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더 장학생〉 5기 장학생 합격 수기
성명 : 박 ○ ○
(2020 부산시 시설 지적직 9급 최종 합격)
1. 합격까지의 수험 생활
1) 국어
이선재 선생님
압축마무리, 기출실록 병행, 딱공찍공 강의로 부족한 부분 채우면서 마무리
- 저는 예전 수능 때 공부했던 경험으로 문학&비문학 관련 문제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다 맞출 수 있는 정도의 기본기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분들 혹은 국어 성적은 좋았으나 떨어져서 재시험을 치시는 분들에게 제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9년 2~3월에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지방직 시험일까지 기간이 짧아 국어 공부를 할 때 전략적으로 공부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문학&비문학 문제는 맞출 수 있지만, 문법의 경우에는 초시생에게는 너무나도 지엽적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압축마무리 강의와 기출실록 두 강의를 병행하면서 이론과 문제풀이를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딱공찍공 강의를 들으면서 최종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기술직이기에 한자는 과감하게 버리고 90점을 목표로 공부하여 2019년에 3달 정도의 수험기간만으로 90점을 만들었습니다.
- 2019년 시험에는 면접에서 최종 탈락하여 2020년 시험 준비를 할 때도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19년도에 성적을 잘 받았으나 단기간 공부하고 시험을 친 후라 문법도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험을 쳐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많았습니다. 2020년 시험은 재정적 문제와 학교 재학 때문에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전공 공부에 좀 더 치중하면서 국어 공부를 좀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국어를 4월부터 시작하여 압축 마무리 강의와 기출실록 강의로 작년과 같이 하였으나 작년에 한번 공부를 했던 내용이라 생각보다는 좀 더 일찍 끝낼 수 있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문법을 끝내려고 했는데 다시 공부하니 기억이 많이 나서 배속을 조금 더 빠르게 하여 3주 정도 만에 내용을 한번 다 본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5월부터 매일매일 아침10시에 전과목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시간 관리 연습을 하고, 문법 문제를 틀리게 되면 그와 관련된 부분을 전체적으로, 집중적으로 다시 공부하면서 부족한 점을 메꾸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하였고, 올해에도 한자를 제외하고 다 맞아 90점을 받았습니다.
정말 처음에 공부할 때는 문법 부분이 난감했었는데 이선재 선생님 강의 듣고 왜 최고이신지 느꼈습니다. 문법의 경우 듣고 복습만 철저히 잘해도 시험 문제는 다 풀 수 있게 만들어주십니다.
2)영어
심우철 선생님 - 단어, 이동기 선생님 - 단어, 조태정 선생님 - 문법 실강
- 작년 시험에서 각 과목에 대한 시험 준비는 웬만큼 하였으나 한 번도 시험 시간 100분을 재고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해보면서 모의고사를 풀었던 경험이 없던 탓에 시험 때 시간 분배를 못해 실수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각 과목에 대한 시간 분배, 영어 점수 고득점 목표까지 준비를 하였습니다.
단어 : 솔직히 제 자신을 제가 잘 알기 때문에 단어를 혼자 공부하면 꼼꼼히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단어에도 시간을 매일 아침 1시간 반~2시간 정도씩 투자하였습니다. 2배속으로 심우철 선생님의 단어 강의 2강을 듣고 복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올해 준비할 때는 휴대폰도 독서실에 제출하여 점심 저녁을 먹을 때 휴대폰 볼 시간에 단어를 공부하였습니다.
문법 : 조태정 선생님의 실강 수업을 들었습니다. 시험 직전 쯤 2~3주 정도 시험 대비 문법 특강 방식으로 저녁에 강의를 해주셨는데 수업을 듣고 꾸준히 문제만 풀어도 문법에 대한 부담은 없어졌습니다.
최종 마무리 & 독해 : 맨 처음 단어를 공부할 때는 파생어 유의어 들을 따로 정리하지 않고 심우철 선생님 단어 책으로만 공부를 하였는데 단어 공부를 한 의도가 단어 문제를 맞히기 위함인데 이동기 선생님의 기출 단어 편과 기적의 특강 단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어에 대한 기본기가 좀 갖춰지면 정리를 정말 잘 해주셔서 유의어, 반의어 외울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독해는 처음에는 기출 강의를 듣다가 나중에는 혼자 해도 될 것 같아 그냥 계속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과는 달리 일치 불일치 문제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뺐겨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깨달으면 그 부분에 관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결국엔 스스로만의 노하우나 센스가 생깁니다.
목표 점수는 90점이었고 난이도도 쉬웠었는데 시험 때 문제를 풀면서 잡생각이 갑자기 생겨... 지문이 도저히 읽혀지지가 않아 아쉽게 80점을 받았습니다.
3)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수험 기간이 조금 긴 수험생 분들은 가장 효자 과목으로 여기지만 단기간 준비할 경우 너무나도 외울 양이 방대하여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저의 경우 수험 생활을 시작할 때 각 과목마다의 목표 점수를 정하여 버릴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공부한 부분에서는 완벽하게 맞히는 전략으로 공부하였는데 [국어-90, 영어-90, 한국사-70] 으로 한국사를 70점으로 잡을 만큼 한국사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수업을 듣다가 도저히 시험 전까지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다 못 끝낼 것 같아 조선 후기까지만 개념 강의를 듣고 문제를 정말정말 많이 푸는 방법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시험문제는 객관식이므로 완벽한 공부보다는 정답만 찾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 난이도가 어렵게 나올 경우 좀 위험한 방법이었으나 4월까지도 1회독을 다 못해 어쩔 수 없이 기출문제와 수많은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 만족할 정도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4)지적측량&지적전산학 (전공)
이영수 선생님
-작년 전산학 점수가 너무 낮았습니다. (55점)
작년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동안 다른 과목은 준비를 거의 못하고 지적전산학 1회독만 딱 하였습니다. 전공 부분에서 너무나도 부족하여 이영수 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연락처를 알려주시는데 따로 모르는 부분은 질문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상담도 받았습니다. 전공 과목의 경우 기본개념 1회독 후 기출문제를 정말 모든 부분 완벽하게 분석만 하셔도 점수를 좋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 시험에는 아무 개념도 없이 기출문제만 대충 보고 가서 낯선 문제가 많이 나와 점수가 심각했지만 확실히 개념을 한번 다 보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수험 생활 하면서 느낀 점 & 도움이 되었던 것들
장학금을 받아 재정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핑계일수도 있지만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돈 문제가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장학금 덕분에 공단기 독서실을 다니면서 실강 들을 때도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 준비를 하는 동안 재정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준비한 돈도 수험 생활 막판 쯤 바닥이 났었는데 그때 쯤 긴급재난 지원금도 받아 밥값도 걱정 없이 해결했습니다. 정말 올해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맺음말
저는 솔직히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를 전체적으로 다 들어본 적이 없는 학생입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문법)만 골라 들으며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문법에서 정말 2년 시험을 보면서 하나도 안 틀렸습니다.
오죽하면 책을 사서 문학, 비문학 부분을 보지도 않고 새 책으로 책꽂이에만 꽂아두어도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까지도 국어에서만큼은 확신을 갖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우연히 장학 재단을 운영하신다는 것을 들었고 작년 면접 탈락 후 좌절하던 중 다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문제로 걱정을 하던 중 갑자기 기억이 나 부랴부랴 지원하였습니다.
그 후, 장학생으로 선정되었고 최종 합격까지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기적 같습니다.
정말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한번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