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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귀농인협의회
 
 
 
카페 게시글
금복주 서툰시골살이 스크랩 함라 삼부잣집 둘러보며
금복주(최광진) 추천 0 조회 280 12.03.05 16:5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익산시 함라면 삼부잣집을 둘러 보았습니다. 봄이 어여오라 비가 내리면 농부는 일손을 멈추고 여행을 떠납니다. 옛적 전북 익산의 함라에 부자 셋이 한동네에 살았다는데 남쪽에서 올라오는 객들을 경쟁하듯 대접하여 보냈다고 하네요. 너른 들에 물도 많고 경계 좋으니 복받은 터에 살면서 고마운 줄 알아 베푸는 그 마음 참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정겨운 토담에 갓 씌우듯 지붕을 얹고, 고풍스런 안채와 사랑채가 등을 맞대고 있으니 세월이 흘러 인적이 없어도 나그네는 정을 가슴에 담습니다. 정성껏 돌을 쌓아 만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배롱나무에게 자리를 내어 주니 자태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섬섬이 옥같은 여인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이보다 더할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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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05 19:31

    첫댓글 농사일보다, 글쓰는 일이 훨씬 월등하니, 농부라고 해야하나? 작가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 작성자 12.03.06 13:11

    히히히 캄사함다

  • 12.03.05 23:34

    처마끝이 쭈욱 올라 있으니 기상도 넘칩니다.

  • 작성자 12.03.06 13:12

    치마 끝은 이렇게 살짝 올려야 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중국의 명나라 시절 건축은 너무 들어 올려 신비감이 덜 하던데요.

  • 12.03.06 09:22

    형님 삶의 여유를 보니 부럽습니다 ㅎ 혼자 다니지 말고 같이 다녀유 ~~홀애비 여행모임 하나 만들까요 ㅋ

  • 작성자 12.03.06 13:13

    좋지요. 근데 여행은 불쑥 떠나는게 재미있던데요.

  • 12.03.06 20:19

    홀애비 여행모임 ! 어찌 좀?

  • 12.03.06 21:02

    사진촬영 및 글쓰시는 문장력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농업대학 입학축하드리구요.
    열정적인 삶을 존경합니다.(마산 송림 이근주)

  • 작성자 12.03.06 22:51

    감사합니다. 또 대학생이 되었으니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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