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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공학인은 미국에 약 7천여명, 유럽에 3천여명 정도 되고 전 세계적으로는 2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전세계의 우수 브레인들만 모여 항공·우주개발 관련 활동을 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는 항공연구부문 총책임자이자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자리에 최초로 한인공학인이 발탁되어 활약하고 있습니다. |
![]() 또한, 실리콘밸리 등의 유수 글로벌 기업에도 한인공학인의 활약은 두드러집니다. 중국에는 조선족 공학인 2천5백여명이 아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기술 선진국으로 우수 공학인의 진출이 꾸준히 늘어나는데 반해 이들과의 기술 교류가 그동안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기술 선진국의 개발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선진국의 우수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한인공학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EIT는 해외 한인공학인들이 우리나라의 개방형 R&D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미국, EU, 중국 등에서 기술 수요조사, 해외 우수과제발굴 및 연구자 매치메이킹 등 다양한 형태로 문호를 열어왔습니다. '12년에 실시한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해외 한인공학인 참여의향 조사에는 100여명 이상의 해외 공학인들이 성원하고, 이중 약 10여명이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과제 수행에 참여 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호개방 덕분인지 해외 한인공학인 뿐만아니라, 기술선진국들의 다양한 연구기관들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12년말에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KEIT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잘 유지하고, 개방형 R&D 정책을 보다 발전시켜나간다면 'K-pop'에서 시작된 한류의 바람이 "K-tech"까지 확산되는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KEIT MAGIC 6월호는 '해외 한인공학인에게 듣는 미래산업 창조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K-tech Global R&D 포럼'을 소개합니다. |
![]() [사진] K-tech Global R&D 포럼 지난 5월 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주관으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K-tech Global R&D 포럼'은 기존의 단순 기술교류의 수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는 산업자원 R&D 수행기관, 중소중견기업, 예비 창업자 그리고 산업정책 관련 전문가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에서 뛰어난 성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외 한인공학인들이 연사로서 적극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우리의 기술과 해외 한인공학인으로서 익힌 그들의 노하우가 융합을 만들어 낸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그간 해외 한인공학인들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기술 선진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으나 국내 산업계와의 기술 공유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었지요. 따라서 우수한 해외 한인공학인들의 제시하는 산업기술의 발전 방향과 우리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자 한 것이 "K-tech Global R&D 포럼"을 개최하게 된 배경입니다. K-tech란?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의 기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도적이고 앞선 우리의 기술(Korea Technology)을 상징한다. |
![]() K-tech Global R&D 포럼은 단 하루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해외 한인공학인들과의 유대관계입니다. 꾸준히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이어감으로써 융합과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KEIT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11년말 부터 미국, EU, 중국 등지에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의 해외 한인공학인들과 다양한 교류를 지속해 왔습니다. 해외 한인공학인들과의 R&D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현지에서 글로벌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하였고, 해외 한인공학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참여의향 조사, 우수과제 발굴, 수요조사 등을 해외거점을 주관으로 하여 정례적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자원인 젊은 한인공학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재미한인과학자협회의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영위해 오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의 육성"과 "해외 한인인재 활용"이라는 대통령의 약속은 K-tech Global R&D 포럼의 추진을 가능케 했습니다. 