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발효빵...
포루투갈의 시골 옥수수빵입니다.
지금까지 맛보았던... 그 어떤 옥수수빵보다도 우월했던 맛.
조금은 거친듯한 옥수수가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시작부터 강추하는 발효빵입니다..^^
브로아라고 불리우는 포루투갈의 옥수수빵은... 그 나라에서도 사랑받는 빵이라고 하네요.
궁금했습니다. 맛....
들어간 재료는 특이할 것이 없것만 자꾸.....만들어보고 싶은 맘이 생기고...
몇달동안 미뤄왔던 레시피를 꺼냈더라지요.
반죽비율... 아마도 그 차이일 듯 싶네요.^^
시작하겠습니다.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unbleached all-purposed flour) - 425g 옥수수가루 (corn meal) - 250g 인스턴트 이스트 - 2작은술 바다소금 - 1작은술 미지근한 물 - 390g 올리브유 - 2큰술 + 반죽 겉에 바를 여분의 양...
모든 재료를 혼합하여 반죽하고 1차발효 완료된 상태.. 시간보다는..반죽의 볼륨이 배가 되도록 기다려주세요.
이등분하여 각각 둥글리기 하시고 벤치타임...약 15~20분 정도.. 1차발효동안 아주..열쒸미 부풀어준 기특한 반죽들이죠..?
어떤 분께서 여쭤보셨네요. 벤치타임이 뭔가요...? 네~ 으?으?했던 반죽들이 쉬는타임..^^
다시 편편하게 누르면서 가스빼기 해주시고..
둥글리기 한 번 더..매듭을 잘 모아서, 모양 잡아주세요..
손으로 둥글게 잡아주어 베이킹팬에 놓고 2차발효 시작합니다. 이 녀석의 경우.... 역시나 과발효..주의해주시구요~
오늘도 역시 높은 온도에서 먼저 예열 시작했습니다. 450도F (230도C)온도로 예열.. 예열할 동안, 겉표면에 올리브유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온도를 425도F (220도C)로 내려서.... 약 20분정도...구워주시고 또 한번, 온도를 400도 (200도C)내려, 약 10분정도 더 굽기..
보시다시시피 전체 반죽무게가 꽤 나가는 녀석입니다.
님들께서 어떤 책이나 레시피를 이용하여 빵을 구우실때는.. 전체 반죽의 양을 한 번 생각해봐주세요..
특히나, 포카치아와 같은 느낌이 가벼운 빵의 종류들... 180 또는 190도C온도에서 구우실경우... 다 굽고 나서 포시식...가라앉을 수도 있지요.
물론 사용하시는 오븐의 온도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4조각 정도의 작은 크기로 나누셨을 경우, 적어도 30분 정도는 두어야 하고
더 큰 크기로 구우실 경우, 40분은 오븐안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아무리 백밀가루 포스의 통밀가루라고 할지라도 글루텐이 적기에 그것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요... 다른 재료들이 첨가되어 함께 반죽할 경우또한 영향을 받으니...참고하시길...
요즘 질문하시는 내용중 공통된 내용의 답변이였습니다..^^
Tip. 옥수수가루 (corn mael)와 옥수수밀가루 (corn flour)는 당연히 다른 것이여요~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울퉁불퉁 투박하지도 않고...
편안함..
어느 나라이건...
소박한 시골스러움은 비슷한가 봐요..
반을 잘랐을 때 풍겨주던 구수한 냄새..
너..정말 좋다...^^
슬금슬금....피어오르는 간절함..?
땅굴..파기..ㅋ~
부드러워요..
거친 옥수수가루를 껴앉은 밀의 마음이.. 너그럽나봅니다..
정말 그러하다면.. 배워야 겠지요..
섬세한 맛...? 질리지...않는 맛...?
다 구워지면 잼을 발라먹어야지.... 그리 생각했것만 막상 맛을 보니...
자체 그대로.. 느껴보고 싶을 뿐.
잼 생각은.. 휘리릭~~~날아가 뿐지고..^^;;;
이 날... 간만에 풍요로운 베이킹이였습니다..
깊숙히.. 엄니 맴...?
따땃~~~~~~~시러움...캬~
한국에서는 옥수수가루를 어떻게 판매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소량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에..
몇 번 오븐 돌리셔서.. 이웃분들께..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려보세요.
함께 한다는 것.. 별거 있을까요..? 이렇게 나눠 먹는 즐거움..^^*
어제는.. 퇴근한 신랑이... 자기 감정은 거의 나타내지 않는 신랑의 입에서 피곤하다는 한 마디가 나오고..
왠지 모를 안쓰러움과 더불어 고마움..
당신의 수고에 나는.. 염려없이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살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부엌에서 할 수 있고..
심지어는.. 오븐을 돌릴 수 있는 전기를 쓸 수 있다는 것까지..고맙다고 생각했던 순간...
그러고보니 보물들과 내 이웃들의 기도는 간절했것만 당신에 대한 기도는... 넘 적었습니다..
당신의 존재. 나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았기에.. 당연히 그렇게 우뚝서서...내 옆에 있는 줄 알았나봐요..
얼마 있으면 결혼기념일.. 11주년이 되는건가 우리부부..?ㅎ~
당신은 내 맘 잘 알것이기에.. 음...
뭐 먹고 싶어용..신랑...?^^;;;
울 아줌씨들~~~~~~~
오늘..푸근하고 괜찮은 옥수수빵.. 워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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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꾸욱~ 감솨~ |
출처: 엄니의 뜨거운 빵집 & 브런치 bar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엄니
첫댓글 너무나 먹고싶군요.그런데 병원에서 먹지말라고 혀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