사도들을 가르쳤다.
138:8.11 사도들은 예수가 여인들을 대하는 태도에 일찍부터 익숙해졌다. 하늘나라에서 여자와 남자에게 똑같은 권리가 주어지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9. 다섯 달 동안의 시험
138:9.1 번갈아서 물고기를 잡고 개인적으로 일하던 기간은 사도들에게 지치는 체험이었으나, 사도들은 그 시험을 견디었다. 그들은 주께 헌신하고 충성하겠다는 서약을 지켰다. 시험하는 이 여러 달 동안 예수와 개인적 관계를 가진 것이 사도들로 하여금 그를 소중히 여기게 만들었다. 그래서 재판받고 십자가에 못박히는 그 절망의 시간에도 (가룟 유다를 빼고) 모두가 그에게 충성하고 진실했다. 그의 훌륭한 가르침이나 놀라운 행적이 아닌 이 인간다운 감정은 그들을 한데 붙들어 두었다.
대중 활동이 없던 이 기간은 예수의 가족에게도 큰 시련이었다. 룻을 빼고 집안 전부가 예수를 저버렸다. 예수가 미쳤다고 거의 믿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단지 그의 철학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의 가르침을 파악할 수 없었다.
사도들은 여러 마을에서 수고했다. 대부분의 사도들은 결혼해서 아이가 여럿 있었다. 사도들의 기금에서 조금 도움을 받아 가족의 재정적 복지를 조달하였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선생이 하는 일에 바칠 수 있었다.
10. 열두 사도의 조직
138:10.1 사도들은 일찍부터 다음 방법으로 자체를 조직했다:
1. 안드레. 처음 선택된 사도로, 열두 사람의 의장이요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2.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은 예수를 시중드는 동반자로 임명되었다. 예수의 다양한 필요를 보살피며, 밤을 새워 기도할 때,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신비스러운 교통을 가질 때, 따라가야 했다.
3. 빌립은 식사 담당자가 되었다. 먹을 것을 마련하고, 방문객들, 말씀 들으러 온 군중까지도, 먹을 것이 있도록 처리하는 것이 임무였다.
4. 나다니엘은 열두 사도 가족들의 필요를 돌보았다. 각 사도 집안의 필요 사항에 대하여 정규적으로 보고를 받았고, 회계인 유다에게 청구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마다 돈을 보내곤 했다.
5. 마태는 사도단의 재무 담당자였다. 공동으로 지원할 기금이 들어오지 않고 일행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기부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마태는 열두 사도가 한동안 물고기 그물로 돌아가라고 명령할 권한을 가졌다. 그러나 그들의 활동에 돈을 대도록 충분한 기금이 언제나 회계의 손에 있었다.
6. 토마스는 여행 일정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숙소를 주선하고, 가르치고 전도할 장소를 대체로 골랐고, 이렇게 순조롭고 신속한 여행 계획을 보장하는 일이 그에게 맡겨졌다.
7. 알패오의 쌍둥이 두 아들 야고보와 유다는 군중 관리에 배치되었다. 설교 시간에 안내원들이 군중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의 보조 안내원을 임명하는 것이 그들의 과제였다.
8. 열심당원 시몬은 오락과 놀이의 책임을 맡았다. 수요일의 계획을 담당했고 또한 날마다 몇 시간 동안 휴식과 기분 전환을 마련하려고 애썼다.
9. 가룟 유다는 회계로 임명되었다. 유다는 안드레의 인가를 받아 돈을 지출했다.
138:10.11 초기에 조직될 때부터 배반자 유다가 이탈하여 다시 조직할 필요가 있을 때까지 열두 사람은 이 방법으로 활동했다. 서기 27년 1월 12일 일요일까지 주와 사도들은 이렇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