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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일제 잔재 쇠말뚝(혈침) 뽑다 | |||||||||||||||
자산 형침 제거 및 정안 기원제 개최 | |||||||||||||||
2009년 08월 17일 [여주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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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36년 한국 병탄(倂呑)시기, 일제는 한반도의 기맥을 훼손할 목적으로 한반도 곳곳 길지(吉地)에 쇠말뚝을 박았는데, 자산 중턱에 박힌 쇠말뚝도 그 일종. 이와 관련, 원선재(68세) 강천2리 이장은 “여주군이 강천면 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자산의 등산로를 정비하다 쇠말뚝을 발견했다”며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조사를 통해 일제(日帝)의 소행임을 직접 확인했다. 몰라서 못하면 모를까 알고서야 제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을 확인한 신상윤 씨의 풍수학 견해에 따르면 자산의 형상은 해태도강형으로, 전설의 동물 ‘해태’가 강을 건너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쇠말뚝은 해태의 요추에 해당하는 지점, 즉 자산의 혈맥에 꽂혀 있다는 것. 풍수를 따지지 않더라도 자산은 경기도·강원도·충청도를 잇는 주요 고갯길로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교통의 요지였다. 강원도·충청도 사람들은 이 자산을 도보로 넘거나 자산 옆 물길을 따라 여주를 통해 서울 나들이를 다녔다. 지금도 자산 밑 강천2리 마을을 두고 ‘서울 나들이’, ‘다리(橋)골’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라는 것.
신동진 강천2리 노인회장은 “큰 인물 나지 말라고, 왜정 때 일본사람들이 자산에다 말뚝을 박았다는 얘기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다”며 “광복절을 맞아 뽑아버리니 마을 사람 모두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군이 강천면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자산 등산로 조성’과 관련, 등산로 개발에 따른 사유지 소유자 동의 등 사전 절차는 거의 마무리된 단계로 여주군에 따르면, 소유자 동의 절차가 끝나면 의회에 예산을 신청해 곧바로 등산로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년 광복절에 열린 ‘쇠말뚝 제거 및 정안 기원제’는 등산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일제의 잔재를 청산, 산의 본 모습을 되찾고자 추진됐다.
한편, 여주군이 후원하고 여주문화원에서 주관한 금번 행사는 독립운동기념사업회, 문화·예술 사회단체, 유림(儒林) 및 강천면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부터 70분간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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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역신문에 사진이 나오니 심정이 허걱입니까, 나도 한때 지역 티비에 세번 나왔는데 별것 아니더만요..
두번째 사진에 마음님 나오셨네^^ 매스컴 타셨네요~ ㅋㅋ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