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주흘산은 문경읍의 진산이라고 하지만 조령산과 함께 깊은 계곡을 이루며 천애의 험로를 형성, 영남에서 중원으로, 중원에서 영남으로 이르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유서깊은 역사를 만들어 냈던 산이다. 주흘산은 이화령을 넘어 조령관문-일명 주흘관이라고도 한다-에서 오른쪽 곡충골로 들어가야 한다. 주흘산은 생김새가 호방하고 다이내믹하여 한번 보고나면 그 역동적인 모습이 마치 신들이 춤추는 듯한 인상을 주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산이다.
ㅇ주흘산을 문경에서 조금 내려온 백화산 하산길에 보면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독특하게 장대웅건한 모습으로 다가와 숨막히는 감동을 자아낸다. 주흘산의 상징이랄 수 있는 봉우리는 문경읍 뒤에 솟아있는 1075봉이다. 이 봉우리를 주흘산 정상으로 오인하는 사람도 있으나 정상은 그곳에서 1.5킬로 떨어진 곳에 있다.
ㅇ주흘산을 말할 때 이 외형적 경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산행의 의미와 산의 모양과는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산이 수려할수록 산을 오르는 기분은 더욱 고조된다. 경치를 보고 감탄한다는 것은 그만큼 산행의 효과가 증대된다는 의미에서다. 그러나 주흘산은 산자체도 대단한 매력을 가진 산이다. 주흘산의 볼만한 경관의 첫번째는 여궁폭포, 두번째는 혜국사를 바라보고 올라가는 능선의 소나무숲이다. 세번째는 지능선에 닿기전에 펼쳐지는 산죽밭, 네번째는 주흘산의 상징이랄 수 있는 문경쪽에서 보면 돔형 암봉으로 보이는 1075봉이다.
ㅇ코스는 혜국사옆으로 난 길을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서 능선에 도착하면 그때부터는 거의 평탄한 산길이 된다. 1075봉은 조망이 좋다. 1075봉에서 정상까지는 역시 평탄한 오솔길로 여름에도 햇살을 받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다. 1075봉에서 주봉으로 갔다가 안부까지 가서 조곡관으로 하산하거나 1075봉에 올랐다가 정상과 지능선 사이의 계곡길로 하산하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ㅇ이번 초원산악회에서는 버스로 문경을 지나 하늘재까지 가서.... 탄향산으로 산행시작 부봉지나 부봉1~6봉 탐방후 동화원으로 하산.... 조령3관문 거쳐서 고사리주차장으로 하산 산행완료예정이다. 이 산행코스는 대중교통편으로는 접근이 상당히 불편한 코스이지만 산악회버스로 가는데는 불편은 없고,비교적 완만한 산행코스로 힘도 덜 드는 산행코스이다.
ㅇ메모 : 제3봉을 지나 제4봉은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한다. 제5봉 오름길은 부봉 코스 가운데 최난구간. 보조로프가 위험한 구간마다 설치돼 있지만,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절벽이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한다.
등산시간
5시간 소요(중식시간 포함)
등산지도
등산코스
(세부코스)하늘재(계립령.650m) - 탄향산 월항3봉(856m) -
평천재(750m) - 대간 갈림길(959m)- 부봉갈림길 - 부봉제1봉(917m) -
자연석굴·헬기장 - 부봉제2봉(933.5m) - 미륵바위 - 부봉제3봉(911m) -
부봉제4봉(923.9m) - 부봉제5봉(916m) - 부봉5·6봉안부(870m) -
부봉제6봉(916.2m) - 동화원 - 조령제3관문- 고사리주차장
산행기
ㅇ주흘산 부봉 산행기
대중교통
ㅇ교통:서울-문경(문경 - 동서울시외버스 터미널. 고속버스 첫차 7시 - 막차 오후 7시10분 하루 29회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