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의왕본당(주임 이재욱 신부)에는 '돈으로 셀 수 없는 가치'를 담은 특별한 통장이 있다. 가족 구성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가족적립통장'이 그 주인공.
본당은 지난 2007년부터 3년 간 진행됐던 교구 '성가정운동'의 뜻을 이어 받아 지금까지 3단계에 걸친 '성가정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가족적립통장'을 만들었다.
통장 안에는 '성가정운동' 각 단계에 따른 가족들이 실천해야할 사항들이 마련돼 있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실천 사항에 참여할 경우 '도장'을 찍어 준다. 추후 통장을 수합해 결과에 따라 통계를 내고 시상도 한다.
2009년에는 '성가정운동' 1단계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열리는 성가정 성화미사(촛불 봉헌, 매월 주제에 따른 실천 유도)와 매월 마지막 주일 봉헌하는 성가정 주일미사(미사 전례 가족 봉사) 참례를, 본당 설정 40주년인 2010년에는 2단계로 본당 활성화와 공동체 일치를 위한 40주년 기념행사 참석 여부를 '실천사항' 주제로 삼았다.
본당 주임 이재욱 신부는 "'가족적립통장'은 '성가정운동'을 통해 신앙생활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로써 마련된 것"이라며 "가족이 흔들리고 해체되는 요즘, 다른 가정에 모범이 될 수 있는 행복한 가정을 찾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본당은 오는 30일 2010년 결과에 따른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 중 고상철(요한세례자)·윤기정(프란치스카)씨 가정은 아이가 심장병으로 아픈 가운데서도 꾸준히 참여해 많은 이들의 격려와 칭찬이 이어졌다.
윤씨는 "가족들끼리 서로 보듬어주고, 챙겨주면서 작년 한 해를 잘 보냈던 것 같다"며 "가족들과 함께하면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당당하게 이겨낼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본당은 올해에는 성경을 주제로 '가족적립통장'을 '신자수첩' 형식으로 변형, 소공동체반기도, 액션단체, 교육, 본당행사 등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신문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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