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선두로 대회 1라운드를 마친 조민규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조민규(25.투어스테이지)가 이번에는 우승컵을
향해 정조준 했다.
9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 (파72. 6,942야드)에서 열린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조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똑같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호주 출신 테리 필카다리스(40)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민규는 경기 후 “퍼트감이 좋았다.” 고 말문을 연 뒤 “지난 주 일본에서 경기한 골프장이 이 곳 남서울 골프장과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흡사하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이제 대회 첫째 날이 끝났다. 아직 3일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섣불리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선두 테리 필카다리스는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베테랑으로 2005년 브루나이 오픈 우승 이후
약 8년 만에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민규와 테리 필카다리스의 뒤를 이어 2012년 KPGA 코리안투어 TOP10 피니시율 1위 박준원(27.코웰)과 지난 해 일본투어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경훈(22.CJ오쇼핑), 2013 발렌타인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오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2012 하이원리조트오픈 우승자 매튜 그리핀(30.호주), 2010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챔피언 김도훈(24)이 5언더파 67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 날 대혼전을 예고했다.
또한 2007년과 2011년 챔피언인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홍순상(32.SK telecom), 데이비드 오(32.현대하이스코)와 함께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김비오(23.넥슨)는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2타로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 김대현(25.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62위로 경기를 마쳤다.