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걷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52개 해안누리길 중 5개 대표노선을 선정했다.
부산 영도 갈맷길(절영해안로), 경남 고성 공룡화석지 해변길, 전남 신안 해넘이길,
전북 부안 변산마실길, 인천 강화 호국돈대길이다.
부산 영도 갈맷길과 전북 부안 변산 마실길은 이미 소개하였고
경남 고성 공룡화석지 해변길,인천 강화 호국돈대길은 앞으로 탐방하여 소개코져 합니다.
※ 신안 해넘이길코스
한운선착장→한운임도→둔장해수욕장→두모체육공원→사월포 입구→두모정류장(12㎞).
송산정류장이 있는 송산사거리에서 1.3㎞ 정도 가면
전형적인 어촌 모습을 간직한 한운선착장에 닿는다.
소나무 숲을 이고 앉은 자그마한 섬 옥도가 바다 한가운데 다소곳이 자리하고 있다.
선착장 왼쪽에 있는 솔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한운임도(林道)에 접어든다.
이 길은 자은도 북쪽 끝에 자리한 취성산 허리를 따라 둔장해수욕장까지
5.6㎞ 코스다. 임도는 울창한 숲이 아니라 나무의 키가 낮고 나무가
듬성듬성 있어 탁 트인 해안 풍경을 감상하면서 바닷바람과 길동무를 하였다.
임도 5.6km를 1시간 30분 정도 걷으면서 둔장해수욕장 해넘이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다.
수평선 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태양이 바다를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황홀하다.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고생한 본인만의 특권이다.
부산에서 이곳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지만 황홀한 풍경에 본전을 찾았다(?)
바닷속에서 나오는 추럭
두모체육공원 2km 사월포 4km가는 관문
사월포 4km 까지는 가기는 늦어 포기하고 내일 분계해수욕장을 가기로 하고 철수.
백사장을 뒤덮고 있는 고운 모래와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울창한 송림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듯하다.
여인송(女人松)
거꾸로 선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닮은 소나무
여인송의 전설
분계 마을에 가난하지만 고기잡이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는데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고 난 후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큰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았다. 말다툼을 후회한 부인은 날마다 솔등에 올라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느 날 꿈속에서 소나무에서 거꾸로 서서 보니 남편이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후로 큰 나무에 올라 남편이 돌아오는 환상을 보곤 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기다림에 지친 아내는 소나무에서 거꾸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그 후에 남편이 돌아와서 아내의 시신을 그 소나무 아래 묻어줬다고 한다. 부인이 남편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난 그 소나무는 여인의 거꾸로 선 아름다운 자태를 닮은 여인송으로 변했다고 한다.
분계해수욕장은 방풍림 목적으로 조성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노송들이 해변가에 드리워져 있다.
분계해수욕장에서 응암산까지 1.0km 거리이다.
응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분계해수욕장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http://cafe.daum.net/alim41
첫댓글 오오~~ 멋진 길 너무 좋습니다 ^^
여기로도 알아봐야겠네요 ^^
바닷길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