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달리기후 두통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달리기를 시작한지는 4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쉰 기간도 있기도 하구요...
예전에도 그랬고, 다시 시작한 이후로도 그랬는데...훈련이나 대회참가나...20키로 이상의 달리기를 하고나면, 항상 두통이 뒷따랐습니다.
한숨 푹자고나면 괜찮아지곤 했구요..
혼자 생각에 장거리를 뛰면,,,약간의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그런가보다 했습니다...그리고, 다른분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다른 분들은 그렇지를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늘...한숨푹 자고나면 괜찮아졌기에...
그러나,
지난 토요일에 아침에 13키로를 뛰었습니다.
뛰고나서 식사하고, 한시간 가량의 운전을 했죠...
그때부터 머리가 아파오더군요...잠깐 잤지만,,,계속 머리는 아프고..
하루가 지난 어제(일요일)도 하루종일 자다 깼다를 반복했습니다. 머리가 아파서 잘수밖에 없더군요...계속 띵해서 아무것도 집중할수가 없었습니다...저녁무렵엔(낮에 낮잠을 2~3시간씩 3번 잤음^^) 괜찮아지긴 했습니다.
달림후 오는 두통현상이 괜히 많이 걱정이 됩니다.
병원을 가봐야할지...
아니면,,,지금까지와 같이 생각하고 달리기하고 푹쉬면 그만인것인지...모르겠습니다.
괜히 만가지 걱정을 하고있는 포그류 류한윤입니다...
[답변]1
안녕하세요?
장거리를 달린 후에 두통을 경험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며, 특히 이런 현상은 날씨가 더우면 더 흔해집니다. 탈수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며, 저혈당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절한 강도와 주의만 한다면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부상이기는 합니다.
1. 장거리 전날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한다. 시간당 180cc 정도의 게토레이와 같은 스포츠 음료를 마신다. 달리는 동안 마시는 적절한 물의 양은 시간당 400-800cc 정도를 권하고 있다. 2.5km마다 100-200cc, 혹은 5km마다 200-400(종이컵 1-2잔)을 마시면 적당한다. 이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다면 수분의 흡수에 문제가생길 것이고, 또 너무 물을 많이 마시면 물중독(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수도 있다.
2. 장거리 달리기 전이나 도중에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달리기 30분 전에 땅콩버터를 바른 토스트, 바나나, 빵, 사과, 오트밀, 크랙커, 건포도, 혹은 파스타, 저지방 우유처럼 탄수화물 80%와 단백질 20%로 된 스낵을 먹는다.
3. 장거리 달리기 마지막을 힘들게 달리는 것이 증상을 더 빨리 초래할 수 있다.
4. 운동 중 너무 꽉 조이는 모자나 브래지어를 하지 말고, 충분히 스트레칭을 한 후에 서서히 가속하며, 운동 중에 복식호흡으로 편하게 심호흡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고 담배를 피우는 고혈압과 비만인 50대 이상의 주자가 달리기 도중에 갑자기 심한 두통을 경험하거나 두통이 현기증이나 진땀 등과 같이 나타날 경우는 바로 운동을 멈추고 응급실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뇌의 동맥류처럼 머리 속 혈관이 파열됐을 수도 있으며, 협심증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달리는의사 이동윤 드림
[답변]2
안녕하세요?
운동 초기에 오는 참을 수 없는 두통은 휴식으로 호전이 되는 통증으로 대부분 두개강내의 기질적인 병변이 없이 오는 양성 통증일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으로는 불충분한 준비운동 후에 갑자기 운동강도를 높이던가 너무 꽉 조이는 모자, 부적절한 호흡조절, 탈수나 여자들의 경우 너무 조이는 브래지어 등에 의한 흉각내 압력증가에 따른 두개강내의 정맥혈관 확장이나 혈압상승 등이 유발요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중에 갑자기 몽둥이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이 오면 두개강내의 혈관이상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인데, 혹시 뇌속의 혈관이 터졌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복상사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성관계 도중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나빠져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심장병에 의한 것이지만 갑작스런 형압상승에 따른 뇌속의 혈관이 파열되는 것이지요. 달리기 중에 이런 갑작스런 심한 통증을 경험하시면 즉시 아무 차나 잡아타고 가까운 응급실로 직행하셔야 합니다.
또 50대 이상에서 어지러움증이나 오한,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혹시 심장병이 생기지 않았는지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성 두통이 심하면
첫째, 달리기할 때 입거나 착용하는 의복이나 악세사리들을 너무 타이트하거나 조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항상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컨디셩을 좋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셋째,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갑자기 운동강도를 높히지 말고 천천히 점진적으로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넷째, 호흡을 자연스럽고 리드미컬하게 복식호흡으로 하여 흉곽내의 혈관압력이 증가되지 않도록 합니다.
다섯째, 혹시 달리기 1시간 전에 타이레놀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먹고 달리기를 해보면 예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섯째, 계속 두통이 유발되면 일단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무서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쉬 상촌 브레인이여.ㅎㅎㅎ 형대장 감솨.ㅎ
응급실가라쟈녀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