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2011년 7월6일 남아공의 더반에서 울려펴진 "2018 평창"이란 IOC위원장의 목소리는 지금도 생생하게 들리는것 같다.
그로부터 준비해온 올림픽이 내외신 언론에서 두 대회가 모두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고 보도하고 있다.
정부와 온 국민들의 성원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강릉을 비롯한 평창과 정선의 주민들이 아니었나?생각해 본다.
특히 강릉시민들이 보여준 애국하는 마음이 돋보였었다. 왜냐면 동계올림픽 기간내내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차량2부제에 적극 동참하였었고,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밝은 미소와 친절한 안내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정말로 1등 시민이었다고 생각한다.
동계올림픽(2월9일~25일)과 패럴림픽(3월9일~18일)기간 내내 컬링경기장에서 자원봉사를 했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절기상으로 입춘이 지난터라 날씨가 매서웠었는데, 패럴림픽이 끝나고 보니 내일 모레가 춘분이라
어제 아침 나가는 길가에는 봄꽃이 피어나고 있지 않은가?
세월의 빠름을 느끼면서 지난 봉사했던 기간은 나에게는 엄청 소중한 시간이었고, 가슴한켠으론 뿌듯하였고, 보람있었다고 나름 생각해 본다. 처음에는 망서리다가 지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을 외면할수 없었고, 오랫동안 국록으로 받으면서
생활해 온 나로선, 내 생애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해 봐야겠다고 지원해서 참여를 하기를 정말 잘 했었다고 자찬해 본다. 자원봉사자로 컬링장에서 만난 65동기생이 있어 틈틈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왼쪽으로 부터 박성창:강릉고 2기. 권오록:중앙고 36기. 그리고 나)
오늘 아침에 보도된 신문기사를 보니, 동계올림픽을 찾은 입장객이 141만여명에 입장료 수입액이 1,573억원.
패럴림픽은 입장객이 25만여명에 수입액은 69억여원으로 역대 경기중 최고였다는 기사를 봤다. 또한 올림픽과 함께 문화올림픽이 강릉아트센터를 비롯해 강릉역앞의 페스티발 파크에서의 문화공연, 녹색도시센터에서는 미술대제전. 강릉 솔향수목원에서의 "청산별곡". 안목에서의 커피축제. 경포해변에서의 파이어 페스티발. 그리고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대와 허균생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올림픽의 여운을 남기면서, 힘들겠지만 오늘부터는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