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개교 120주년 기념 '평양 캠퍼스 복원을 염원하는 숭실인의 밤'

[중문93 박명규]

[총동문회] 개교 120주년 기념 '평양 캠퍼스 복원을 염원하는 숭실인의 밤'

총동문회 ‘평양캠퍼스 회복을 염원하는 숭실인의 밤’ 개최

-개교 120주년을 축하하며 숭실가족의 단합과 결속 계기 마련

-한라에서 백두까지 기념산행, 해외동문회 초청 워크숍, 기념식수 등

  개교 120주년기념 프로젝트 성공리에 마쳐

-윤동주 강의실 네이밍 캠페인과 총동문회 발전기금 모금행사 병행

총동문회(회장 심영복)는 11월 20일(월) 오후 6시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SEOUL PARNAS 그랜드볼룸에서 약 800여 명의 동문이 모인 가운데 ‘숭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 평양캠퍼스 회복을 염원하는 숭실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숭실인의 밤 행사에는 심영복 총동문회장, 황준성 총장, 박광준, 이덕실 법인이사,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김대근, 한헌수 전 총장, 총동문회 역대 회장, 황희 국회의원, 강정희 호주동문회장, 노희준 전 미주동문회 회장 등 동문 및 가족, 숭실대 교직원등이 참석했다.  

 

총동문회 최영철 사무총장과 KBS 강서은 아나운서(불문 03학번)의 사회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공식행사 ▲만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조성기 숭목회장의 기도, 김용기 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 ‘베어드의 꿈’ 동영상 시연, 심영복 총동문회장의 환영사, 황주성 총장의 축사, 역대 총장 및 총동문회 자문위원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특별공로상 시상순으로 진행됐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번영, 그리고 현재의 지위는 선배님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 대학교의 기초를 닦고 기둥 역할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먼 훗날 후배들이 과거를 돌아볼 때 120주년을 좌우한 시기가 가장 활발하게 도약을 위해 노력했던 역동적인 시기였다는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준성 총장은 “지난 120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First Mover’로서의 역사를 써왔던 본교가 자랑스러운 10만여 동문들의 모교를 향한 쉼 없는 기도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First Mover’로서 미래를 선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내·외에서 빛과 소금으로 이 시대를 밝혀 주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본교 동문들이 통일한국의 날에, 평양 숭실 캠퍼스에서 벅차게 ‘숭실인의 밤’을 함께·같이 맞이할 장관의 날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숭실 120년 역사를 이어오며 모교 및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해온 역대총장과 역대 총동문회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대근 총장, 한헌수 총장, 7대, 11대, 22대 김득린, 13대 조창도, 14대 전익준, 15대 한상순, 25대 서만선, 26대 이덕실, 28대 이원의 회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또한 총동문회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동문회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한 김사풍(사학 59학번), 김도림(영문 61학번) 동문, 윤형흔 대외협력팀장에게 국내·외 숭실동문을 대표해 특별공로상을 수여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주에서 불참한 김도림 동문대신 강정희(전산 72학번)호주동문회 회장이 대신 수상했다. 강정희 회장은 “호주로 이민 후 40년 만에 숭실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호주동문회에서도 총동문회와 협력하여 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중소기업대학원 70명 등 최다참석 단체 하이라이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웨스트민스터OB합창단(회장:김을성)의 못잊어, 밀양아리랑 합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김학도 개그맨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여흥의 시간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매직쇼, 황인성(중소기업대학원), 소프라노 손지연, 바리톤 김재섭의 감미로우면서도 힘있는 공연에 이어 장은숙의 흥겨운 노래, 김혜란의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운권 추첨에는 TV, 드럼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여러 경품을 두고 긴장감이 오가기도 했다. 이호정 동문이 49인치 TV, 강승구(전자 77학번)동문이 400만원 상당의 Gena 모피, 곽봉섭(건축 06학번)동문이 소형자동차에 당첨되며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소형자동차에 당첨된 곽봉섭 동문은 “숭실대학교 개교 120주년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총동문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보탬이 되는 것이 동문으로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1천만원을 총동문회에 기부하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을 시작으로 1906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교육을 시행하고 1908년 대한제국으로부터 대학 인가를 받았다. 1938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1954년 서울에서 재건,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본교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독교 정신을 올바로 세우고 확산시키는 숭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교육의 메카가 되는 숭실 △첨단 ICT캠퍼스를 조성, 특성화된 연구를 심화시켜나가는 숭실 △국내 최고의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하는 숭실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에 평양캠퍼스 재건을 이뤄나갈 '숭실 4.0비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