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2월 2일 첫째날 단독산행
산행거리 : 약 32.5km 정도
산행시간 : 04:20 ~ 17:59 (13시간 39분)
디카에 수록된 구간별 산행시간
04:20 - 용인 42번 국도 산행시작 / 50분 절개지 위
05:00 - 멱조고개 / 15분 324봉 / 55분 석성산 정상
06:20 - 작고개
07:33 - 표시판 지역 / 53분 향린촌
08:10 - 경비실 통과 / 27분 절개지 철계단 / 48분 지하통로
09:13 - 아차지고개 / 50분 운동기구 설치기구 지역
10:15 - 약수터 / 36분 양고개
11:00 - 고속도로 지하차로 / 09분 한진교통
12:09 - 소실봉 / 51분 망가리 고개
13:23 - 매봉샘 / 33분 버들치 고개
14:16 - 표시판 / 36분 형제봉
15:06 - 비로봉 / 40분 광교산
16:16 - 백운산
17:18 - 광교산 헬기장 / 59분 지지대 고개 산행종료
교통편
밀양 - 수원 무궁화호 열차 23:43 수원도착 03:47
택시 이용 용인정신병원 근처 주유소 뒤편
산행 후)
지지대 고개 좌측도로 따라 10분 정도면 버스승강장 의왕시 쪽으로 65번 버스 이용, 이일천 랜드 근처 하차 (4구간 정도 아파트 근처 내림)
산행기
주유소 옆 절개지로 오르는 길 험하다. 이른 새벽에 개가 심하게 짖어대니 대충하고 오른다. 30분 만에 절개지 위에 서니 공사장이 펼쳐진다. 용인 배수지 공사장, 차도, 지하철 순으로 해서 올라서 보니 나날이 변해가고 있는 정맥길을 실감할 수 있다.
멱조고개 팻말있는 곳에 당도해서 첫 사진찍고 324봉 지나 군부대 진입로에서 우회로를 따라 석성산 정상에 올랐다. 표지석이 반긴다. 마성 방향으로 내려서니 작고개다. 차도를 건너 좌측 길 건너 “양보” 표시판 뒤로 오르다 오름길에서 바라보니 할미성터 흔적이 보이고, 할미산성 정상에서 내려서다 어이없이 알바.
일반 등산로 따라 무심코 내려서다 보니 향린동산 가는 길로 내려섰다. 헐레벌떡 올라와 우측길로 들어서니 날이 샌다.
향린촌을 좌측에 두고 빙 둘러서 내려서니 철제문을 뛰어넘고, 도로따라 트랙킹. 서문로 경비실 통과해 쭉 내려선다. 절개지 철계단 근처에서 가야할 정맥길을 보니 아찔하다. 우측 아파트 앞으로 길을 잡아놓고, 무단 횡단 감행. 동진교 밑을 지나 지하차도를 찾아보지만 차 댈곳 없고, 좌측 길 따라 내려서다 주유소 지나서 횡단보도까지 가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다시 거슬러 올라와 지하통로를 발견했다.
산길은 조금 가다보니 또 민가가 정맥을 차지하고 있다. 마루봉을 이어 보려고 남의 집앞을 서성이고 있는데 없어진 길로 왜 굳이 가려고 합니까 우측에 마루봉을 두고 길따라 내려서서 아차지 고개에 당도했다.
↑향린촌
↑동진교 건너 아파트 앞으로
↑지하차도
마루금 // 산꾼의 꽃이지만 민폐를 끼쳐가며 가야할 길은 아닌것 같다.
아차지 고개에서 양고개 가는 길 동네 운동공원으로 차지하는 길이 많아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약수터 지나고 새천년 그린빌 간판 지나 내려서니 도심지에 들어선다. 마음속으로 정맥 능선을 그려보며 좌측 길따라 내려서니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도로따라 양고개에 당도한다.
↑아차지 고개
↑양고개
양고개에서 여성능력개발센터 좌측으로 올라 돌아보고 사진한장 찍고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신갈 분기점 경부고속도로 우회로로 한진교통 뒤로 길을 잡아 길 건너 다리밑으로 기어올라 보니 참 희한한 길도 다 가본다 싶다.
↑여성 개발 능력 센터
↑한진교통
소실봉 가는 길은 주민들의 체육공원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인듯, 길이 반질반질 하다. 소실봉 - 망가리 고개 등산로까지 도심지 통과 우회로를 지난다.
길따라 가며 늘 살피고 묻고 하다보니 풍산아파트 지나 망가리 고개 등산로에 당도한다. 이후 등산로는 일반 등산로로 길이 좋다.
↑소실봉 삼각점
↑망가리 고개
매봉샘에 들러 물 한잔 하고 버들치 고개 지나 형제봉 표지석, 비로봉 정자 쉼터 , 광교산은 멀기만 하고 선답자 님들의 산행기에서 보던 정겹던 표지석은 온데간데 없고 새로 생긴 표지석이 반긴다. 정맥 능선에서 살짝 벗어난 백운산 정상에 들러 부부 산꾼님의 도움으로 사진 한컷 하고 산 이야기 하며 지지대 고개로 내려서다 헤어진다. 의왕시 쪽 교통편과 정보를 줘서 고마웠다.
철탑 지나 절개지 위에서 좌측길따라 죽 내려서며 지하통로 지나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광교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 지지대 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경기대 갈림길
↑형제봉
↑광교산
↑백운산
↑범봉
↑광교산 안내도
↑지지대 고개
산행후기
어둠이 내리는 객지의 밤은 시작되고 택시를 타려고 시도해 보지만 실패하고, 좌측 길따라 내려서서 버스 승강장에서 65번 버스 (아무것이나 의왕시 통과 ) 네 번째 구간 정도 신화아파트에서 하차.
저녁식사로 순두부찌개 4000원짜리 하나 먹고 내일 산행 행동식 편의점에서 사고, 이일천 랜드 24시 찜질방에서 (6000원) 하루 유한다.
한남정맥은 알바와 시행착오가 기본인것 같다. 늘 살피고 지도보고 확인하고 묻고 마루금 그어보고.....도심지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래도 산길과 맥이 살아있기에 오늘도 묵묵히 길을 간다.
첫댓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도시의 중앙을 다니는 것 같습니다. 한남정맥 제 3차구간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구간도 안산 기원합니다.
한남정맥을 하면서, 정맥에 회의를 많이 느낀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도시 개발 속에 묻혀 버린 마루금을 용케도 잘 찾아 가십니다. ㅎㅎ
경기도로 올라오셨군요. 정맥길이 도심통과가 많아서..... 즐산하시는 모습 뵈니 좋습니다.
온통 아스팔트 도로고 이런길로 가야하는지.... 정말 용케도 잘 찾아가시네요.
저희보다 앞서서 가시는군요 ~~ 전 2월 15일 망가리고개까지 산행했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넘나들고 시가지 길따라서 마루금 이어가면서 넘 허탈하더군요 하루 하루 변하는 수도권의 개발로 마루금잇기 산행은 ~~ 선답자들의 얘기로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막상 걸어보니 회의가 느껴지는 구간이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님의 산행길따라 주욱 보구곶리까지 갈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