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하면 먹거리로 유명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충무김밥... 두 말이 필요없지요. 사실 말로만 들었지 한번도 재대로 된 충무김밥 먹어본 적 없습니다. 충무김밥이라고 밥에 김 말아서 놓고 깍두기 놓은 어설픈 것은 먹어봤지요. 그래서 서울에서 출발 전부터 충무김밥은 꼭 먹어보리라 결심을 했었지요.
두번째는 바닷가니 회를...그러나 큰 기대는 안하시는 것이... 왜냐하면 바닷가라고 해서 회가 싸거나 더 특히 맛있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세번째는 꿀빵입니다.
충무김밥은 사실 평가가 너무 극과극이라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실망했다. 돈이 아깝다는 양반들과 몇 팩 포장해다가 냉동실에 넣어 놓고 그리울 때마다 먹는 양반이 있으니.. 사실 저는 먹을 만했습니다. 1인분에 4000원이니 김밥치곤 싼가격이 아닙니다. 솔직히 좀 비싸죠. 그러나 1명이 좀 먹는다하면 2인분은 먹습니다. 그런데 8000원이면 좀 비싼편이죠. 하지만 김밥과 같이 나오는 깍두기, 오뎅무침, 오징어 무침은 뭐,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은 가끔은 먹을 만합니다. (먹을 때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서울로 돌아와 생각해보니 "맛있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그것이 충무김밥의 매력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참고로 저희는 평일에 갔는데 원조 집에는 손님이 바글거렸는데 다른 충무김밥 집은 한산하더라구요. 다른 충무김밥은 안 먹어봤으니 뭐라 말 할수는 없지만...원조집이 중요한 모양입니다.
상호 : 뚱보할매김밥집 위치 : 경남통영시 중앙동 192-2번지 전화 : 055-645-2619
남해에서 회를 먹는 건 솔직히 비추입니다. 가격 서울보다 더 비싸고요. 별로 싱싱한 느낌 안들더군요. "광안리 회타운가서 먹을 걸..." 이런 생각 절로듭니다. 처음 충무에서 젤 알려진 유락횟집에 갈 생각이었지만 가보니 이미 예약이 다 잡혀있다고 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안 가봐서 그런지 미련이 더 남네요. 우리는 유락횟집 밑에 있는 굴다리횟집에 갔습니다.
이 전복죽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건 뭐 ..그럭저럭...
방아새끼라고 하는 고기라고 하던데...첨 본 거라... 전복...이 집은 주로 전복을 밀고 있나봅니다. 이 회가 10만원 짜리...ㅋㅋㅋ 이건 6만원자리...왜 서울보다 빈약해 보일까? 매운탕...개인적으로 밍숭밍숭했어요.
가신다면 유락횟집이 젤 낫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유락횟집 전화번호는 055-645-0991 위치는 미수2동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꿀빵사진 이건 포장해 와서 집에서 찍은 사진인데 크기는 호빵의 2/3크기 정도... 안에는 단팥이 들어 있어요. 조금더 달고 단단한 호빵이라고 해야 하나? 택배로 배달해서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배달해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듯 해요.
상호 : 꿀단지 위치 : 경남 통영시 항남동 79-42번지 전화 : 055-645-0032 뚱뚱보 할매 충무김밥집과 가까우니 가신김에 드셔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
출처: 내 마음의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맑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