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권영욱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영학과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청소년교육과에 재학 중이다. 2008년 ‘펜문학 신인상’ 동시 부문을 수상했다. 2015년 동시 「불씨를 얻다」 외 11편으로 제13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글쓴이 : 이경모
1958년 강원도 고성군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창주문학상 동시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5년 동시 「별 보고 갔다」 외 11편으로 제13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글쓴이 : 푸른동시 동인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들의 모임으로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 주는 동시를 쓰며 푸른
세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로 2008년 5월에 결성됐다. 동인들의 동시 중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도 다수
있으며 우리나라 아동문학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인 동시집 『별 박물관』?을 비롯해 개인 동시집을 여러 권 펴냈다.

제1부 봄을 기다린 마음 -이경모
편
지렁이 옷|오리|봄을 기다린 마음|별 보고 갔다|몰래 가져간 봄|통|밤송이 지갑|고라니 똥|이름을 떨치다|세계 운동회|바람개비와
할아버지|줄다리기
제2부 불씨를 얻다 -권영욱 편
불씨를 얻다|깊어지는 연못|신문에 난 흑염소|그대로 멈춰|송아지
학교|개나리|천하장사|할머니 품|하늘 편지|신났다|수수 빗자루|웃음보 터진다
제3부 고양이와 햇살 -푸른동시 동인 편
해 보고
싶은 것 /김미희|오늘의 기도 /이옥용|병뚜껑 속의 길 /박방희|마법의 귤 /김이삭|아름다운 탈출 /박승우|고양이와 햇살 /이옥근|당근
/한광일|양파 /한선자|개미 철학 /조향미|유모차와 지팡이 /김영|구두대학병원 /남은우|하나도 안 덥다 /박영식|할머니 이해하기 /이묘신|신발들
/김현숙|
제4부 새로운 시인을 찾아서 -동시 이야기
〔인터뷰〕새로운 시인을 만나는 기쁨 /신형건
〔심사 소감〕아쉬움,
또 기대 /전병호|별자리를 찾아서 /이장근
〔수상 소감〕나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 준 동시, 그리고 푸른문학상 /이경모|비가 내리고 나면
/권영욱
역대 수상 시인 [푸른동시] 동인 약력

우리 펜션에 여행 온
손님들이
아빠에게 물었어요.
“사장님, 마당에서
폭죽놀이 해도 돼요?”
“안
되는데요.”
“왜요?”
“아, 별들이 놀라거든요.”
“어디서 왔어요?”
“서울에서요.”
“그럼, 별 볼일 없는
동네에서
별 볼 일 있는 동네에 왔으니
별 많이 보고 가야지요.”
손님들은 아빠에게
폭죽을 모두 건네주고
밤하늘 별들을
실컷 보고 갔답니다.
---「별 보고 갔다」 전문
돌도끼로
사냥하던
그때
돌도끼를
사슴을 향해
힘껏 던졌겠다
사슴은 도망가고
돌도끼는
돌에 부딪혀
불꽃이
튀었겠다
사슴은 놓쳤지만
불씨를 얻었겠다---「불씨를 얻다」 전문

