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장기게스트분의 소개로 들르게 된 곰막식당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게하에서 차로 20여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만,
외식한다는 기분으로 따라나섰습니다.
동일주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 김령요트투어 쪽으로 진입하여 5분정도만 더 가면
식당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 바로 옆이라 바다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경치도 좋습니다.
식당 바로 옆에는 대형 수족관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어서
내가 먹을 생선의 신선도를 바로 볼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유관으로 보기엔 생선들이 모두 신선해보이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실내는 이렇게 넓직하고 손님이 붐비는 때를 대비해서 번호표까지 있었습니다.
방송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는지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었고,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있는 걸 보니 제법 유명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회국수, 성게국수, 회덮밥 8천원
생선대가리탕, 우럭탕 1만원
각종 회도 파는데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회국수를 시켜먹었는데
보시다시피 회와 국수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양념이 감칠맛나고 맛있습니다.
계절별로 다른 회를 올려주는데
두툼하게 썰은 회를 넉넉하게 올려주니
국수 한그릇이면 한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성게국수도 맛보았으나
국물은 시원한 편이나
깨소금과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내려고 한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고기국수가 조금 지겨워지신 분들께 회국수 추천합니다^^
오늘은 제주 날씨가 오랜만에 화창하여 햇볕에 이불을 바짝 말리고
게스트분들과 오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오게하 식구들도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