산업부와 KEIT는 도전적·창의적 R&D의 추진을 통해 "창조경제의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그간 KEIT가 구축해온 해외 한인공학인과의 네트워크 역시 추진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K-tech Global R&D 포럼은 도전적·창의적 R&D를 해외 한인공학인들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이며, 고국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나선 해외 한인공학인들과의 교류를 알리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도전적·글로벌R&D 협력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산업부와 KEIT는 해외 한인공학인들을 때로는 평가위원으로, 기획위원으로, 자문위원으로, 또는 수행자로 참여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한인공학인과의 만남 및 교류의 장을 정례화 할 방침입니다. KEIT는 올 7월 유럽의 한인공학인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EKC(EU-Korea Conference, 재유럽과학기술자대회)에 10대 핵심소재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단 중 일부를 이끌고 방문할 예정이며, 재미과학기술자협회의 가장 큰 행사인 UKC(US-Korea Conference, 재미과학기술자대회)에도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서울에서 열리는 K-tech Global R&D 포럼의 효과적인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전적·글로벌 R&D 협력을 활성화를 위해 해외 한인공학인들을 목표검증단, 평가위원 및 기획위원 위촉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R&D 사업에 참여시킬 수 있도록 기술분야별 자문단 구성 등과 같은 실질적 활용체계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은 모국을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은 우수한 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우리기술을 널리 알려 "기술 한류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외교관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 초일류 기술력으로 'First Mover형 R&D'를 추구하는 K-tech의 전략에 맞게 포럼의 기조 역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과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제로 구성 됐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재외 한인공학인들이 해당 내용의 R&D 사례를 발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신재원 美항공우주국(NASA) 국장보는 융합을 통한 기술 발전 경험과 사업화 사례를 통해 한국 기술의 세계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美국립보건원(NIH) 안구연구소의 진혜민 부소장보는 창조적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미국 보건의료 산업육성 사례를 소개해 국내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개최한 KEIT의 이기섭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대한민국 기술인 'K-tech'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한인공학인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축사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 역시 "우리 기업들도 해외 R&D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K-tech Global R&D 포럼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KEIT 이기섭 원장 |
![]() [표] K-tech Global R&D 포럼 일정 시간:10:00~10:10 - 개회사 (이기섭 원장) 시간:10:10~10:20 - 축사 (김재홍 차관) 시간:10:20~11:00 - <기조연설 1> ㅇ 한국 기술 세계화(K-tech)를 위한 제언 :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의 융합 발전 경험 및 전략 (신재원 국장보(美NASA)) 시간:11:00~11:30 - <기조연설 2> ㅇ 창조경제와 산업기술 전략 : 미국 보건의료 산업 육성을 통한 국민행복 추구 (진혜민 부소장보(美NIH NEI)) 시간:11:30~12:20 - <세션 1> 해외 우수한인공학인 협력전략 (각 5분 발제 후 패널토의) 시간:13:40~15:20 - <세션 2> 미래산업 창출 전략 (각 25분) 시간:15:40~16:55 - <세션 3> 창업, 성장 및 글로벌화를 위한 IP전략 (각 25분) |
![]() 포럼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세션 1>은 미국, 프랑스, 중국의 한인과학자기술협회 회장들이 연사로 나섰으며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한인공학인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세션 2>는 ▲나노▲바이오▲로봇▲소재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떠오를 첨단 기술과 각 분야의 기술 동향과 전망을 소개했으며 이와 함께 우리의 대응 방향을 함께 제시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한편 나노분야를 발표한 옥스포드대 김종민 교수는 우리 산업의 주력 분야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등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나노분야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세션 3>에서는 미국 기업에서 활동하는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 및 펀딩, 그리고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았으며 기술을 통한 창업과 투자 유치를 통한 성장 그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전략을 실리콘밸리 등에서 직접 겪었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들려줬습니다. [사진] K-tech Global R&D 포럼 장면 |
