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제18기 솔로몬 캠프 후기 [2]
☃️ 강화도까지 와서 야영장에만 왔다
가는게 아니라 그 인근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정도는 알고가기 위해
강화도 투어를 떠납니다.
☃️ 강화도 문화해설사 선생님과 만나
철종의 강화도령 시절 살았던 강화도 용흥궁을 가보았습니다.
☃️ 왜 철종이 이곳에 머물렀으며 다시 왕이 되는 과정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살짝 꿈속에서 철종을 뵙고 오기도 했습니다.🤣
☃️ 성공회 강화성당도 가보았습니다.
나무가 귀해 적송을 뗏목으로 하나하나 운반해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100년넘은 역사를 가진 한옥과 바실리카 양식으로 만든 성당입니다.
☃️ 400년된 느티나무 아래서
선조들이 살아온 그 곳에서 함께 숨쉬며 느껴봅니다.
☃️ 안 듣고 있는거 같아도 우리 대원들 후기 쓰라고 할때
프랑스에서 우리 외규장각의 의궤들을
5년마다 갱신 대여하는것에
분개하는 것을 보고 역시 책보다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와닿구나 생각했습니다.
☃️ 각 조별로 주변의 맛집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대원들이 이야기 합니다.
☃️ 해인이 언니가 솔로몬 엄~청 재미있다고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해인이 언니가 솔로몬 엄~청 재미있다고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음 해인이 언니는 아마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스스로 재미를 찾고 만들어 나갔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너희도 이제는 누군가가 재미있게 만들어주기를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워도 그안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고
동생 대원들까지 이끌어주는것이
벤처와 연장대가 되는 솔로몬 캠프의
목표이자 과정이지 않을까?
☃️ 아~! 맞아요 그런거 같아요
하긴 오늘 못먹은 오징어무국도 저녁에
2개 요리 해야되는데 하나만 하면 되니 차라리 럭키비키인거 같아요
꺄르르~~하고 웃습니다.
☃️ 사실 아침 원시취사가 뜻대로 잘 안되 속이 좀 상한거 같기도 합니다.
뭔가 내맘대로 잘 되지 않을때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마저도 즐겁게 럭키비키
추억으로 받아들이는
우리 대원들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침에 미션을 성공한 춥지만 놓칠수 없는 베라 아이스크림을 야무치게 사먹고!!
☃️ 소창체험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염색공장이던 평화직물 터를 리모델링하여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손수건 만들기 체험
살짝 유치하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애들 시간이 모자라다고~~
예술 혼을 불태웠습니다.
그냥 대원들 함께 있는게 즐거운가 봅니다.
손수건은 그저 거들뿐 ㅎㅎ
☃️ 전시관도 둘러보고 대원들끼리 조금씩 친해지며 웃음꽃이 핍니다.
☃️ 저녁메뉴를 직접 정하여 장도 보고 간식도 삽니다.
☃️ 먹거리를 한가득 품에 잔뜩 사들고 돌아왔습니다.
1조에서는 대장님께 감사편지와 레모나를 드리고
2조는 대장님들 드시도록 귤 한박스까지 사들고 와서 감동했다지요
식비로 대장님들한테까지 플렉스 ㅋㅋㅋ
☃️ 잠시 짐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후
솔로몬 캠프에 참석한 대원들을 보러오신
많은 외부 손님들과 함께 미사를 바칩니다.
☃️ 드디어 각조에서 직접 정한 메뉴로 만드는 저녁시간입니다.
1조는 오징어무국과 삼겹살
2조는 차돌된장찌개와 어묵볶음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굶을수 없다!!
눈빛이 달라진 우리 대원들!!!
미친듯이 장작을 냅다 패고
불은 혹시 꺼질새라 아기 다루듯이
소중히 얼르고 달래봅니다.
☃️ 오늘 저녁은 정말 대성공입니다~~!!
1조는 삼겹살 파티와 오징어무국 대장님 드릴 육회와 막걸리와 비슷한 암바사까지 준비했습니다 ㅋㅋ
2조는 차돌 된장찌개가 이제까지 먹어본 된장찌개 중 역대급으로 맛있어서
흑백요리사에 출품해야된다고 입을 모았답니다.
☃️ 저녁시간은 전 가톨릭연맹장 홍승권 신부님의 주옥같은 말씀으로 신앙교육을 해주셨습니다.
밥은 먹었지..피곤하지..옆에 난로는 따뜻하지.. 졸음이 쏟아지는 속에서도
신부님의 정말 좋은 말씀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대원들이었습니다.
☃️ 취사강사님의 맛있는 단호박죽을 먹으며 내일 하이라이트 박달과정을 위해 전달사항과 미리 짐정리 등에 대한 안내를 하였습니다.
대원들도 각오는 하고 왔지만 걱정이 되는지 대장님의 말을 적어가며
내일 아침부터 바쁜 일정을 준비하고 짐을 미리 준비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셋쨋날이 밝았습니다.
이제는 원시취사도 척척입니다.
소고기 미역국과 맛있는 반찬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 오전 활동은 로버&영리더와 함께하는 빙어잡기 체험입니다.
원래는 썰매타기였는데 얼음이 많이 녹아 빙어잡기 체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출발하기전 구호한번 외치고!!
출발~~!!
☃️ 빙어낚시하는 법을 배웁니다.
구더기를 끼워서 한다는 말에 몸서리를 치던 대원들이지만
강태공이 따로 없습니다.
☃️ 신부님과 대원 1명외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잡혀주지 않는 빙어를 포기하고
뜰채로 잡기를 시도합니다.
나름 통에 한가득 잡으니 재미가 있습니다 ㅋㅋ
☃️ 드디어 빙어잡기의 하이라이트
빙어 튀김과 빙어 회먹기 ㅋㅋ
빙어 튀김은 다들 쉽게 맛있게 먹었지만
살아있는 빙어를 먹는것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 일단 가위바위보로 한명을 선발하고
한번씩 꼬리며 머리며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대원들이 빙어가 너무 살아서 팔딱대어 징그러워하니
선주가 빙어를 탁! 기절시켜서 맛보여줬다고 하네요 ㅋㅋㅋ
☃️ 신나는 빙어잡기 체험을 끝내고 무사히 귀영하였습니다.
인원수가 적으니 이제는 조와 상관없이 14명 모두가 친해진 느낌입니다.
소수정예가 이런 또 장점이 있군요
☃️ 이제는 드디어 박달과정을 나갈 채비를 합니다.
영지에 모든 것을 원래 대로 정리합니다.
어렵게 만들었던 영문과 화롯대가 너무 아까워 양산에 들고 가고 싶다는 대원들😂
☃️ 철영을 마친 후 점심을 먹습니다.
콩나물국에 제육볶음입니다.
열띤 노동 후 식사는 꿀맛입니다. ㅋ
☃️ 식사후 모든 물품을 반납합니다.
물품 하나하나 빠진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특히 대못은 군대 총알 갯수처럼 빠지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