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음악·손베개 등 도우미 제품 사용을
[조선일보 방성훈 기자] 새해 들어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담배를 끊지 못해 눈총을 받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다. 담배를 끊지 못해 가족 및 직장 내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면 금연제품을 이용해 보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최근에는 금연을 위한 금연 시계, 아로마 향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금연선포를 했다가 작심삼일로 끝났다면 오는 구정을 맞아 금연 도우미 제품을 이용해서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
음악도 금연을 도와준다고 한다. 인터파크 등에서 파는 금연음악 CD는 가슴을 청정하게 해주는 맑은 물소리와 투명한 멜로디가 담겨 있어 금연상태의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과 우울함을 풀어준다. 동시에 나오는 메시지는 사용자에게 금연에 대한 의지를 강화시켜 준다고 한다. CD 1장당 1만3500원선에 판매된다.
금연 시계를 걸어두어 금연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사업장, 개인방에 벽걸이 금연시계를 걸어두어 ‘자신이 얼마나 금연을 할 수 있는가’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다. 금연시계는 인터파크, 디앤샵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9800원에 팔린다.
금연 금단현상 중 하나가 ‘손이 심심하다’는 것이다. 뭔가 만지지 않으면 불안해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스트레스 손베개’는 손에 닿는 촉감도 좋으며 완력기처럼 힘이 들지 않고, 가볍게 주무르기만 해도 혈액순환 효과가 있어 긴장이 풀리므로 금연에 도움을 주는 상품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롯데, 현대 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내 기능성 베개 전문점 ‘로프티’에서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금연초, 금연패치처럼 금연에 직접적인 작용을 하는 제품도 함께 준비한다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당장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면 시간을 가지고 끊게 도와주는 제품도 있다.
물담배는 투명한 파이프 모양으로 흡연시 타르, 니코틴의 양을 감소해주는 효과를 나타내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니코틴의 양을 줄여주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자연히 하루 피우는 담배 양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LG텔레콤이 벨록스소프트와 제휴해 만든 ‘금연 도우미 서비스’는 사용자가 간편하게 자신의 흡연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담배에 포함된 유해 물질 누적 수치를 알려줘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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