![]() [표] Global R&D 포럼 주요 발표 내용 <기조연설1> 신재원(NASA 국장보) ㅇ세계 경제는 하나로 묶여 있고, 모든 현상이 상호 영향을 미치므로 거시적 관점에서 출발하는 R&D 전략 필요 ㅇ정부는 고위험, 고비용 연구를 중점 지원하여 산업계의 부담을 줄여주어야 하고, 산학연 연계 R&D 생태계를 구축해야 함 - 문제와 목표 설정을 잘해야 좋은 아이디어 창출 가능 ㅇ현재 우리나라 대기업의 해외연구소는 대부분 제조기반이고 실질적으로 R&D를 수행하는 곳은 극소수 ㅇ중소기업은 해외 연구소를 설립해도 자력으로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정부주도의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등 고려해야 <기조연설2> 진혜민(NIH NEI 부소장보) ㅇ기술 및 산업혁신을 위한 NIH의 중점 지원 방향 - 변혁적(Transformative), 혁신적 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당초 계획 및 연구기간에 대한 변경이 인정되어야함 - 신진 연구자 우대해야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 창출 가능 ㅇ정부는 민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장기·원천연구를 중점 지원하되, 이것이 사업화(spin-off)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야함 <세션1> 이명종(재미과협회장, 뉴욕시립대 교수) ㅇ재미과협(회원 5천여명)은 본국과의 교류 확대 희망 - 미국 시퀘스트(재정삭감)로 인해 본국과의 협력필요성 증대 - 산업부의 산업원천, 부품소재 R&D사업 수요조사 등에 참여중 ㅇUKC(USA-Korea Conference) 2013 개최(8.7~10, 뉴저지) - 미국600여명, 한국 400여명 참석예상 - 학술발표, 비지니스 벤처 공모전 등 교류활동 <세션1> 정광희(재불과협회장, Aix-Marseille대 교수) ㅇ유럽 국가별 한인과협 운영중이며, 매년 EKC를 통해 교류 - 프랑스의 화학, 영국의 바이오 등 원천기술 분야 전문가 보유 - 지재권 소유 및 공동연구 절차가 미국대비 유연하여 협력 유망 ㅇEKC(EU-Korea Conference) 2013 개최(7.24~26, 영국 브라이튼) - 유럽 400여명, 한국 100여명 참석예상 - 프랑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한인과협 공동개최 - 산업부 첨단소재사업단(WPM) 등과 공동세미나 개최계획 <세션1> 현광선(재중과협부회장, 청도과학기술대 교수) ㅇ이민자 또는 유학 후 정착한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조선족 출신 - 중국 국적자이므로 항공, 국방 등 기초 연구 등에 제한 없이 참여중이나, 한국과의 개인적 협력은 어려움 - 따라서 개인자격 연구보다는 국가간의 전략적 공동연구가 효율적일 수 있음 <세션2> 김종민(나노분야, 옥스퍼드대 교수) ㅇ창조경제는 장기(교육), 중기(기초경제), 단기(응용경제)를 통해 창출 가능하나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단기관점에 집중 ㅇ기초연구역사가 오래된 유럽은 우리가 활용할 기술 많음 ㅇ국가별로 현지에서 coordinate할 수 있는 전문가 발굴 및 협력모델 개발 필요 ㅇ선진국은 나노기술을 IT, BT 및 ET(환경기술)에 접목하여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중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등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전략적인 나노분야 육성이 필요함 <세션2> 진성호(에너지환경분야, UC 샌디에고 교수) ㅇ중국 해외 과학자 활용계획을 세워 다방면으로 활용중 ㅇ해외 연구자 참여확대를 위해서는 과제 review에 참여시키고 인텐시브를 부여해야 함 ㅇ미국은 에너지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투자 중 ㅇ첨단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소재분야의 혁신 필요 <세션2> 최승현(바이오분야, Salk 연구소 교수) ㅇ한국 연구시스템의 문제점 - 한정된 연구자 간의 상호 검토, 한글에 국한된 폐쇄적 문서 - 우수 학자에 대한 과도한 집중으로 신진과학자의 연구비 및 주제가 제한되어 투자 효율성 저하 - 우수연구자가 한국에서 연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함 ㅇ미국의 바이오분야는 NIH(국립보건연구소, 연32조원 예산)를 중심으로 대형기업 및 투자펀드 등을 통해 선순환 구조 구축 ㅇ생명현상에 대한 기초연구, 기업의 응용연구 및 임상정보가 융합되고, 사업화를 위한 M&A 활성화되어야 경쟁력 있는 제품 탄생 가능 <세션2> 김광진(로봇분야, 네바다주립대 교수) ㅇ해외 한인 중 R&D를 수행하는 사람은 많으나, Manage 업무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임, 이들을 발굴하여 활용하면 정책적 도움이 클 것임 ㅇ미국 대학은 아이디어는 많은데 예산이 없어서 어려운 상태임. 한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매우 많음 ㅇ로봇에 필요한 소재, 기계, 전자장치 및 SW알고리즘 등은 다양한 산업에 파급효과가 큼 - 시장의 활성화는 지연되고 있으나 미래에 대비하여 지속적 인큐베이팅이 필요 - 한국은 교육용 로봇 등 차별성 있는 전략이 필요함 <세션3> 사이먼 리(재미반도체협회장, KLA-Tenco 전무) ㅇ실리콘밸리에 성공한 한인은 많으나 한국인 커뮤니티에 잘 나타나지는 않음. 이들의 경험을 듣는 것이 중요 ㅇfunding은 미국에서, 제조 및 사업은 한국에서 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한국에 기여 가능 - 해외 한인은 믿을 수 있는 한인 VC를 찾기 어려우므로, 정부의 도움 필요 ㅇ한국에서 추진하는 지원 또는 협력 정책이 해외 한국인에게 잘 홍보되지 못하고 있음 <세션3> 이택수(IP전략, LRK특허법인 대표) ㅇR&D의 전 과정에서 지식재산권(IP) 전략 및 IP감각 필요 - IP 감각 제고를 위한 현장체험프로그램 및 국내 IP의 미국진출 활성화를 위한 미국 거점 필요 ㅇ미국은 특허가 산업화되어 특허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함 - 기술유출방지법, 지식재산기본법 등을 보완하여 우리나라 IP의 적극적 국제시장 진출제도 마련 필요 <세션3> 박창해(기업협력, Freescale 반도체 부사장) ㅇ한국의 IP건수를 활용하고 질을 높여 전략적으로 무기화 해야 ㅇ한국의 미국 특허는 삼성에 편중되어 중소기업은 거의 없음. 일본은 중소기업도 다수 특허 보유 ㅇ중소기업의 IP 획득 전략은 자체개발과 라이센싱을 통한 획득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임 - 직접 개발하는 것만이 최고라는 낡은 방식을 탈피해야 함 ㅇ경쟁 기업간에 IP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작은 핵심 특허의 보유만으로도 오히려 소기업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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