『웃음보 터진다』 한 권에 응축된 동시집에 대한
[푸른책들]의 올곧은 집념과 고집!
-탁월한
‘수상작’부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동시 이야기’까지
동시(童詩)는 문자 그대로 ‘아이들이 읽는 시’지만, 동시보다
‘랩’으로 라임을 익히는 요즘 아이들은 동시집보다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을 더 자주 본다. 주 독자층인 어린이 독자들의 수가 줄어든 동시는
아동청소년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집을 낼 기회도 적고, 설령 내더라도 작가 자신이 출판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유사자비출판’이 성행하는 상황이다.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시집을 내는 일은 ‘돈이 안 되는 일’로 치부되어 그야말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동문학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은 약 70권에 다다르는 동시집을 꾸준하게 펴내 왔다. 독자들에게는 좋은 동시를
소개하고 즐길 수 있게 하고,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시인들에게는 그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우리 동시문학계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웃음보 터진다』는 [푸른책들]의 동시를 향한 한결같은 소신의 결정체라 볼 수 있다. 1부와
2부는 ‘동시를 통해 어린 날의 순수를 회복하고 싶고 우리의 시원을 찾아가고 싶다’는 두 수상 시인의 소박한 희망을 듬뿍 담은 수상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3부는 역대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들의 모임 [푸른동시] 동인의 신작들을 수록하며 수상작들의 참신함에 기존 시인들의 다채로움을
더해 동시의 모든 매력을 독자들이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하였다. 3부까지가 기존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과 같은 구성이라면, 4부에서는 여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동시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푸른문학상 심사 소감’에는 구체적인 푸른문학상 수상작 선정 방법이 등장해
공모제 지원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상 시인들의 인터뷰를 색다르게 구성한 글을 통해 동시에 대한 시인들의 올곧은
신념과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진중한 포부를 엿볼 수도 있다. 어린 독자들이라면 아무런 부담 없이 3부까지 실린 동시만 즐길 수도 있고,
동시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동시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푸른책들]이
새로...『웃음보 터진다』 한 권에 응축된 동시집에
대한
[푸른책들]의 올곧은 집념과 고집!
-탁월한 ‘수상작’부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동시
이야기’까지
동시(童詩)는 문자 그대로 ‘아이들이 읽는 시’지만, 동시보다 ‘랩’으로 라임을 익히는 요즘 아이들은 동시집보다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을 더 자주 본다. 주 독자층인 어린이 독자들의 수가 줄어든 동시는 아동청소년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집을 낼 기회도 적고, 설령 내더라도 작가 자신이 출판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유사자비출판’이 성행하는 상황이다.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시집을 내는 일은 ‘돈이 안 되는 일’로 치부되어 그야말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동문학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은 약 70권에 다다르는 동시집을 꾸준하게 펴내 왔다. 독자들에게는 좋은 동시를 소개하고 즐길 수 있게 하고,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시인들에게는 그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우리 동시문학계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웃음보 터진다』는 [푸른책들]의 동시를 향한 한결같은 소신의 결정체라 볼 수 있다. 1부와 2부는 ‘동시를 통해 어린 날의 순수를
회복하고 싶고 우리의 시원을 찾아가고 싶다’는 두 수상 시인의 소박한 희망을 듬뿍 담은 수상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3부는 역대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들의 모임 [푸른동시] 동인의 신작들을 수록하며 수상작들의 참신함에 기존 시인들의 다채로움을 더해 동시의 모든 매력을 독자들이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하였다. 3부까지가 기존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과 같은 구성이라면, 4부에서는 여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동시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푸른문학상 심사 소감’에는 구체적인 푸른문학상 수상작 선정 방법이 등장해 공모제 지원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상 시인들의 인터뷰를 색다르게 구성한 글을 통해 동시에 대한 시인들의 올곧은 신념과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진중한 포부를 엿볼
수도 있다. 어린 독자들이라면 아무런 부담 없이 3부까지 실린 동시만 즐길 수도 있고, 동시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동시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푸른책들]이 새로이 시작하는 동시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의 첫
책이자, 그간 동시집을 출간하며 쌓아 온 모든 노하우와 지식을 가득 담은 동시집 『웃음보 터진다』가 우리 동시문학계를 한층 더 풍요롭고 발전하게
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
첫댓글 이경모 선생님 동시 좋네요.
우리 동시교실 회원님들 1권씩 선물로 줄게요^^
@이삭 와우, 고맙습니당. 이삭샘, 은우샘도 축하드려요^^
두 분 축하드려요
잘 지내시죠?
보고싶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
쌤, 저도 손 안들어도 챙겨 주실거죠? 빨리 보고싶네요. 미리 인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삭 쌤.
오시면 챙겨 놓았다 드릴게요.
보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