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당 임성대종사.
열반송
법신본무생法身本無生 사대원무실四大元無實
색공무이도色空無二道 청풍자거래淸風自去來
법신에는 본시 태어남이 없으니 육신에도 원래 실한 것이 없네
색과공이 둘이 아니거늘 맑은 바람만이 스스로,오고 가네
"마음이 비면 앞이 훤히 보이고,또한 보이는 것은 모두가 좋은 것 뿐인데
우리 중생은 마음을 비우지 못하기 때문에 소름끼치는 악몽에 시달리다가 한 세상을 보내고 만다."
"좋은 생각이건 나쁜 생각이건 모두 떨쳐 버리고 마음을 항상 비워라,
자성(自性)은 영원한 것이며 오로지 하나 뿐이다,
음식 맛이 달고 쓰고 짜고 매워도 그 근본은 하나이듯
아무런 맛도 없는 물이 모든 맛의 근원이듯 미움도 사랑도 없는 자비가 자성이다."
부도전
봉은사 영암당 임성대종사의 비
6월26일 (화)오전11시 법왕루에서 영암당 임성대종사 열반25주기를 맞아
추모재를 봉행했습니다.
근현대,한국불교,특기 조계종단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족적을 남겼으며,
봉은사의 오늘을 있게 한 최고의 공덕주인 영암스님.
영암스님은 1970년대 봉은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을 때
서울 강남 개발이 시작되어 망실위기에 처한 봉은사 토지를
7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되찾아 봉은사 도량을 수호했습니다.
스님은 1907년 출생해17살에 청암,구하,한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7년,1975년 두 번에 걸쳐 총무원장을 역임해 조계종단을 반석에 올려놓았으며,
1967년과1979년에는 동국대학교 이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1987년6월3일(음력5월7일)세수 80세,법랍63세로 봉은사에서 입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