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것 저것 갑다한 일을 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모임후기를 남깁니다.
2016년 2월 26일 포항 지역모임 후기
18시 30분~~ 울릉횟집.
먼저 모든일정을 너무 과하게 신경써주신 길대표님(길아자씨)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제 개인적인 일상의 글로 포항모임을 대신할까 합니다.
2월 26일 금요일
포항모임이 있는날이라 아침을 회사에서 챙겨먹고 모든일정을 서둘렀다. 정신없이 오늘 하루의 생산일정을 짜고 오후 반차 ㅋㅋㅋ
포항행 직행버스 시간을 파악한 뒤(창원에서는 양산을 거쳐가는 완행과 경주를거쳐 직통으로 내달리는 차... 2종류가 있음)
14시 40분 차표를 한장 끊고 휴게실에 앉아 요즘 읽고있는 김소진의 소설 자전거도둑을 읽고 있으니 시간은 어느새 승차시간.
헉~~!!! 포항가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나??? 거의 만석.
2시간 30분여를 달려서 포항터미널 도착.
갑자기 배가 꾸르륵~~ 꾸르륵~~
화장실을 찾아서 어슬렁~~ 어슬렁~~ 앗~~!!!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
다시 휴지자판기로~~!!! << 휴지자판기에서 휴지를 뽑아본지가 언제 였던가>> ㅎㅎㅎ
시간이 조금 남은 관계로 복귀일정 구상(찜질방 위치 및 복귀차량 파악)... 나중에 길대표님의 배려로 허사로 돌아감 ㅋㅋㅋ
만남의 장소인 울릉횟집 쪽으로 천천히 내려가니 생각보다는 가까운 거리.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횟집에 먼저 들어가 독서 삼매경.
" 아이고... 방장님 일찍 오셨네요"
" 네. 저도 방금왔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작년 기술사 검정장에서 뵙고 다시 뵙는것이라 거의 1년정도의 세월이 흘렀는데 길대표님(길아자씨)은 그대로 시더군요.
잠시후 미후랑인님 입장... 창원에서 뵙다가 포항에오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간략한 자기소개 후 소주를 한잔씩 주고받는 사이 oneway님 입장.
oneway님도 작년 기술사검정장 이후 거의 1년만에 뵈었습니다. 역시 고수들은 묘한 향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세상사는 이야기와 자격검정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저의 대학동문인 강하6분전님이 입장.
"왜 아이디가 강하6분전 입니까?... 강하4분전도 있고 많은데...???"
알고보니 길아자씨님, 강하 6분전님 두분이 특수부대(북파공작원은 아닌것으로 확인???) 출신.
잠시후 등장한 메인메뉴... 고 퀄리티의 가자미회. 창원에서는 엄청 비싸서 혀를 내두르는 가격.
길대표님 정말 귀한 음식 잘 먹었습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땡겨온것임... 실상은 이것보다 훨씬 화려함.
예약해주신 룸 안에는 술 냉장고가 따로 ㅋㅋㅋ 엄청 꺼내먹었는데 몇병을 마신건지 ㅎㅎㅎ
참이슬에 적응이 안된 인간이라 서서히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인상 좋으신 강하6분전님과 미후랑인님을 번갈아 보며 흐믓한 미소에 술이 미처 간까지 전달이 안되고 목구멍에서 다 말라버리더군요. ㅎㅎㅎ
엄청난 주량의 길대표님, oneway님... 역시 고수님들은 술이 말술입니다. 근접할 수 없는 경지.
길대표님은 핸드폰 케이스의 한쪽면을 기술사 면접내용을 포스트잇에 써서 항상 몸에 지니시고 다니시더군요. 무식이 발바닥이라 그냥 닥치는대로 공부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한참 열나게 공부하던 나의 열정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정신차리자~~!!! 정신차려~~!!!>>
"자~~!!! 이제 여기는 마치고 쌍사로 갑시다"
"쌍사가 뭡니까? 혹시 쌍용차사거리...???"
"어떻게 잘 아시네요"
"아뇨. 그냥 때려 맞춘겁니다"
"에이 선배님들 요즘은 쌍사 라고하면 노땅소리 듣습니다. 빠사~~!!! 빠사~~!!! 입니다"
<<쌍사 - 쌍용차사거리, 빠사 - 파리바게트 사거리 ㅋㅋㅋ>>
2차 노래방.
역시 고수님들 노래솜씨도 대단하시더군요.
정신없이 놀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새벽1시... 길대표님이 송구스럽게 방까지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창원오시면 제가 거하게 함 대접하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근무를 바꿔줄 직원이 연락이 안되서 미처 인사도 못드리고 문자한통만 남기고 창원으로 내려왔습니다. 혼이 빠진 상태로~~~
창원의 일상으로 복귀하니 공장에 불이나고 난리도 아니었더군요...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ㅋㅋㅋ
항상 조금 멀리만 갔다오면 대박사건이 한 건씩 터져 있는 경우가 많네요.
장비들이 주인님이 사라진걸 귀신같이 아나봅니다. 기계들이 애꿎은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공장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전량 다 썼네요. 다시 업체에 보내서 충전시켜놔야 겠습니다.
이상 秀岩길기종, 길아자씨, oneway, 미후랑인, 강하6분전...5명이 함께한 포항지역 모임후기 였습니다.
술먹는다고 후기 남길 사진한장 못 찍었네요. 죄송합니다.
첫댓글 화려한 외출이엿네요.^^
근무빼고 참석할걸 후회합니다..
다음에는 함께하고 싶습니다..^^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편안하게 소주한잔 할 수 있는 자리... 자주 만들겠습니다.
리얼한 후기입니다
길사장님은 이번 면접에서 꼭 붙으실 것입니다
대표님은 하시는걸로 봐서는 이번에 면접관님들을 찜쪄 드실것 같습니다.ㅋㅋㅋ
무사히 잘마치셨네요 ^^
다음 창원모임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좋은자리 만들어서 꼭 초대 하겠습니다.
잘 올라가셨나 문자한통 드려볼까하다 아들래미 쫒아다닌다고 하다보니 또 까먹고 죄송합니다!! ㅎㅎ 사진찍고 후기올리고 이런것은 막내인 제가 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ㅠㅠ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으며 여러모로 알찬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방장님 말씀처럼 길 아저씨( 길 대표님 )께서 너무많은 배려를 해주시어 감사할따름입니다 인상도 너무좋으시구요
다음기회가된다면 더욱 많은 인원 참여하여 보람찬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저는 우물안 개구리인데 ㅋㅋ 밖에는 정말 무림의 고수가 많다는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날 잘 들어가셨지요. 잡다한 일을 하느라 이제서야 모임후기를 남깁니다.
초창기 맴버를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秀岩 길기종 저역시 방장님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도 그렇게 붙임성이 있는편은 아닌데 편하게 대해주셔셔 감사합니다 !! ㅎㅎ
좋은모임 가지셨네요...
방장님 글 솜씨 대단합니다~~~
넘 재미 있습니다
퐝 하면 물회인데 물회를 못드시고 내려 같으니 다시 모임을 해야 됩니다
날 다시 잡아주십시요 방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