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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 동문회 방 스크랩 정보의 공유 경인일보 선정 `2008 인천 10대뉴스` -펌
8회-전정배 추천 0 조회 57 08.12.27 10: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경인일보 선정 '2008 인천 10대뉴스'
인천타워·경인운하 '시동' GM대우·인천항 '흔들' 희비교차…송도랜드마크 151층 착공·내년 운하재추진 확정…
2008년 12월 26일 (금) 경인일보webmaster@kyeongin.com
 
   

2008년은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해였다.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난맥상을 연출했고 인천 경제의 한 축인 GM대우의 조업 중단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151층 인천타워가 착공에 들어가고 경인운하 건설이 확정되는 등 인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그런가 하면 SK와이번스가 대망의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2년 연속 차지하면서 시민들이 모처럼 즐거운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은 여대야소라는 지각변동을 맞이했다.

경인일보의 1면을 장식했던 인천의 10대 뉴스를 통해 한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 1. 한국인 유전체 염기서열 첫 완전 해독

가천의과학대학교 김성진 박사를 비롯한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유전체(게놈)의 30억쌍 전체 염기서열을 처음으로 완전 해독했다.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원장·김성진 박사)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센터장·박종화 박사)와 공동 연구협력으로 한국인 유전체의 전체 염기서열 지도를 완성한 것이다.

한국인 유전체 전체 염기서열 지도의 완성은 한국인만의 유전적 특성 분석과 질병관련 유전인자 발굴 등에 크게 기여하고, 유전의학과 맞춤의학 시대에 성큼 다가서게 할 것으로 평가된다.

■ 2. GM대우차 부평공장 조업 중단

GM대우차 부평공장이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업을 중단했다. GM대우차는 인천지역 총생산의 25%가량을 차지하며 인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글로벌 경기한파로 인한 판매량과 주문량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1일 1차 조업중단에 나선 GM대우는 지난 22일 부평공장 뿐만 아니라 창원·군산 등 전 생산라인의 조업을 중단하는 등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시민들은 GM대우차가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을 벌이며 GM대우 회생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 3. 인천 랜드마크 151층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될 151층 높이의 '인천타워'가 지난 6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인천타워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17만㎡ 부지에 높이 587m, 연면적 66만㎡ 규모로 오피스와 호텔·콘도미니엄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두바이의 '버즈두바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이다.

포트만홀딩스와 삼성물산·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포트만 컨소시엄은 인천타워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전체에 대한 개발을 맡고 있다.

■ 4. 위기의 인천경제

지난 10월부터 본격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침체 쓰나미는 인천항부터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연평균 20%대의 고공 성장세를 이어오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0월을 고비로 급격히 떨어졌다. 연간 200만TEU였던 올해 목표는 지난해 수준(166만TEU)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돌변했다. 자동차 등 특정산업 의존도가 높은 취약한 산업구조를 띠고 있는 인천 제조업은 말 그대로 손쓸 틈도 없이 휴·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쟁하듯 인천부터 찾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기업현장 탐방은 이런 흉흉한 기류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5. SK와이번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통합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안정된 투수력과 타력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83승43패(승률0.659)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산에 1차전 패배 뒤 4경기를 모두 이겨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SK 선수단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한 기술 지도에 나서 진정한 명문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 6. 경인운하 건설 확정

민간자본으로 진행되다가 지난 2003년 중단된 경인운하(총길이 18㎞·서울 강서구 개화동~인천 서구 시천동) 건설사업을 정부가 내년부터 재추진하기로 확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2009년도 업무보고에서 '경인운하 조기 추진'을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화해 보고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조원을 투입해 내년 3월 경인운하 미굴착 구간 연결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까지 경인운하 건설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경인운하 건설을 찬성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경제성이 낮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 7. 18대 국회 뒤바뀐 여대야소

지난 4월 9일 실시된 18대 총선에서 인천지역 여·야 구도는 12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 9석, 통합민주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새판이 짜여지면서 여대야소 정국이 형성됐다. 17대 총선 당시 '탄핵바람'으로 국회에 입성했던 현역의원 대다수는 재선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인천에도 '4선의원 시대'가 열렸다. 한나라당 이윤성(남동갑) 의원, 한나라당 황우여(연수) 의원과 친박 무소속 연대로 출마한 이경재(서·강화을) 의원이 4선이 됐으며 이경재 의원은 후에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이윤성 의원이 국회부의장에 선출되는 등 인천지역 의원들의 입지도 커졌다.

■ 8. 남구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인천 남구 도화·주안동 일대 26만여㎡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돼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인천은 오는 2013년까지 222억원(국비포함)을 들여 관련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문화콘텐츠의 상품화와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문화산업진흥지구의 사업 시행자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내년 1월까지 인천 문화콘텐츠산업진흥종합 계획을 수립한 뒤 5개년 계획으로 인천지역 10개 구·군별 문화콘텐츠 산업 자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 9. 공항 2단계 오픈

지난 7월1일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연간 4천400만명의 여객 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또 운항횟수는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거의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연간 화물처리량도 270만에서 450만으로 늘었다. 공항2단계 공사는 활주로 1본과 16만6천㎡의 탑승동 건설을 통해 국적사와 외국항공사의 출입국 동선을 분리했다. 인천공항은 또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최하는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10.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환골탈태

80일간의 미래 도시 이야기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올해 4월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요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예산과 관람객 유치 목표를 축소했다.

이 국제행사를 통해 인천의 발전상과 투자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은 변함이 없다.

8월7일 '개막 D-365' 기념식이 열렸고, 12월22일부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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